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70화- [검도의 시간(剣道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1-23 0

크윽! ... 졌습니다!”

 

알았지~ 강소마? 이젠 다시 본래의 꿈인 요리사로 돌아가는 거다?”

 

“......”

 

강소마. 그 학교에 들어가지 않을래? 거기서 다시 시작하는 거야.”

 

거기?”

 

어디긴. ‘신강 고등학교 특수F이라는 곳이지.”

 

? F반이라고? 날 낙오자 취급할 속셈이야? 아까 진 것에 대한 복수야?!”

 

천만에. F반의 애들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자들이란 걸 모르는구나?”

 

 

프리실라의 말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이란 이름의 특수학급이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그 반을 낙오자들이 모이는 열등반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결코 잘못된 생각이다. 그곳에 있는 학생들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자들이란 것을 모르고 있다. 어떤 이는 벌처스의 수석연구원이고, 어떤 이는 벌처스 사장님의 비서이자 최연소 고위급 간부 인사다. 또한 어떤 이들은 사격분야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및 은메달을 각각 수상한 인물들이다. 또한 어떤 이들은 전 세계의 정보통신망을 손바닥 보듯 마음대로 다룰 수가 있는 사이버계의 여신 해커도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능력자들만 모여 있다. 프리실라의 말에 강소마가 귀를 움직이더니 한번 생각하겠단다.

 

 

프리실라가 각서에 나온 그대로 즉시 실행하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라고 말하자 강소마가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며 차마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데 그리고는 각서는 각서이니 나중에 법원까지 가게 된다면 매우 복잡해질 것이 뻔하니 부탁을 들어주겠단다. 하지만 공부를 할지의 여부는 본인이 하겠다고 하자, 프리실라가 웃으면서 그건 네 자유이긴 하나 그곳에서 생활하다보면 너도 모르게 너 스스로 공부에 열중하게 될 것이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야말로 낙오자가 아닌 능력자들이기 때문이란다. 강소마가 한숨을 쉬며 프리실라가 바로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에 신강 고등학교로 입학원서를 제출한다. 소속을 희망하는 반은 당연히 프리실라가 말한 그대로 특수F. F반으로 신청했기에 탈락이 없이 자동으로 편입이 허가되고 그곳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강소마. 강소마라면 과거에 요리학교를 다녔었으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자퇴했던 기록이 있다.

 

 

자세한 사유를 기재하지 않고서 그냥 개인사정으로만 표기를 했기에 강소마의 자세한 사정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아무튼 강소마가 F반에서 그곳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시작하는 동안, 오펠리아가 또 서유리와 대화하고 있다. 유리가 오펠리아에게 같은 학교이자 같은 검도부 출신으로서 둘 다 위상력을 사용하는 상태로 대련을 해보자고 하고, 오펠리아도 딱히 거부할 이유는 없기에 바로 진행한다. 유리가 카타나(Katana)’ 검을 양손으로 들고서 휘두른다면, 오펠리아는 한손으로 쌍날검을 휘두른다. 여기서 말하는 쌍날검이란 손잡이를 가운데로 하여 양쪽의 끝으로 칼날이 있는 형태라고 할 수가 있다. 이해하기 힘들 때에는 어떤 만화에 나오는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Infinite Justice Gundam)’ 이라는 것을 한번 떠올리도록 하자. 그러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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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이 슈페르 라케르타 빔 세이버를 무장할 때에 2개를 접합시키는 모습을 간혹 볼 수가 있는데, 2개의 빔 세이버의 손잡이를 결합하고 양쪽으로 동시에 빔 칼날이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바로 그러한 형태라고 하면 되는데 유리가 카타나를 양손으로 잡고 휘두를 때에는 힘으로 누르고자 할 때이고, 한손으로 휘두를 때에는 빠른 공격속도를 위함이다. 이에 반해 오펠리아는 쌍날검을 오로지 한손으로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서유리의 위상력은 얼마든지 쳐내는 것이 가능! 쌍날검으로 위상력을 베어버리는 모습까지 선보이는 오펠리아에게서 서유리는 그녀를 보며 죽음의 여신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다. 그녀의 앞에서는 그 누구도 결코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제대로 느끼는 서유리. 이내 항복을 선언한다.

 

 

... 항복!”

 

“......”

 

오펠리아. 다시 물어봐도 될까? 넌 클래스가 뭐야?”

 

“......‘슬레이어(Slayer)’ 라고 부르도록.”

 

슬레이어?”

 

“......”

 

슬레이어?! ... 설마 학살자(虐殺者)’ 라고?!”

 

그렇다. 서유리 너의 클래스가 레인저(Ranger)’ 라면, 나는 슬레이어(Slayer)’ 라고 부르면 된다.”

 

“......”

 

“......”

 

저기... 오펠리아. 나도 너처럼 강해지고 싶어!”

 

“......”

 

오펠리아. 부탁이야! 그러니...... 그러니 날!”

 

“......”

 

오펠리아! 부디 날 제자로 받아줘!”

 

“......본인이 원한다면.”

 

... 정말? 고마워! 오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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