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86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3차 승급 심사-]
사사미야레이지 2016-08-20 0
“뭐라고 말하진 않겠다. 하지만 이 세상엔 나보다 훨씬 강한 자들로 가득하다.”
“오펠리아. 괜히 쓸데없이 겸손한 척은 하지 마라.”
“......”
“EXR 랭크면 그 어떤 인간들보다도 강하잖아? 네 리미터만 모두 해제되면~ 인류를 너 혼자서도 전멸시킬 수 있잖아?”
“......”
“그리고 그 괴물 녀석과 군단까지도 말이야.”
“......”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오펠리아 네가 꼭 필요하다.”
티어매트의 화신은 어차피 다른 누군가는 결코 그 괴물을 쓰러트릴 수가 없고 오로지 너만이 할 수가 있기에 부탁하는 거라고. 어차피 인간들이 구제불능의 종족이라 말한 건 바로 너라고 하며 인간들은 세상의 환경을 파괴하고, 극도로 악하며, 도저히 구제불능이 따로 없다는 티어매트의 화신. 이에 오펠리아는 어차피 가만 내버려둬도 인간들은 결국 스스로 멸망하게 된다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니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적 증가를 하고 있다는데 핵폭발 수준의 인구증가와 자연환경의 파괴로 이미 지구란 이름의 행성은 수용할 수 있는 한계에 임박하고 있다고 하며, 언젠가 그 한계를 넘어 도저히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게 될 것이란다. 아니? 이미 자연환경 파괴의 수준이 도를 넘어 인간의 손으로 통제할 수가 있는 수준으로 넘어버렸기에 이젠 인간들이 자기들이 파괴한 환경에 자기들이 당할 때란다.
핵폭탄과 같이 무시무시한 시나리오가 바로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식량문제다. 이미 지구는 생명체를 수용할 수가 있는 한계가 거의 임박했고 조만간 그 한계를 초과하게 될 것이란다. 그렇게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그야말로 답이 없는 시나리오만 펼쳐지게 될 거란다. 또한 자연환경의 파괴 수준도 정말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수준이라 인간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통제하고 제어할 수가 있는 선을 이미 넘어버렸다며 어차피 본인이 모든 힘을 해방하게 된다고 해도 굳이 꼭 발동해서 인류전멸에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데 왜냐하면 그 괴물 녀석이 지구와 융합하는 것으로도 인류멸망을 끝낼 수가 있다는 것. 또한 이미 그 괴물 녀석의 신종 차원종들이 4개국들을 넘어 몇 개국들을 추가로 더 초토화시켰기에 인류의 숫자가 정말로 많이 줄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 괴물은 신종 차원종들을 더 업그레이드를 할 거다.”
“......!!”
“다음은 또 어딜 공격해서 초토화를 시킬지 알 수가 없다.”
“그럼 좋은 거 아냐?”
“폭발적 인구 증가에 맞서는 그 녀석의 나름대로의 작전일 수도 있다.”
“오펠리아 넌 그렇게 생각 하냐?”
“티어매트 네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는 네 판단에 맡기겠다. 그럼 바로 간다.”
------------------------------------------------------------------
티어매트와 오펠리아의 대화가 한동안 진행된 이후에 최종시련 지배 난이도에서 실컷 싸우고서 다시 돌아오는 그녀. 클리어 횟수를 3번 채우기까지 재도전하는 식으로 끝내고서 다시 돌아오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데 일단 전화가 왔으니 받도록 하자. 오랜 친구에게서 온 연락인데 그간에 어떻게 지내냐는 것. 근데 그걸 물어봐도 오펠리아가 솔직하게 다 대답할 수가 있기는 할까? 언제나 그렇듯 원론적인 대답만 하는 그녀인데 역시 오펠리아는 오펠리아다. 누가 함부로 할 수가 없는 가히 최고의 존재! 그녀는 언제까지 이런 무뚝뚝함을 유지할 것이고, 언제까지 이런 최강의 지위를 유지할까? 뭐 인류가 전멸하기까지 최소한은 계속 유지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근데 티어매트가 말하는 그 괴물도 못 이기는 존재일지 모르는데 말이다.
오펠리아를 향해 김가면 사장이 다가와 말을 거는데 표정이 매우 진지하다.
“오펠리아 선배님~ 무사하셨군요!”
“......”
“3차 승급 시험을 보고 계신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오펠리아 선배의 인식명 개명 요청은 접수가 되었는데~ 뜻대로 되질 않네요?”
“이해합니다. 벌처스 내부 상황이 복잡하다는 의미입니다.”
“알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무슨 볼일입니까. 혹시 정보부 측에서 무슨 전달할 사항이라도 있는 겁니까.”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전 그저 선배님이 승급시험에 합격하길 바라는 겁니다!”
“......응원하려고 온 것이었습니까.”
김가면에게 여전히 까칠한 오펠리아.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무표정의 달인이다.
오펠리아를 유니온의 김유정 부국장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티어매트 대책실에 찾아온 김유정 부국장이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유민아!”
“......나 부른 겁니까.”
“응! 너 유민이 맞지?”
“착각은 자유지만 난 유민이란 이름을 가진 자가 아닙니다.”
“......?”
“김유정 부국장 님. 당신이 찾는 김유민이란 자는, 얼마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96572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