오퍼레이션 나인 -제601화- [지옥의 도시(地獄の都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7 0

 

 

 

 

지구의 해수면이 너무 크게 상승하는 바람에 지구의 대다수 육지가 물에 잠기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대만, 일본, 기타 몇 개의 국가들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유니온에 합병되므로 유니온 합중국이 들어섰다. 비록 모든 나라들을 다 합병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국가들을 죄다 합병한 형태이기에 사실상의 이른바 준세계정부(Quasi World Government)’ 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다. 지구의 대부분은 물에 잠겼고 유니온과 합심했던 강대국들은 거의 다 살았다. 유럽도 유럽연합으로 모두 통합이 되었으나 사실상은 유니온 합중국의 제2정부라고 생각해도 상관은 없다. 왜냐하면 유럽 전체의 정치적 통합으로 탄생한 유럽연합 정부도 유니온 합중국의 괴뢰정부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그냥 바다에 침수되었다고 생각하자.

 

 

마다가스카르 섬은 여전히 반유니온 테러국가가 장악하고 있으나 이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수복하겠다는 그 전략목표는 유니온 합중국의 수립으로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현재 이들은 아프리카 수복이라는 전략목표를 포기하고 국토방위라는 전술목표로 방위정책을 변경한 상태. 그러나 현재 그 어느 나라와도 수교를 하지 못하고 있기에 사실상은 국가가 아닌 국가나 마찬가지다. ‘미승인국이라 불러도 상관은 없는데 이들은 어떻게든 몇몇 국가들과 수교를 해내기 위해 필사적이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이 대표적인데 러시아와 중국이 서로 우방 관계란 점을 감안해 2개의 나라들만이라도 수교에 성공하면 이들은 국제연합 유엔에 가입할 수가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걸까?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유니온 합중국과의 수교를 해내야만 할 텐데 말이다.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이자 서유리의 라이벌인 오펠리아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위상 게이트에 의해서 날려버려진 이후에 도착한 곳은 그야말로 처참한 폐허가 따로 없는 곳이다. 곳곳을 둘러보는데 왠지 모르게 낯이 많이 익은 느낌이 드는데 뭐랄까? 신서울을 그대로 보는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 생명반응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신서울. 마치 최후의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다 파괴되어버린 미래를 보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이곳은 과연 어디인 걸까? 오펠리아가 도착한 이곳은 신서울의 어느 산 일대. 여기만 조금 파괴된 정도지만 그래봐야 이곳에 사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그냥 아무것도 구할 수가 없는 곳이라 생각하자. 말이 좋아서 산 일대라고 했는데 혹시 북한산 국립공원 내부는 아닐까? 게임으로 비유해도 이곳은 그 어느 NPC 도 없다고 생각하자.

 

 

이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오조리 너만을 위한 곳이야.’

 

‘......’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 미래에 온 소감이 어때? 궁금한데~ 오펠리아?’

 

‘......’

 

뭐 그렇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어.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니까?’

 

‘......’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곳을 난 지옥의 도시(地獄都会)’ 라고 부르지.’

 

‘......’

 

그곳은 모든 것이 다 파괴된 미래라 너 이외엔 아무것도 없어. 모두 인간들 덕분이지.’

 

‘......’

 

안심해. 오로지 너만을 위해 준비한 곳이니까. 그럼 재밌게 즐겨주기 바란다.’

 

‘......’

 

 

오펠리아에게 텔레파시로 말하는 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지금 그녀가 있는 곳은 이른바 지옥의 도시라 불리는 곳이다. 인간들에 의해 모든 것이 다 파괴되어 완전 생명반응 0’ 라고 하는데 이곳에 다른 누구를 부른 것도 아니고 오로지 오펠리아만 불렀다? 무슨 의도가 따로 있을 것으로 봐도 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산에서 내려와 지옥의 도시라 불리는 이 일대를 둘러보는데 좀비로 보이는 것들이 우글우글 일어나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왠지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로 보이는데 모자이크로 해도 안 될 정도로 매우 흉측하기 그지없다. 감염된 인간으로 봐도 무방하게 생긴 좀비들. 비록 뛰진 못하고 오조리 걷기만 하나 왠지 모르게 강한 위상력이 느껴진다. 만약 위상력 탐지 레이더가 있다면 최소 ‘S이라고 표식이 뜨지 않을까? 좀비들이 보인다면 그냥 쌍날검으로 다 베어버리도록 하자. 어차피 또 살아나기야 하겠지만 그냥 쓰러트리자.

 

 

좀비들을 뚫고 신서울 내의 어느 지점으로 이동하니 이번에는 꽤나 거대한 괴수들이 보인다. 뭐랄까? 아파트 10층 높이의 키로 추정이 되는 황소괴물인데 오른팔이 없는 대신에 거대한 개틀링 건을 그 대신으로 장착하고 있다. 그리고 하반신도 마치 우로보로스란 이름의 그 차원종들의 하반신 몸체를 갖다가 붙인 느낌도 준다. 개틀링 건의 구경이 아무리 봐도 엄청나게 커 보이는데 혹시 105 ~ 155mm 구경은 되지 않을까? 1마리도 아니고 무수히 많은 황소괴물들이 전신갑주를 두른 것만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주위로도 나비들이 보이는데 문제는 저 나비들이 사람들이 흔히들 생각하는 대형 전투기들보다 크다는 것! 그러니까 미국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전투기보다 더 크다는 거다. 전투기보다 크다는 건 혹시 폭격기를 방불케 하는 크기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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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하더라도 그 어디에서도 NPC 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1명의 NPC 조차 존재하지 않는 특수지역. 오로지 강한 몬스터들만이 출몰하는 곳. 이곳이 바로 진정한 보스존이라고 부를 수가 있을까? 오로지 오펠리아만을 위한 곳이라 했는데 결코 외부의 그 어떤 세력도 이 가상세계에 절대로 개입할 수가 없다. 오로지 오펠리아 한 사람을 위해서 준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오펠리아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저들을 상대할 뿐. 이름도 알 수가 없는 저 거대한 황소괴물들은 물론이고 나비들까지 다 어떻게 상대하기엔 너무나 수가 많고 매우 강하다. 뭐랄까? 오로지 오펠리아만을 위해 준비한 거라고 하니 오펠리아가 아닌 나머지들은 이 녀석들을 결코 상대할 자격이 없다는 건지 모르지만 단 한 사람을 위한 행사라고 그냥 생각하자.

 

 

어때?’

 

‘......완전 보스급 녀석들로만 가득하군.’

 

말했잖아? 오로지 너 하나를 위한 파티라고.’

 

‘......’

 

오펠리아. 넌 다른 누구보다도 특별한 존재야. 그걸 잊으면 안 된다?’

 

‘......’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네가 싫다고 했지? 하지만 난 영원히 네 편이야.’

 

‘......’

 

이곳을 다니면서 인간들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운 종족인지를 잘 확인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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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601화부터 바로 7기의 시작입니다.

완결은 안타깝지만 언제 이루어질 수가 있을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2. 브금이요?

한번 검색해서 알아보세요.

 

 

3. 제목이 지옥의 도시. 라고 했죠? 클로저스 온라인 게임에서... 만약 "혼합형 보스존" 이 구현된다면

어떤 모습인 걸까요?

 

혼합형 보스존. 쉽게 말하면~ 마을과 던전이 한 몸체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신서울 전체가 배경인데요.

위에서 언급이 되었듯, NPC 라는 건 절대로 없습니다. 단 1명도 없습니다.

 

강화/튜닝기? 제작/분해기? 상점? 블랙마켓? 기타?

이러한 NPC 들은 전혀 없습니다.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결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지역이동 NPC 있냐고요? 안타깝지만 지역이동과 관련한 NPC 마저 없습니다.

 

지옥의 도시는 철저한 혼합형 보스존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최종 지역 퀘스트를 다 클리어하지 못하면, 절대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나가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없습니다.

출입이 가능한 캐릭터요? 이 소설의 캐릭터들도 게임의 캐릭터로 구현이 된다고 가정할 경우~!

 

오펠리아.

오펠리아 단 한 캐릭터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파티도 절대로 불가능이에요. 모든 걸 솔로로 해야 합니다.

모든 걸 혼자서 다 해야만 하는 현실이죠.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68981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51

2024-10-24 22:58: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