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64화- [오펠리아의 시간 4교시(オーフェリアの時間 4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1-20 0

“......”

 

여기에 있었네? 오펠리아?”

 

“......”

 

우리의 제안, 여전히 거부할 생각인 건가?”

 

“......”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네. 이건 너무하지 않나.”

 

“......”

 

뭐라고 대답을 좀 하지 그래?”

 

“......입 다물어라.”


 

위광의 날개를 두르고 있는 이 자는 바로 이리나 페트로브나. 뭐 대충 이름이 이렇다는데 이 이름이 러시아에선 꽤나 흔한 이름이란다. 아무튼 베리타 여단의 여단장 이리나가 오펠리아에게 자신들에게 오라고 권유하고 있다. 물론 오펠리아가 겉으로는 말을 하지는 않아도, 이내 입 다물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면 베리타 여단에 가세할 뜻은 없다는 것으로 봐도 될까? 오펠리아의 의도를 바로 파악하긴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지금으로서는 그냥 추정에 추정을 할 수밖에 없다. 이리나가 오펠리아를 향해 실력행사라도 하고는 싶지만 자칫 대규모 참사가 발생할 경우를 우려해 그냥 가만히 있는데 단순히 이곳 신강 고등학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신서울 전체가 초토화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세상 끝까지라도 쫓아와 본거지까지 파괴시킬 게 뻔하다면 뻔하다.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오펠리아는 극히 경계를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오펠리아는 철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대로 불허할 만큼으로 심히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쉬울지는 모르나 온라인 게임으로 간단하게 비유하겠다. 검은양의 멤버인 서유리가 클로저스의 최애캐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그녀의 라이벌이자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인 오펠리아는 뭘까?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부르면 된다. 오펠리아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지배(支配)’ 라는 이름의 던전 난이도가 따로 존재할 정도! 일반적으로 정찰, 침투, 섬멸, 정복 순서라고 하는데 오펠리아에게는 정복 난이도마저 능가하는 난이도인 지배 난이도가 따로 있다. 이른바 정복을 ‘V.Hard’ 라고 표기한다면, 지배는 ‘Ultimate’ 라고 표기하면 된다. 그리고 오펠리아를 게임으로 비유하면 1번째 지역인 강남 CGV 지역부터 정복 난이도가 존재한다.


 

강남 CGV, 구로역부터 정복 난이도가 존재하고, 신강 고등학교부턴 지배 난이도까지 등장한다. 물론 오펠리아만이 입장할 수가 있는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문제는 파티를 맺어도 진입이 안 된다는 거다. 오로지 개인플레이로만 진행을 해야 하며, 파티를 맺어도 안 되고, 설령 되도록 패치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오로지 오펠리아 캐릭터만이 해야만 한다. 클로저스가 최대 4인 파티로 알려진 게임인데 단 1명이라도 오펠리아가 아닌 다른 캐릭터일 경우에는 절대로 지배 난이도에 들어갈 수가 없다. 오로지 오펠리아를 위한, 오펠리아만의 난이도인 지배 난이도! 그렇다면 재해 복구 본부의 특수던전이라 할 수가 있는 용의 전당이라는 곳은 어떨까? 물론 거기에도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우주지배(宇宙支配)’ 난이도다.


 

우주지배란, 재해 복구 본부의 특수던전인 용의 전당이라는 곳에서 만날 수가 있다는 난이도다. 하지만 타 캐릭터들은 절대로 갈 수가 없고, 오로지 오펠리아만 들어갈 수가 있는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던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라는 오펠리아를 위한 그녀 전용 난이도의 던전! 오펠리아는 정말로 절대무적 최강캐다. 그녀가 지나가는 곳에는 차원종들은 물론이고 테러조직들, 그리고 그 외의 세력들까지 죄다 몰살시킬 수가 있는 존재다. 서유리의 입장에선 조금 난감할지도 모르겠는데 절대무적 최강이자 인류 최강의 여자를 라이벌로 두고 있어서 타 멤버들보다 더욱 열심히 훈련에 정진해야만 한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을 것이다. 서유리의 입장에서 오펠리아를 지키겠다고 하지만, 정작 실상은 그 반대로 해석해야 맞는 것은 아닐까?


 

아하~ 그럼 검은양 멤버들을 좀 괴롭혀도 될까?”

 

“......”

 

“......!?”

 

“......”

 

... 그건!?”

 

“......‘베놈러스트(Venomlust)’ 발동.”


 

곧바로 이리나 페트로브나의 멱살을 강하게 잡더니만 그녀의 피를 죄다 뽑아내고, 본인의 몸속에 있던 맹독과 함께 도로 그녀에게 폭발시키는 강력한 통상기! 전설에는 버서커라 불렸던 어느 광전사가 블러드러스트(Bloodlust)’ 라는 기술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오펠리아가 그것을 맹독 버전으로 재현해낸 것. 원래대로라면 그 공격을 받은 상대는 바로 폭발하여 산산조각이 나야 맞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냥 사라져버린다. 아무래도 환영이었던 모양이다. 아니면 이리나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누군가를 납치하여 본인과 똑같이 만들어 대역을 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쪽이라도 상관은 없다. 왜냐하면 오펠리아가 절대무적 최강캐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니까.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 오펠리아가 또 하나의 요소인 PVP 컨텐츠를 결코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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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강한 덕분에 PVP 라고도 부르는 유니온 아레나활동을 전면적으로 할 수가 없다. 너무나도 강하여 나머지 캐릭터들이 전혀 힘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과연 오펠리아가 유니온 아레나 참가를 허가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까지 하향이 되어야만 할까? 그게 아니라면 나머지 타 캐릭터들이 어디까지 상향이 되어야만 할까? 그걸 함부로 짐작할 수가 없다. 이런 여자를 라이벌로 두고 있는 서유리도 참으로 딱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유리가 오펠리아를 지켜줘야 할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반대로 오펠리아가 서유리를 지켜줘야만 할 것으로 보이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리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요즘은 집에서 있을 때에도 훈련에 적극 임하는데, 모두 오펠리아를 심히 의식한다는 거다.


 

오펠리아!”

 

“......”

 

언젠가 하늘이 허락한다면, 우리 둘이서 검도대결을 다시 내면 좋겠어.”

 

“......”

 

우리 둘 다 정정당당하게!”

 

말했을 텐데. 넌 위상력을 그대로 사용하고, 난 위상력이 없이 해서 이기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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