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작]클로저의 의무 -12-

Cd티나bC 2016-08-20 0

퓨퓨퓨퓨퓨퓨븅-


슬비는 분노 어린 눈빛으로 레일 캐논을 사용했다.


"아하하하핫. 그것밖에 안되나요?"


"이... 이제 시작이라고!"


슬비는 지쳐보이는 모습으로 계속 상대했다.


퓽-


"아악! **... 누구죠?"


차원종은 갑자기 맞은 헤드샷이 놀라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슬비, J! 빨리 도망쳐!"


티나는 그렇게 무전 하고는 슬비와 J를 차원종 주변에서 나가게 했다.


"전탄 발사."


폭음과 함께 티나는 자신의 화력을 최대한 냈다.


"크으으윽... 여기서... 여기서!!!"


차원종은 잠시 사라졌다.


"없... 없앴나?"


"... 사라졌어..."


슬비는 멍하니 차원종이 사라진 곳을 보고 있었다.


"아 맞다. 이세하!"


슬비는 곧장 램스키퍼가 추락한 곳으로 가려고 했다.


"아하하하핫! 못 가... 못 도망처... 나에게선 너희들은 못떨어져!"


그러고는 슬비 앞에 바위가 우두커니 섰다.


"쿠흐흐흐흐... 방금 전 건 뒤에 야비한 짓을 해놨더군... 역시... 정면 승부할 실력이 안되니까 그런거 아니야?"


차원종은 각성한 채 강림하였다.


"티나. 티나! 당장 거기에서 나와라!"


"네? 왜죠?"


"질문은 나중에 하고 당장..."


쾅-


차원종은 티나가 있던 곳에 강력한 위상력을 뭉쳐 파동으로 보냈다. 그러자 티나가 있던 지역은 흔적도 없이 터졌다.


"티나! 티나!"


"교관님... 여기서... 끝인가요..."


티나는 울먹이며 말했고 이내 무전은 끝났다.


"아하하하핫. 나는 신으로 다시 태어날것이야... 그 누구도 날 막지 못했어... 메피스토, 티어매트, 에쉬와 더스트... 그 누구도 말이지! 아하하하핫!"


"그... 그걸 어떻게 자신하지?"


트레이너는 눈물을 머금고 말하기 시작했다.


"너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갔다..."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지?"


"그 대가 오늘 치르게 해주마!"


트레이너도 달려들었다.


"좋아... 달려 들어라..."


트레이너, 이슬비, J가 가까이 달려들자, 그 차원종은 그들을 구속시켰다.


"이... 이게 뭐지?"


J가 당황한 채 물었다.


"어때? 내 위상감옥에 갇힌 기분이..."


"불... 불쾌하군."


트레이너가 짜증을 내는 투로 말했다.


"누구부터... 골려줄까... 히히히... 그래 너부터 골려주겠어!"


그 차원종은 이슬비를 가리키며 말했다.


"뭐... 나?"


"그래, 너, 얼빠지고, 애송이같고, 약한 너."


"뭐... 뭐라고!"


"후후후... 화내는 모습이 귀여운걸... 특별히 네 위상력을 흡수해주겠어."


그러자 슬비는 그 차원종에게 끌려갔다.


"으... 윽..."


'뭐지... 이 위상력.,. 강력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슬비는 그대로 차원종에게 끌려갔다.


"이제... 너에게서 힘을 추출하겠다..."


"아... 아퍼! 아프다고! 그만... 그만하고 용서해줘..."


"하하하. 버릇이 없구나... '용서해줘'가 아니라 '용서해주세요 주인님'이라고 해야지. 후후훗..."


"정말이지... 취향 참 특이하군..."


J가 그 광경을 보자 말했다.


"용... 용서해 주세요... 주인... 님..."


슬비는 마지못해 말하였다. 슬비의 얼굴에서는 고통과 굴욕감이 나타났다.


"후후훗. 마음같아선 용서해주고 싶지만... 내가 너의 힘이 필요해서... 다 빼고 난 뒤 귀여워 해줄테니까. 잘 참아보라고~."


"으으으... 앗... 너무... 너무 아파!"


슬비는 고통을 표했다. 몇 분이 지나자, 슬비의 사이드테일부터 분홍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위상력이 거의 다 떨어져 간다는 뜻이었다.


"흑흑흑... 제발... 용서해 주세요.,. 흑흑흑..."


슬비는 고통 속에서 흐느끼며 울었다. 트레이너와 J는 구속되어 있는 채로 이 광경을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별빛에 잠겨라!"


스킬과 함께, 차원종에게 치명타가 떴다.


"크으윽... 어떤 애송이 녀석이지?"


"슬비야... 괜찮아?"


"이... 세..."


슬비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쓰러졌다.


"교... 교관님..."


'설... 설마'


트레이너에게 무전이 들어왔다.


"티나? 무사했나?"


"네... 간신히... 다른 대원들이 와주셨어요..."


"그래... 다른 팀원은?"


"근처에 있어요... 지금 그쪽을 지원하러 세하랑 유리가 갔을 꺼에요..."


"확인했다. 그런데 넌 괜찮나?"


"살짝 다친거 같아... 요..."


또다시 잡음이 심해지며 통신이 끊겼다.


"헉헉헉... 어 세하야 먼저 와있었네?"


유리가 숨을 고르게 쉬며 말했다.


"유리야... 슬비를 부탁한다. 난 여기에서 슬비를 대신해 싸우겠어."


"그... 그래."


유리는 세하에게 슬비를 넘겨받고 슬비를 늑대개팀과 테인이가 함께 싸우고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잘 부탁한다.'


"자 그럼. 싸우자."


"히히히... 네가 바로 그 알파퀸인가 뭔가하는 인간의 아들이로구나... 이거 완전히 애송이구만..."


"날 애송이라고 한 대가... 톡톡히 치르도록 해주지... 나 이래뵈도 게임은 잘하거든... 차원종 퇴치만큼..."


"그래... 좋아! 덤벼라."


차원종은 오세린의 모습에서 다시 원상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모습은 가히 메피스토보다도 더욱 악마의 형상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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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오세린이 이런말을 하다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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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0:5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