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68화-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동력원의 비밀!]
올리비에발키리 2017-01-13 0
“정보부장 님. 무슨 일입니까.”
[식별명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정말 이대로 놔둘 생각이야?]
“검은양과 늑대개 녀석들이 해낼 겁니다. 제가 나서면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습니다.”
[호오~? 왜?]
“특수요원 및 특수대원까지 승급이 된 녀석들이... 저 녀석도 이기지 못한다면, 승급을 한 보람이 없습니다.”
[그런가?]
“그렇습니다. 저들은 이미 강하기에 제가 굳이 나서서 도울 필요가 없습니다.”
검은양 멤버들과 늑대개 멤버들.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특수요원 및 특수대원으로 승급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괴수를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그게 더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만 한다고 말하는 그녀. 정보부장도 그런 그녀의 말에 맞다고 동의하며 그럼 너의 판단과 행동을 존중해주겠다는 말을 전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약간의 조건을 걸지 않는다면 그게 더 위험한 일. 정보부장이 그 괴물 여자에게 재밌는 정보를 하나 파악했다고 하며 그걸 알려주고자 한단다.
[맞다! 너에게 하나 알려줄 것이 있어.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저거 정말 재밌는데?]
“......”
[녀석의 심장부에 사람이 타고 있어. 물론 어디까지나 ‘민간인’ 한 사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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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스 정보부장이 말하는 심연괴수 무스펠헤임의 재밌는 비밀. 그건 녀석의 심장부에 민간인 한 사람이 타고 있다는 거다.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조직원이 아닌 그냥 민간인 하나. 민간인이란 건 결코 저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에게 가르쳐줄 이유가 없기에 그냥 지켜봐도 상관은 없단다. 다만 녀석이 벌처스 회사를 향해 다가올 경우엔 예외적으로 나서서 상대해달라는 것. 당연히 예상대로 그 괴물 여자는 당연한 것이라고 답하는 일. 그 녀석까지 끌어들였다간 본인이 난감해진다고 한다.
뭐 어쨌든 무스펠헤임의 심장부를 노리면 쉽게 쓰러트릴 수가 있는 말을 믿고,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다른 곳들은 모두 무시하고 오로지 심장부만 집중적으로 공격을 가한다. 트레이너의 공격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모두 나서서 맞서고, 당연히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들과 특경대 대원들은 갖가지 장비들을 투입해 지원사격을 한다. 아카데미 학생들도 맞서긴 하지만 이들은 뭐 사실상 당하기만 하니 별로 기대는 하지를 않는 게 좋다.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이 괴수를 도대체 어떻게 쓰러트려야 할까? 아무리 심장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해도 피해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꿈쩍도 않네요. 저 한심한 인간들도 참~ 끈질기기 그지없네요?”
“파라스. 나도 동감이야. 하지만 뭐... 저 녀석들도 분명히 마지막엔 크게 놀랄 걸?”
“무슨 말씀이세요?”
“아테나 넌 정말 모르겠어? 저 심연괴수를 쓰러트린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될 지를?”
“......?”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심장부에 흠집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 결국은 쓰러트리겠지.”
“......”
“......”
“하지만 말이야? 쓰러트린 이후, 심장부를 확인하게 될 때~ 그들은 모두 놀라게 된다.”
파라스와 아테나의 상관이 누군지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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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하는 대로 모두의 지원을 받는 검은양과 늑대개 팀이 심연괴수 무스펠헤임을 강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당연히 녀석이 폭주하는 수준도 더더욱 심해지면서 네이팜 미사일을 아무데나 막 쏘기 시작하는데 신서울 군인들의 방어선, 특경대 대원들의 방어선, 유니온 아카데미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도 네이팜 미사일이 대거 떨어지며 역시나 불지옥 대참사가 진행되는데, 다행이 아닌 다행이라도 있다면 정확하게 명중하는 게 아니라 아무데나 막 떨어지기에 빗나갈 때도 있다.
그래도 그 아무데나 날아가던 미사일들이 민간인 거주구로 떨어질 때도 많지만.
트레이너가 역시 강하긴 한 모양이다. 트레이너가 본인의 힘을 과시할수록 무스펠헤임의 심장부 장갑이 점점 더 심하게 흠집이 나기 시작하고, 검은양의 제이와 늑대개의 하피. 이들도 펀치와 발차기를 날리며 그 흠집을 아예 뚫어버리고자 한다. 이세하와 나타, 이슬비와 티나, 미스틸테인과 레비아, 그리고 서유리와 바이올렛. 이들이 모두 심장부의 장갑을 집중 공격한 덕에 결국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파괴했으니 이제 그 내부를 확인하는데......
“......!!”
“이럴 수가!”
“......역시 연락으로 들은 그대로구나.”
“마에라드!”
“트레이너 님. 오랜만입니다. 이 무스펠헤임의 심장은 바로 이 민간인입니다.”
“......!!”
“흉부를 절개하고, 그 안의 심장에다가 기계를 연결해서 부품으로 쓰고 있다는 겁니다.”
“선배. 그... 그게 가능한 건가요?!”
“트레이너 님. 유니온은 이미 이거보다 더한 짓도 많이 했습니다. ‘유니온의 비밀무기’ 계획에도 이것과 똑같은 방식이 고려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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