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와 슬비 -단편소설-
아크로빗트 2017-01-12 1
만약 당신들은 위상력이 없는 자가 강제로 이식받아서 싸우게 된다는 걸 상상이라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리가 없다 나 이슬비는 위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민간인을 지키고 세계를 지키는 사명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이세하처럼 온갖 기대에 쏠려서 위상력을 사용하기도 싫어져 아무것도 안 할려 했던 사람도 있다는 것을 봤고 서유리처럼 민간인과 세계 그리고 자기 가족마저 지키는 큰 사명감을 가진 자도 있지만 그를 만나기 전에는 말이다.
청백머리 마치 선우란과 비슷한 머리색이지만 눈빛은 까칠하고 이세하보다 훨씬 말을 안듣게 생겼다.
어째서 그가 이곳에 있는걸까.. 세하 말로는 위험한 녀석이라고 하던데 늑대개 일원들은 다 이런 사람들 밖에 없는건가?
"어이 너 뭘 기분나쁘게 바라보고있어?"
첫만남부터 뭔가 기분이 좋지않다 이녀석과 얘기를 하라는것도 임무니 어쩔수 없이 한숨을 쉬게 그에게 말을 꺼내지만 돌아오는건 무시와 욕밖에 없었다. 그저 성격이 안좋은 녀석이다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녀석이 그렇게 나쁜녀석은 아니다는 말이 들어온다 예를 들어 차원종을 처치할때 강한 상대를 만나도 놀라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싸운다거나 죽고싶어하는 녀석들에게 위로를 해준다거나 자신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거 같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은 나도 마음에 들어한걸지도 모른다.
"니가 나타라고 했지? 난 검은양의 리더 이슬비야"
악수를 요청했지만 깔끔하게 무시당하고 비웃는 그 뭐 그게 그의 성격이라고 했으니 어쩔 수 없다 그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세하도 게임을 끝까지 그만두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와 함께 전투에 나가라니 당연히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는 임무다 보니 출전하게 되었다. 그가 들어가는 방식은 진짜 살인마 같았다. 어떻게 아무리 차원종이라고 해도 웃으면서 죽일 수 있는걸까?
그 순간 고 차원종 위험 경보가 울려왔다 전투 태세를 잡고 나타의 모습을 찾을려 했지만 나타는 안보였다.
"강해보이는 녀석이 나왔잖아!!"
그 목소리를 듣고 나는 차원종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이미 싸우고 있었다. 강력한 상대인걸 알면서도 오히려 웃으면서 제대로 싸우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보고 넋 놓고 보고있었다. 그러자 고차원종은 나를 공격했다.
그 빛을 정통으로 맞으면 죽는 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 싸우는 모습을 넋놓고 보고 있었다가 그 공격을 보고 제대로 피할 수 없었다.
콰지지직!!!!
엄청난 소리가 터지며 난 그 상태로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째서 일까? 왜 자기 주도적으로 앞서가고 전투광으로 혼자 싸우는 걸 즐겨서 같이 싸우는 것 마저 질색하는 그가 왜 그 공격을 대신 맞아준거지? 그가 어째서 왜 날 구해준 거지? 난 그저 의아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다. 에초에 살아있나? 그것 자체가 궁금했다 그는 죽는 모습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그러자 그가 움직인다. 머리에 피를 쏟으며 당신을 보며 말한다
"이 멍청이가.. 죽는 걸 각오하고 가만히 자빠져 있는 꼴 보기 싫으니 닥치고 싸우라고 모범생이라고 싸우는 것 하나 못하냐?"
순간 그는 나쁘다기보단 억지로 그런 성격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했고 난 일어나 그 고차원종에게 들어가 싸웠다. 나타가 거의 죽기 직전이기에 불안해 나는 모든 힘을 다해 싸웠다. 하지만 역시 역부족이였지만 나타는 언제 괜찮아진건지 다시 싸웠고 마침내 차원종을 저지하기에 성공했다. 나타는 곧바로 풀썩 앉아서 지쳐서 헉헉 거릴줄 알았는데 옆에서 내가 보고있었 던게 문제가 있는지 끝까지 서있어서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을 내고 말았다.
"아? 뭘 또 기분나쁘게 웃고있는거냐"
그가 나를 무섭게 노려봐도 아까 그 기억 때문에 웃음만이 흐르고 있었다. 구해줘서 고맙다고 웃어보자 나타는 당황한듯 얼굴을 붉히지만 여전히 화를낸다. 쓸때없이 죽을려고 하는 모습이 맘에 안든다고 구해줬다면서 츤츤거리고 있으니 나 역시 웃음이 나온다. 조금이라도 너와 같이 임무를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될 정도로 인상 깊은 임무였던거 같다.
그리고 생각을 했다 맨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나타는 위상력 강제 이식 수술을 받고 이렇게 된것이였으니 만약 나타가 위상력 강제 이식 수술을 받지 않고 실험실에 갇혀있지 않았다면 난 나타와 만나지 못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약간은 곤란한 감정을 가지게 됬다. 왜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됬는진 모르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후 임무에도 이녀석이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
※늑대개의 최애 나타와 검은양의 최애 이슬비를 한번 엮어봤습니다...(다음엔 어떤 걸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