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45화) 해방 - 1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9-16 3
아헿헿
"......"
'여긴... 아, 그래... 나는...'
오버워치 샀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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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정말인가? 오세린 요원?"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관없네, 그 방법이 뭔가?"
"네, 그런데 설명하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 일단은 저도 위상능력자에요. 혹시... 잊어버리신 건 아니죠?"
그 말에 데이비드는 잠깐 멍하니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듯, 말을 한 번 더듬으며 대답하였다.
"...그, 그럼. 잊어버릴리가 있나."
'잊고있었네.'
'잊고있었어.'
'잊고있었군.'
'잊고계셨네요.'
"그보다 아직 자네가 어떤 계통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건지 듣지 못했군."
"제 능력은 전투용은 아니지만, 그 대신에 인접해 있는 차원종의 정신을 장악하는 능력이에요."
오세린의 능력은 바로 '정신장악', 직접적인 전투와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차원종들의 정신을 장악하여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는 것도 가능한 능력이었다. 하지만 오세린이 말하길, 자기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차원종에게는 통하지 않을 뿐더러, 정신을 장악하고 있는 동안에는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어쨋든, 그래서 생각해본 건데요... 힘이 약화된 상태의 헤카톤케일이라면, 저의 정신장악 능력이 통할지도 몰라요."
"그게 정말인가요, 세린 선배?!"
"아... 무, 물론 실패할지도 몰라. 하지만, 성공만 한다면 위상변환엔진을 쓰지 못하게 되더라도 헤카톤케일이 이 이상 날뛰는 걸 막을 수 있을거야."
현재 위상변환엔진의 저장량에 한계가 와서 언제 위상변환엔진의 작동이 멈추고 헤카톤케일이 활동 페이즈로 넘어가 날뛰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세린이 제시한 방법을 쓰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다만, 정신장악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제가 헤카톤케일의 근처에 충분히 접근하지 않으면 안돼요. 그러니까, 제가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장악하는 동안에... 너희들이 나를 보호해 줬으면 해."
"그야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잘못하면 선배가 위험해지는 거 아니에요?"
오세린을 보호해주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전장이라는 곳이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곳이다. 그렇기에 만에 하나라도 오세린이 위험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에 검은양팀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괜찮아. 목숨을 걸고 싸우는 건 너희들도 마찬가지잖아? 게다가, 후배들이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명색이 선배라는 사람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선배... 알았어요. 그럼 저희들이 전력으로 선배를 지켜드릴게요."
"응, 정말 고마워."
"그럼 지금 당장 작전을 개시하도록 하지. 준비를 끝마치는 대로 출발해주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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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정찰로(헬리포트)
검은양팀은 차원종들을 처리해나가며 오세린과 함께 공중 정찰로에서 헤카톤케일과 제일 가깝고 헤카톤케일을 내려볼 수 있는 높이에 있는 헬리포트에 도착하였다.
"좋아, 이제 내가 여기서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한 번 장악해 볼게.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그 동안 나를 지켜줘."
"걱정마세요. 반드시 지켜드릴테니까."
곧 오세린은 헤카톤케일의 정신장악을 시도하였다. 그렇게 오세린이 움직이지 못하는 동안 공중 정찰로에 있는 차원종들이 검은양팀과 오세린(특히 능력 발휘중인 오세린)의 힘을 느끼고 조금씩 그곳으로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이 하이에나 같은 녀석들... 갑자기 몰려오네."
"무슨일이 있어도 세린 선배를 지키는거야!"
"물론이지."
"전 언제든지 준비 됐어요!"
검은양팀은 몰려오는 차원종들에게 맞서 정신장악을 하는 중이라 움직이지 못하는 오세린을 빈틈없이 호위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양팀은 오세린을 철저하게 지키면서도 그곳에 몰려든 차원종들을 전부 처리해내었다.
"후우... 다 처리한 모양이네."
"...꺄아악!"
"?!"
그때, 갑자기 오세린이 짧은 비명을 지르며 무언가에 튕겨나간 것처럼 쓰러졌다. 오세린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검은양팀은 깜짝 놀라며 다급히 오세린에게 달려갔다.
"선배! 갑자기 왜 그러세요? 괜찮으세요!?"
"응... 나는 괜찮아... 그리고 미안...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장악하는데 실패했어... 하지만..."
'하지만?'
"그 대신에 한가지 알아낸 사실이 있어... 너희들한테도 말해줘야 할 것 같아. 우선 다시 G타워 옥상으로 돌아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줄께."
"아, 네..."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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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타워 옥상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장악하는데 실패하고, 검은양팀과 오세린은 G타워 옥상으로 귀환하였다. 하지만,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장악하는데 실패했어도 그 대신에 오세린이 무언가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고 하여 오세린은 모두의 앞에서 그 알아낸 사실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제가 알아낸 사실이라는 건...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장악할고 할 때, 그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 어떻게 그걸 알아낼 수 있으신 거에요??"
"내 정신장악 능력은 가끔씩 상대방이 가진 과거의 기억도 보게 하는 때가 있어. 어쨋든, 헤카톤케일은 원래 아스타로트를 부관으로 차원종 군단의 군단장 중 한 명이었어요."
"아스타로트가... 부관이요? 게다가 헤카톤케일이..."
오세린은 고개를 한 번 끄덕여주고 계속 말하였다.
"차원전쟁 때, 우리 차원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에 성공한 아스타로트가 군단장인 자신의 주인... 즉, 헤카톤케일을 배신해서 죽여버린 거에요.. 뿐만 아니라, 헤카톤케일을 파괴의 본능밖에 남지 않은... 죽어있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괴물로 만들어버린 거죠."
"그럴수가..."
"그래서 헤카톤케일은 지금 엄청난 고통과 분노에 잠겨있어요... 그리고 이제 편히 잠들고 싶다는... 죽고 싶다는 열망에도 사로잡혀 있고... 무엇보다 헤카톤케일 자신이 그렇게 말했어요."
[부디 나를 죽여서 고통과 분노로부터 해방시켜다오...]
"그는... 헤카톤케일은 자신의 정신 속에 들어온 저한테 말을 걸어온거에요. 죽음이라는 안식을 원한다고... 자신을 반드시 죽여달라고 말이에요...! 그리고 그 방법을 제게 알려줬어요..."
"자기 자신을 죽일 방법을 말인가?"
"자기 자신을 죽일 방법을 말인가?"
"네."
오세린은 헤카톤케일에게서 들은, 헤카톤케일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다들 알고있다시피, 헤카톤케일은 힘이 아무리 바닥나도 휴면 페이즈로 넘어가서 금방 자신의 위상력을 회복시켰어요. 어떻게 그런 대규모의 회복이 가능했던 건지 지금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헤카톤케일이 그 답을 가르쳐주었죠. 바로 '심장'이에요."
"심장?"
"네. 헤카톤케일은 자신의 심장으로부터 힘이 그의 몸 전체에 전달되고 있었던 거에요. 그리고 그 심장은 놀랍게도... 헤카톤케일의 본체에서 분리된 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거에요."
"뭐라고?!"
심장이 본체에서 분리되어 다른 장소에서 독립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모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아니, 무슨 토끼의 간도 아니고..."
"어쩃든,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심장을 파괴하지 않는 한, 헤카톤케일의 위상력을 완전히 소모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보다 심장이 어디에 있는지는 듣지 못했나?"
그런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듯, 데이비드는 헤카톤케일의 심장이 어디 있는지는 듣지 못했냐고 물었다.
"말 대신에 기억의 한 장면을 제게 보여줬어요. 크리자리드 블래스터라는 차원종이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가지고 신강고등학교에 있는 장면을요."
"...네에?! 헤카톤케일의 심장이 신강고등학교에??"
"그렇다면 신강고등학교에 연락을 해야겠군.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찾고 발견하는 즉시 알려달라고 말이야."
즉시 데이비드는 신강고등학교로 연락하여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찾도록 하였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났을까, 신강고등학교에서 데이비드에게 연락이 왔다.
"좋아. 지금 연락이 왔는데, 마침 학교에 온 우정미라는 학생이 헤카톤케일의 심장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군."
"정미요?!"
그 누구도 아닌 우정미가 헤카톤케일의 심장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래. 어쨋든, 자네들 중 한 명이 선우란 요원의 헥사부사를 타고 신강고등학교로 가서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파괴하게."
"좋아, 세하야! 렛츠 고!"
"...야, 마치 나를 보내겠다는듯이 말한ㄷ..."
"잘 다녀와, 동생."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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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고등학교
"도착했어... 보이..."
"감사... 합니... 우읍..."
신강고등학교에 도착한 이세하는 (멀미에 몸을 비틀거리며)교내에 있다는 우정미를 찾아다녔다. 이세하는 금방 우정미를 찾았고, 우정미도 이세하가 온 것을 보았다.
"아, 세하야...! 너, 괜찮은 거야?"
"아니, 안 괜찮아. 토할 뻔 했거든."
"...그게 아니라! 차원종이 지금 강남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면서?!"
우정미도 강남이 현재 차원종들에 의해서 철저히 파괴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이세하를 걱정하며 말하였다.
"그거라면 괜찮아. 뭐, 아무튼 걱정해 줘서 고마워."
"거, 걱정한 적 없어! 그냥... 차원종이 여기까지 오는 건 아닐까 불안해서 물은 것 뿐이야...! 어쨋든, 그 헤카톤케일인지 뭔지의 심장 때문에 온 거지? 그거라면 여기 있어. 꿈틀거리는 게 기분 나쁘니까 얼른 가져가."
"그래, 이게 그 헤카톤케일의 심장..."
"...?"
이세하는 한동안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유심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를 우정미가 이상하게 보며 말을 걸었다.
"왜 그렇게 멍하니 보고만 있어? 이걸 부숴야 차원종들을 없앨 수 있는 거 아니었어?"
"그래, 그 말이 맞긴 한데... 좀 부수기가 그렇네. 이렇게 살아서 뛰고 있는 걸 보니까 말이야."
"뭐어? 왜 네가 차원종을 걱정하는건데? 그 차원종이라는 녀석들 때문에 강남이 그렇게 된 거잖아. 그냥 망설이지 말고 부숴버려!"
"그래도... 일단은 세린 선배한테 가져가 봐야겠어. 헤카톤케일과 접촉한 선배라면 뭔가 다른 방법이 나올지도 모르니까."
이세하는 머리를 긁적이며 일단은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온전히 보존하며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우정미는 이세하의 '세린 선배', 오세린의 이름을 듣고 조금씩 날카로운 눈빛이 되며 이세하에게 물었다.
"세린 선배? 그건 누구야? 여자 이름인데..."
"우리랑 지금 같이 작전을 하고 계신 선배님이야."
"...예뻐? 그 세린 선배라는 사람..."
"응? 왜 갑자기 그런 걸 물어?"
이세하는 뜬금없이 왜 그런 질문을 하냐는듯이 우정미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우정미는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홱 돌리고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였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지, 지금 한 질문은 잊어줘... 내가 정말 왜 이런담..."
"??"
"아, 아무튼! 그걸 가지고 그 세린 선배라는 사람한테 가 봐. 그리고..."
"그리고?"
"나도 조금은... 너희들을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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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타워 옥상
이세하는 우정미에게서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받고 그것을 파괴하지 않고 고스란히 오세린에게로 가져갔다.
"세하야, 이건... 혹시 헤카톤케일의 심장이니?"
"네. 파괴하기 전에 일단 선배한테 보여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솔직히... 부수는 게 좀 그렇기도 했고."
"그래, 그랬구나... 알았어. 이제 뒷 일은 나한테 맡겨."
오세린은 이세하에게서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건네받으며 말하였다.
"나는 헤카톤케일의 정신과 한 번 접촉했었지만, 완벽히 그 정신을 장악하지는 못했지. 하지만 그건 헤카톤케일이 심장이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했기 때문일지도 몰라. 그러니 이 심장을 매개체로 한다면, 그때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도..."
"정말인가요?"
"확실하지는 않아. 그래도 시도는 해 봐야지. 아무튼, 이걸 파괴하지 않고 가져와줘서 고마워. 내게 다시 기회를 주어서. 그럼 잠시만 기다려. 내가 곧바로 헤카톤케일의 정신과 접촉을 시도해볼께. 지금은 심장도 있기 때문에 이 거리에서도 충분히 가능할거야."
오세린은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다시 헤카톤케일의 정신에 접촉하였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 오세린은 헤카톤케일의 정신과의 접촉을 끝마쳤다.
"...헤카톤케일이 그러는데, 동정같은 걸 할 필요는 없으니 당장 심장을 파괴해달래... 자신을 영원한 고통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말이야."
"그랬군요. 그럼 이리 주세요. 제가 지금 당장 파괴할게요."
"아니, 이 일은 나한테 맡겨줘. 적어도 내가 끝을 맺게 해주고 싶거든... 그보다 너는 나머지 세 사람과 즉각 전투준비를 해줘."
"네?"
갑자기 전투준비를 하라는 말에 이세하는 어리둥절하였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헤카톤케일이 말하길, 이제 곧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움직일 거라고 해. 심장이 파괴되는 것을 육체가 본능적으로 막으려 한다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위상변환엔진이 작동하고 있는 중이잖아ㅇ..."
쿠과아아앙!!!
"?!"
그때, 갑자기 커다란 굉음이 발생하며 저 멀리서 새까만 연기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 방향은 바로 헤카톤케일이 있는 방향이었다.
"뭐ㅇ..."
"쿠오오오오오오!!!!!"
"국장님! 큰일이에요! 헤카톤케일이 갑자기 활동 페이즈로 넘어가서 광분한 상태로 터릿과 위상변환엔진을 전부 파괴하고 지금 이곳을 향해 오고 있어요!"
"갑자기 무슨... 아!"
'혹시... 심장 때문인가?!'
'혹시... 심장 때문인가?!'
"국장님! 어떻게 하면..."
'현재로써는 나도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 저 헤카톤케일을 막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검은양팀을... 아니, 그들로는 힘들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 국장님! 헤카톤케일이!!"
"?!"
"세린 선배, 지금 저 녀석... 혹시..."
지이이잉...!
헤카톤케일은 잠시 도보를 멈추고, 뾰족히 길게 돋아나있는 코끝으로 자신의 힘을 집속시키기 시작하였다.
"세린 선배! 위험해요!!"
쿠과아아아아아아!!!
헤카톤케일은 G타워 옥상을 향해 꼬끝으로 집속시킨 자신의 힘으로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하였다. 레이저는 G타워 옥상을 맞출것처럼 뻗어나갔으나, 갑자기 궤도가 약간 꺾이며 G타워 옥상을 명중시키지는 못하고 약간 긁는 정도로 G타워 옥상을 비껴나갔다.
"크읏... 갑자기 공격을 해오다니..."
'궤도를 꺾는것이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군...'
'궤도를 꺾는것이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군...'
"국장님! 괜찮으신가요?"
"나는 괜찮네. 유정씨는?"
"저도 괜찮아요... 아! 다른 애들은!?"
"걱정말게. 약간 스치기는 했지만, 그 위치에는 검은양팀 멤버들이 없었으ㄴ..."
"세린 선배애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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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아, 그래... 나는...'
정신을 차린 오세린은 천천히 몸을 앉히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곳은 G타워 아래의 지상... 그렇다. 오세린은 아까전에 비껴간 헤카톤케일의 레이저에 스쳐 발생한 충격파때문에 G타워 옥상에서 떨어져 그 곳에 쓰러지고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꿈틀...
"이건... 헤카톤케일의 심장... 아...!"
품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낀 오세린은 자신의 품속에 있는 것을 보았다. 바로 헤카톤케일의 심장이었다. 그리고 오세린은 떨어지는 동안 자신이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감싸안고 지킨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왜 지킨거지...? 그냥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알아서 부서졌을텐데... 어쨋든, 다시 올라가야... 아얏!"
오세린은 몸을 일으키려 하다가 오른다리가 욱씬거리는 것을 느꼈다. 자세히보니 오세린의 오른다리는 콘크리트 파편에 깔려 부상을 당해 있었다.
"으으..."
고통을 참고 일어나보려 했지만, 상당히 세게 깔렸던 모양이었는지 움직이려 할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그래서 오세린은 주변에 떨어져있는 철막대기를 하나 주워 그걸 지팡이 삼아 몸을 조금씩 일으켰다.
"좋아, 이제..."
콰아앙!!!
"꺄앗?!"
그때, 갑자기 위에서 큰 폭발음이 들려왔다. 오세린은 깜짝 놀라며 위를 올려다보았다.
"어...?!"
"쿠오오오오!!!"
바로 헤카톤케일이 G타워 옥상을 눈앞에 두고 G타워 옥상에 있는 검은양팀, 그리고 지상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대기중이던 특경대와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헤카톤케일은 검은양팀의 공격이나 특경대가 발사하는 병기들을 맞으면서도 전혀 지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오히려 더욱 흥분하며 공격하려고 하였다.
"내가 정신을 잃은 동안 여기까지... 어떻게 하면... 그래!"
오세린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생각하다가 자신의 현재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지금 부순다면, 헤카톤케일이 멈출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여 오세린은 즉시 주변에 떨어져있는 콘크리트 파편을 들어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내리치려 하였다.
"이제 이걸로...!"
스으으...
"...어?"
그때, 갑자기 오세린이 있는 곳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 그림자는 바로 헤카톤케일의 손의 그림자... 오세린이 심장을 파괴하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걸 막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아..."
오세린은 현재 오른다리에 부상을 당하여 달리기는 커녕 걷기도 힘든 상태,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그렇다고 당장 심장을 파괴해서 헤카톤케일이 움직임을 멈춘다고 해도 헤카톤케일의 몸이 상체로 기울어져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에 행동이 멈춘다면 천천히 몸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오세린은 그것에 깔리게 될 것이었다.
'그래... 나, 여기서 죽는구나...'
- 인간이여... -
'이 목소리는... 헤카톤케일...? 아직 정신에 접촉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 한 가지만 묻겠다. 너는... 왜 나를 도우려고 한 것이냐... -
'그건... 당신이 큰 어려움에 처해있었으니까요. 저희 클로저들의 사명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거에요.'
- 허나, 나는 너희들의 적이다. 그럼에도 도우려는 것이더냐? -
'한때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도움을 바라는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런 사람을 결코 내버려둘 수 없어요. 설령 그게 차원종이라고 해도...'
- !... 고맙구나, 인간소녀여... 덕분에... -
- 눈을 뜨게 되었다. -
콰악!
"...!?"
헤카톤케일의 손이 오세린을 덮치기 직전, 갑자기 땅속에서 반투명한 거대한 손 하나가 솟아올라 헤카톤케일의 손을 맞잡아서오세린이 헤카톤케일의 손에 내리찍히는 것을 막아내었다.
"쿠오오오!?"
그리고 조금씩 그 손에서 부터 시작해서 팔, 다른 한쪽 손, 팔, 그리고 머리, 몸통, 날개, 다리가 순서대로 솟아나오고 있었다. 땅속에서 솟아올라오는 정체불명의 몸체는 솟아오름과 동시에 헤카톤케일은 뒤로 넘어트려버렸다.
'이건...?'
"국장님... 저건..."
"이건... 설마...!"
- 이제는 내가 힘을 빌려줄 차례다, 인간소녀여... -
[차력(借力) - 헤카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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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그럼 저는 클저 좀 하다가 오버워치 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