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속에 내가?(15화)
약물로버틴다 2016-08-22 0
불타고있는 강남일대로 출동한 나는 분노를 주체않고 보이는 족족 잡아 죽이기 시작한다
몇시간동안.계속.계속해서 닥치는대로 말이다.
콰직..으적..쩍..쩌적..엄청난 파육음과함께 내 손을 거친 차원종들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부숴지고.으깨지고.다져지고.찢겨나갔다.
점점 광기에 휩싸이자 이를본 제이는 갑자기 날 잡더니 말리기 시작한다.
제이:"이봐.동생 너무심한거 아니야?"
한창 제거에 열중하는데 뭐야?라는 마음에 얼굴을 찡그린다.
"...이거 놔요.형.지금 한창 재미보고있는데.."
제이:"...다른 애들이 지금 두려워 하고있다.일단은 진정하고 마음을 차분히 다스려."
두려워한다고?주위를 둘러보자 테인이는 거의 울먹이고있고
유리와 슬비는 내 시선을 슬그머니피한다.세하역시 이런날보고
얼굴을 찡그리고 그만하라는듯 눈짓과 함께 고갤 젓는다,
"하아..확실히.필요이상으로 흥분했군.."
제이:"일단 너는 잠시 휴식이 필요할것 같군.여긴 우리에게 맡기고 쉬고 오라고."
"..고마워요 형."
작전 지역을 이탈하고 유정에게로 간다.유정역시 모니터로 보고
어느새 송은이 경정도 옆에와날 매우걱정하는듯한 눈빛을한다.
유정:"저기..희원아.너..조금 머릴식히는게 어때?"
"네..저 잠시만 누워있을께요.."
은이:"그래..너 지금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같아.."
이상하리만큼 들끓는 피와 살육을 더하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지고있다.
차원종들에게 분노를 해서그런가..라고 생각을해봐도
스스로도 이정도는 조금 심하다고 생각이 든다.
일단은 마음을 진정시키기위해 나에게 필요한건 은이 누나가말한 휴식.
몇시간동안 날아다니듯 차원종들을 죽이느라 참아왔던 피로감이
한번에 몰려오더니 나도 모르는사이 깜빡 잠이든다.
"....또 그꿈인가?이젠 익숙해서 놀랍지도않다."
주위를 둘러봐도 깜깜한 암흑.목소리와 조우했을때와 한치의 오차도없는
완벽한 암흑.저번엔 빛이 있길래 날아가봤지만 이젠 그 빛조차보이지 않는다.
이때. 목소리의 응답이 들리기 시작한다.
(왔나?이제..때가왔다..조금..정말 조금 남았다..)
"..때가왔다고?조금이라니?얼마나 걸리는데?오늘?내일?"
(...장담하지.3일내에 너와나는 완벽히 조우한다.그리고....한다.)
"어?뭐? 조우하는건 들엇는데 뭘해?"
(시간이됬다.가라..그리고.다음엔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을것같다!)
"어?어어?!잠깐만!크으..윽.."
....하아..하아...다음엔..직접이라고....?
온몸엔 식은땀이 줄줄흐르고 머리가 지끈거려온다.
그러자 옆에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 물을 건낸다.누구지?하고 옆을보자
어느새 모두가 돌아와있다.물을건낸건 다름아닌 막내인 테인이.
"하아..하아..모두..언제왔..크으..."
지끈거리는 머릴 부여잡고 간신히 정신을 추스른다.물을 받고
단번에 들이키지만 갈증은 좀처럼 가시질 않는다.테인이가 기다렸다는듯
물을 한잔더따라주자 바로 마쉰뒤 심호흡을한다.
스으읍..하아...스으읍..하아...어느새 머리의 지끈거림이 잦아들며 두근거림이 사라진다.
그 모습을본 제이는 걱정되는 마음에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제이:"동생.괜찮나?임무를 처리하고 왔더니 동생이 자고있더군."
"아..제이형..후우...괜찮아요.그냥 조금..."
슬비:"괜찮아 보이지않으니 묻는거야.솔직히 대답해."
"...괜찮아.조금 머리가 지끈거리지만.몸은 놀라울 정도로 가벼워졌어."
그런데 모두가 날 보는 눈빛이 묘하다.마치 신기한걸 봤을때의 눈빛이라 할까?
"..왜그래?다들?내얼굴에 뭐라도 묻은거야?"
한동안 침묵이 유지되자 어리둥절해진다.잠시후 유리가 자신의 거울을 건내며 말한다
유리:"어..으음..그냥..직접 보는게 나을거같..아.."
대체 뭐지..하는 마음에 손거울로 얼굴을 확인해본다.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정말..정말 이게 지금 내 모습이라..고.."
"왜...내 눈이랑 머리가 이렇게된거야.."
눈은 은색에 머리는 금색..그것도 드x곤볼의 손x공의
슈퍼사이어인3같이 머리가 길어진채로 완벽한 금색이 되있는것이다!
"이게뭐야...이게 뭐냐고오...왜 내머리랑..눈이.."
제이:"...바뀐건 외향뿐만이 아니야..지금 네 힘이..상당히 강해졌다"
허둥거리다 제이의 말을 듣고 위상력을 확인해본다.
눈을 감고 몸안에 휘젓고 다니는 위상력을 느끼자 엄청난 희열이 느껴진다.
"하..하..이게..정말 내 힘..이라고?!"
(목소리)를 만날때마다 시일이 확실해진 후로부터 내 힘이
비약적으로 증가한것으로보면..그는 아마 내 주변에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이왕 마음먹은거 주위를 둘러보기로하고 일어나 순식간에
창밖으로 뛰쳐나간다.그 모습을 본 요원들은 멍하니 내가 간곳을 응시하고있다.
"하하하!!뭐야!나 엄청나게 쎄지고 빨라졌잖아!"
순식간에 아파트 사이사이로 스쳐지나가며 달라진 힘을 만끽하던 찰나.
곧 잠시 망각한 목적이 떠오른다.
"아..맞다..그 목소리..뭐라 불러야 되지..?"
잠시 멈추고 머릴 벅벅 긁으며 생각하던 도중 전화기가 울린다.
음..?유정누나가 웬일이지?하고 전화를 받는다.
삑."여보ㅅ...!!!"엄청난 목소리에 놀라 전화기와 머릴 최대한 멀리 털어트린다.
유정:"너 어디야!!멋대로 뛰쳐나갔다며!!너 10초 이내로 안오면 월급 반으로 삭감이야!!"
"힉!!자..잠깐만요 유정누나!!10초라니!!"
유정:"10!9!8..."
ㅈ됬다는 심정으로 일단 광견병걸린 개처럼 순식간에 뛰어간다.
중간중간 땅을 박차며 추진력을 얻어 단 8초만에 유정뒤로 가서 헥헥댄다.
유정:"셋!둘...?!꺄악!!너..너..언제 왔..?!그리고..그 모습은 도대체..?"
"헥...헥..누나..잠ㄲ..하아..하아..아우..!삭감은..안되.."
헐떡거리며 숨을 가다듬고 유정앞에 서서 전화를 끈다.
"10초안에 왔으니까 삭감은 세이프.근데 왜부르셧어요?"
한참동안 멍하니 있던 유정은 정신을 차리고 요원들이 있는곳으로 날 끌고(?)
간뒤 작전 브리핑을 시작한다.차원종 처리와 오세린요원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라는
소소한 브리핑.그리고 A급요원 김기태?인가하는 아저씨를 찾아가란다.
우선 인사를 하기위해 오세린에게 간다.
계단을 올라가니 바로 보이는 여자가 오세린인가보다.
"반가워요.클로저 최희원입니다."
세하:"클로저 이세하입니다. 제이:"제이라한다.잘부탁해."
유리:"난 서유리!잘부탁해요 언니!" 슬비:"검은양팀 리더 이슬비입니다."
테인:"제이름은 미스틸테인!반가워요 누나!"
각자 화기애애 하게 인사를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사이 나는
A급이라던 요원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낸다.
김기태:""..?뭐냐?넌? 머리꼬라지는 또 왜 그따구냐?"
...뭐랄까..죽빵을 내리꽂게만들고싶은 화법을 연마한놈이군.
"클로저 최희원입니다.관리요원이 인사를 나누라 해세 말이죠 아.저.씨."
일부러 아저씨란 말에 힘을 강조해 맞받여쳐준다.
아니나 다를까.바로 도발에 응수하는 유치하기 짝이없는 놈이다.
김기태:"이자식이..지금 A급요원에게 무슨 망발이냐?"
"망발?내가 기억하기론 아.저.씨.가 먼저 말을 참 곱게쓰신거같은데?"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슬그머니 살기를 흘려보낸다.
그러자 김기태는 순간 움찔했지만 언제그랬냐는듯 썩쏘를짓는다.
침묵의 대치가 이어지는 동시에 뒤에서 다른 요원들이 온다.
유리와 슬비가 앞장서자 김기태는 휘파람을 불며 껄떡대기 시작한다.
김기태:"휘유~이쁜이들?여긴 위험해.이 A급 요원님께서 지켜주지."
슬비:"...말씀은 고맙습니다만.저희는 저희 스스로 지킬수있는능력이.."
김기태:"에이..그러지말고 오빠랑 커피한잔?옆에 여자애도 같히갈까?"
유리:"예?..저..그...그러니까.."
은근슬쩍 유리와 슬비의 어깨를 두드리며 느끼한 얼굴을하고 작업질이다.
참다못해 슬비와 유리를 슬쩍 뒤로 재낀뒤 경고한다.
"어이.A급요원님.앵간히 껄떡대길 권합니다."
그러자 김기태의 얼굴이 확 구겨지며 분노를 표한다.
김기태:"이게 아까부터 어린놈이 말하는 꼬라지랑 상관한테 무슨 소리냐?!앙!"
"야.턱수염."
김기태:"뭐..뭣?!너 지금 뭐라..!"
"아까부터 더럽게 시끄럽네.귓구녕 막혔냐?드릴 가지고와서 뜷어주리?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딱봐도 30대 훌쩍넘긴 아저씨가 17살애들한테 뭐하는 짓거리야?"
(이 말에 제이가 잠깐 움찔하지만 넘어가자.
김기태:"너..너..이자식.."
"네가 왜 니 자식이냐?다른사람한테 자식자식거리지마.그러다 죽빵맞으면 넌 입이10개라도
**** 함부로 못털어.알겠냐?"
그 말에 김기태는 수치를 느꼈는지 얼굴이 붉어지고 씩씩대며 다른곳으로 간다.
가는동시에 으름장을 놓는건 또 잊지않고
김기태:"이자식..오늘일을 후회하게 만들어주지..다음에 두고봐라!"
"ㅈ.까."
웃으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살며시 올려준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이 끝나고 차원종을 처리하러 임무에 나선다.
임무를 처리하고 본부에 들어오자 웬 떡대형님들이 수갑과 총,경찰봉같은걸로 무장한체
열 남짓 서있는다.그 뒤에 간사하게 웃고있는 김기태.
김기태:"내가말했지?후회하게 해준다고?이몸의 A급 연줄로 널 조여주지."
그러고는 떡대형님들중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나에게 서류를 넘긴다.
요원)"요원님은 김기태님에게 폭언 및 협박을 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순순히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아니면 힘으로 끌고가는수밖에 없습니다."
"흐음..힘으로?싫다면?망언은 저인간이 먼저했고 우리측 여자 요원에게
껄떡대서 그걸 막아준게 그게 그리 큰죄인가?"
요원은 잠시 당황하는 기색이였지만 이내 다시 포커페이스로 돌아온다.
요원)"그 점은 나중에 조사를 할것이니 당신부터 따라오시죠."
"에휴..이래서 우리나란 안되..이러니까 헬조선을 못벗어나지..
어이 덩치.양심적으로 생각해봐라.누가 잘못인지."
그러자 덩치는 침묵하더니 총을 겨눈다.
요원)"...마지막 경고입니다.순순히..따라오길바랍니다.
(16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