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67화- [저들을 도울 이유는 없습니다.]
올리비에발키리 2017-01-12 0
심연괴수 무스펠헤임의 신서울 괴롭히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생중계를 하는 식으로서 상부에 보고하고 있는 녀석들. 아무리 봐도 유니온으로 보이진 않는다. 유니온이 아니라면 아마 ‘제국 국방군’ 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법. 제국 국방군이 없는 곳은 없다는 게 된다. 당연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렇다는 거다. 제국 국방군을 이끌고 있는 펜리르와 에벨스 총사령관. 큐브 박사는 이들의 요청대로 더욱 더 강력한 심연괴수를 만들어내고자 정말 노력하고 있는 상황. 심연괴수의 정식 실전형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면 과연 유니온과 전 세계는 어떻게 될까? 제국 국방군에 놀라게 될 거다.
“키시시시시!! 어떻습니까? 이거 정말로 대단하죠?”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기대 이상이군요. 저게 시험작이란 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그렇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펜리르 님.”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메피스토에 더 가까운 외형이라면, 바이테스에 더 가까운 외형의 심연괴수는 뭐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에벨스 총사령관.”
[기대하고 있겠어요. 그런데~ ‘지옥의 여신(The Goddess of Hell)’ 이라는 그 여자는 가만히 있나요?]
“그 녀석은 계속 지켜보기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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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괴수 무스펠헤임이 신서울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마치 이성이 없는 마냥 아무거나 표적으로 판정되는 그 즉시 공격한다. 무자비하게 미사일 샤워를 발사할 때마다 그 포격을 맞은 범위는 그야말로 불지옥. 검은양과 늑대개 팀이 필사적으로 저 녀석을 쓰러트리기 위해 트레이너와 함께 필사적으로 맞서지만 여전히 무스펠헤임을 멈추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여신님이란 존재는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좀처럼 도와줄 생각이 없는데 저 녀석들이 결국은 쓰러트리고 말 테니까.
하이퍼 다크 사이버네틱이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이라 했는데, 일반적인 사이버네틱 레어 코스튬과는 당연히 외형부터 차이가 있다. 자체 행글라이더의 경우와 같이 날아다니는 것이 가능한 건 물론이거니와 눈동자를 통해 적의 전투력을 측정하는 스카우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가 있고, 이거 자체가 매우 다양한 용도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그녀는 검은양과 늑대개 팀을 그저 보이지 않게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뿐인데 아무리 친구들이 위험에 처했어도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는 그녀. 원래는 유니온 녀석들이 다 몰살당하기를 원했는데 저것들이 끼어들어 차질이 생긴 거다.
그런 그녀를 그 여자들은 내면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
“너도 의외로 싫구나?”
“......조안 님. 오셨습니까.”
“우리 크림조랜더의 여신님이 그렇게 고민을 많이 하다니 의외인데?”
“비행기를 띄우시는 건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 이렇게 말해주면 좋아해줄 줄 알았는데 말이지.”
“조안 님. 제가 저 녀석들을 도와줘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이야. 저 녀석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저 심연괴수를 쓰러트릴 거다.”
“유니온 녀석들의 몰살을 바란 게 사실이지만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그러네?”
“조안 님이라면 저 녀석은 쉽게 쓰러트릴 수가 있을 거 같습니다.”
“내가 나서지 않아도~ 내 부하들이 알아서 다 처리할 수가 있어.”
조안과 이 여신님이란 여자의 대화는 한동안 계속되지만 이후 내용은 상상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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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격해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의 피해도 더 심해져만 간다. 10명의 멤버들이 모두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지원을 해주던 신서울의 군인들과 특경대 대원들, 그리고 유니온 아카데미 학생들과 유니온 정규 클로저들의 사상자만 더 늘어간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
트레이너도 피해를 너무나 많이 입은 영향인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유하나에게 자기보다 검은양과 늑대개 녀석들을 더 신경을 써주라는 입장. 왜냐하면 저들과 달리 자신은 아직 버틸 수가 있으니까. 베로니카가 나서서 도와줄 수가 있으나 여전히 그녀의 상태도 좋지를 않으니 이건 뭐 답이 없다.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저 녀석을 쓰러트릴 방법이 없을까? 이러한 와중에 위상 게이트가 열리고, 크림조 군주 조안이 나타난다. 재밌는 힌트를 하나 주겠다나 뭐라나?
“너희들. ‘Fight it Out’ 이라도 하려는 거야? 정말 대단한데?”
“크림조 군주 조안?!”
“오늘은 내가 너희들에게 재밌는 힌트를 하나 주고 싶어서 찾아왔어.”
“힌트?”
“트레이너. 심연괴수 무스펠헤임을 쉽게 쓰러트리는 힌트는 말이야?”
“힌트?”
“그건 바로, ‘녀석의 동력원이자 심장을 집중 공격해 파괴하는 것’ 이다.”
심연괴수 무스펠헤임. 녀석을 움직이는 동력원이자 심장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파괴하면 단번에 끝날 거라고 말하는 조안. 이에 서유리가 혹시 ‘그 녀석’ 이 얘기한 것이냐고 묻자, 조안은 미소를 짓더니 사실이라고 한다. 그 녀석이 이미 멀리서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봐도 무방한데 심장이 어디냐고 묻자 조안은 자신의 날개에서 레이저를 1발 쏴서 명중시킨다. 저곳이라는 것. 그럼 저곳을 중심으로 공격해 동력원을 부수도록 하자. 이제 끝낼 희망이 생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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