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90화- [이 외계인들의 넘사벽에 무한한 두려움을!]

사사미야레이지 2016-08-22 0

그 괴물의 군단이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기 시작하여 이 지구에 거주하는 인간들의 수가 더 많이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젠 생존한다는 거 자체가 극히 신기할 정도! 기존의 약소국들과 괴뢰국들은 완전히 다 파괴되어 단 1명의 생명반응도 느껴지지가 않고 강국들도 더 이상 강국이라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다 파괴되어 없는 그런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세상의 그 어떤 인간도 그 괴물들에게 결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저 괴물 녀석이 본대를 이끌고서 직접 움직이는 의도가 뭘까? 아무래도 이 이상 기다리기가 질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본인의 또 다른 신종 차원종들을 시험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마치 초중전함을 연상케 하는 외형의 생체전함들은 물론이거니와 익히 알려진 생체전함들의 수도 엄청나다.


 

인간들이 아직 남아있는 지대공미사일 포대들을 동원해 SAM 미사일들을 발사해대나 공중을 날아다니는 생체전함들에게 그런 게 통하던가? 이게 바로 녀석의 군단의 본대란 걸까? 이 지구의 하늘을 전부 다 완전히 덮어버리는 정도로는 저들의 규모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가 없는데 저들의 본대라면 지구를 넘어 온 우주를 뒤덮어버릴 정도의 규모는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선발대만 보내는 식으로 괴롭혔지만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본대를 보낸 것! 인류의 멸망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보면 되는데 인간들은 모두들 절망하고 충격과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과연 온 우주를 뒤덮을 수가 있는 규모의 애들이니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고 그냥 이 군단의 본대가 움직인 이상, 인류에게 허락된 것은 그냥 입 다물고 멸망하라는 것. 바로 그것이다.


 

이 지구의 인류 생명반응 제로가 가까워오고 있다. 처음에는 지대공미사일들을 맞고도 멀쩡하기만 하던 저 초거대 생체전함들이 이젠 미사일의 폭발을 흡수해 체력회복까지 하고 있는 이런 기가 막힌 상황이 펼쳐지면서 저들을 막기 위해 외계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인간들이 그걸 바란다고 해서 그 외계인 5자매인지 뭔지 모르는 그 여자들이 도와주기는 할까? 인도양의 상공.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을 향해 무수히 많은 초거대 생체전함들이 달려드는데 이오나는 그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누에고치를 연상케 하는 그 격납고의 문. 아니? 지금은 포라 불러야겠지? 문이 개방되고 극초중력포가 에너지 충전을 금방 마치자마자 즉각 발포해 생체전함들을 날려버린다. 극초중력포 1발만 쐈을 뿐인데도 인도양의 생체전함들이 전멸한다.


 

... ... 인도양의 생체전함전단. 전멸......”

 

“......!!”

 

“......!!”

 

퓨마 님. 우리 군단의 생체전함들이 인도양에서 저 공중전함 1척에게 당했습니다.”

 

으으으으!! 이오나 이 자식이!!”

 

퓨마 님. 극초중력포(Hypergravity Cannon)’ 의 화력을 현재로선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원래는 인간들의 그 어떤 무기로도 상처입지 않잖아!?”

 

모르겠습니다.”


 

퓨마 군단은 정말로 강하여 그 어떤 무기로도 쓰러트릴 수가 없다고 하는데 어째선지 극초중력포 1발을 쏜 것으로 인도양 상공을 뒤덮던 생체전함들을 모두 전멸시켰다.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이 심히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대목인데 저 극초중력포가 무엇으로 만든 것이기에 이렇게까지 강력할까? 대한민국의 상황은 어떨까?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라는 곳을 보면 역시나 완전히 초토화가 된 것은 사실이나 이상하게도 강금 국방군의 피해가 정말로 적거나 없다. 강금 특별행정구는 평상시부터 군사시설들을 모두 지하에 건설했기에 군사력의 피해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고, 강금 특별행정구의 사람들을 모두 수용할 수가 있도록 지하형 아파트까지 많이 준비되어 있다. ‘지하 핵미사일 격납고라는 것을 착안하여 만든 지하형 아파트. 지하 15층으로 구성된 아파트이고 내진설계도 정말 잘 되어 있고 자급자족 능력까지도 있다.


 

초궁극체 퓨마. 설마 네 녀석이 이렇게나 빨리 본대를 이끌고 올 줄은 몰랐다.”

 

이오나!”

 

뭐라고 부르든지 상관하진 않겠다. 하지만 지금 본대를 불러도 달라질 건 없다.”

 

무슨 소리지?”

 

인간들이 생존본능은 정말로 끈질기기 때문이다. 바퀴벌레 못지않게 생존본능이 정말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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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신서울 지부의 지하요새. 특경대의 채민우 경정이 있는데 혹시 특경대 대원들의 상황을 묻자 그의 표정이 심히 굳는다. 모두 처참하게 죽었다는 것. 차원종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가 그만 전사하고 말았다는데 특경대 대원들이 죽자마자 차원종들이 그의 시신을 완전히 갈기갈기 찢어버려 시신회수도 할 수가 없단다. 지금 이 지하요새에 있는 건 유니온의 몇몇 사람들과 김가면, 채민우 경정, 그리고 그 외의 사람들인데 지하요새에 숨은덕에 아직까진 녀석들의 손길이 닿지를 않고 있으나 혹시라도 들키기라도 한다면 그 즉시 쳐들어와 모든 것을 다 파괴하게 될 것이기에 지하요새가 발각될 경우를 모두 계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오나가 퓨마 군단을 상대로 극초중력포를 쏴서 상당수 처리해주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들을 도우는 건 아니다.


 

이제 그냥 작정하고 막 나오는구나.”

 

언제까지 기다리긴 귀찮잖아?”

 

아예 대놓고 지구와 융합하기라도 할 생각이구나.”

 

그러면 안 되는 건가?”

 

아니다. 그래야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결착을 낼 수가 있다.”

 

특수대원이 되었다고 자랑하는 거냐?”

 

“......특수대원이라 했나. 그렇다면 너에게 4차 결전기를 보여주겠다.”

 

특수대원 결전기?”

 

“......‘?????? ????(Catastrophic Inferno)’ 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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