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19화) 피할 수 없는 싸움 - 2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8-06 2
서버렉 참 거지같네요
일해라 나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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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큿..."
"큿..."
이세하는 빠르게 달려가서 제이의 머리를 향해 발차기를 하였다. 그러나, 제이가 이세하의 움직임을 눈에서 떼지 않고 한쪽 팔을 세워서 이세하의 발차기를 막아냈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발차기의 위력이 장난이 아니군. 팔이 저릴 정도이니...'
"이런이런, 상황이 이렇게 됬으니 내가 나서서 가세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칼바크는 이세하가 제이와 싸움을 시작하는 것을 보자마자 자신이 나서서 제이를 도와 이세하와 싸우려 하였다. 그런데, 칼바크가 나서려는 것을 보자 제이가 막아서며 말하였다.
"칼바크, 거래의 내용에서 분명히 '내'가 검은양팀을 부숴버리는 거라고 하지 않았나? 그 사이에 너의 이름은 포함되어있지 않았다고. 그러니까 이건 순전히 나만의 싸움이야. 네녀석은 조용히 뒤에서 지켜보고나 있으라고."
"크후후, 마음에 드는 자세구나. 그래, 좋다. 나는 너의 뒤에서 침묵을 유지하며 지켜봐주도록 하겠다."
"약속이나 깨지 말라고."
"괜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그리고 칼바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가만히 두사람의 짧은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이세하는 칼바크가 제자리로 돌아간 것을 확인하고 다시 시선을 제이에게로 돌려 말하였다.
"저랑 제대로 한번 끝장을 보겠다... 라고 봐도 되겠죠?"
"마음대로 생각해."
"싸우기전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아저씨한테 정말로 실망했어요. 방금전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우리들을 단숨에 등을 지고 돌아섰으니까요."
"그 말처럼, 나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너희들을 진짜 동료라고 생각해왔어. 하지만, 지금의 나를 보고 깨달았지. 겉으로는 너희들을 동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단 한번도 너희들을 진짜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거야. 왜냐하면, 나는 지금 자신이 하고있는 행동에 일말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고 있으니까."
"...그래요? 다행이네요, 덕분에..."
샥-
"저도 망설임이 사라졌어요."
그 순간, 이세하는 갑자기 사라졌나 싶더니 순식간에 제이의 코앞으로 다가와서 발로 제이의 머리를 빠르게 걷어찼다.
팍!
"우읏!"
제이는 이세하의 발차기를 맞아도 굳게 버티고 오른손에 힘을 실어 주먹을 휘둘렀다. 이세하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 제이의 주먹을 가볍게 피하였다.
슉-
제이는 이번엔 왼손으로 이세하의 안면을 향해 정권을 내질렀다. 하지만 이세하는 머리를 뒤로 빼면서 다시한번 제이의 공격을 피해내었다. 제이의 공격을 피한 이세하는 피함과 동시에 왼발로 제이의 복부와 얼굴에 각각 한번씩 빠르게 발을 찼다.
[리뉴얼 태권도 - 고려]
퍽! 빡!
"!..."
슉- 슈욱-
제이는 이세하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면서 굴하지않고 계속 공격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제이가 아무리 공격을 해도 이세하는 계속 피해내면서 오히려 역습을 가하였다.
퍼억!!
머리를 약간 숙여 제이의 주먹을 피해내고, 이세하는 오른손으로 제이의 턱을 향해 어퍼컷을 날렸다. 거기서 끝내지 않고 제이의 배에 왼손주먹을 질러넣고 다시 오른손주먹을 휘둘러 제이의 얼굴을 후려쳤다.
"도대체..."
"우윽...!"
퍼어억!!
"뭐하는 거냐고요!"
이세하는 크게 소리치며 제이의 얼굴에 다시한번 강하게 주먹을 때려박았다.
"우와~ 이세하 굉장한데? 저 아저씨가 힘을 못쓰고 당하잖아?"
"역시 그녀의 아들이라는 거겠지. 아직 한참 멀었지만."
"꺄하핫! 잘한다~! 아주 박살을 내버리라구!!"
슈웃-
주먹을 맞은 제이가 주춤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이세하는 왼쪽다리로 제이의 턱을 차올렸다. 계속해서 오른손주먹을 제이의 복부에 질러넣고 양손으로 제이의 머리를 잡아채서 그대로 제이의 안면에 무릎을 꽂았다.
휘릭-
"흣!"
파아악!!!
그리고 몸을 회전시키며 제이의 머리에 회축을 날렸다. 이세하의 회축에 맞고 제이는 마치 꽈배기처럼 몸이 회전하면서 그대로 날아가 땅에 내동댕이 쳐졌다.
타앗!
이세하는 땅에 내동댕이 쳐지는 제이를 따라가 앞지르며 팔꿈치를 제이의 안면에 내리꽂아 땅에 튕기게하며 상체를 약간 띄웠고, 그런다음 약간 띄워진 상체를 발로 차서 제이를 낮게 띄웠다.
퍼억! 퍽! 파악!
낮게 띄워진 제이에게 왼발 회축, 이서서 왼쪽 무릎차기, 다시 이어서 오른발 '백두'로 제이를 아까전보다 더 높이 띄웠다. 그러고는 멈추지않고 빠르면서도 강력한 맹공을 퍼부었다. 제이는 속수무책으로 쉴틈없이 이세하의 모든 타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하아앗!"
빠각!!
이세하는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제이의 옆머리를 발로 힘껏 걷어차 날려버렸다. 제이는 바람개비 돌아가듯이 몸 전체가 회전하며 먼지를 휘날리면서 땅에 나뒹굴었다.
"세하형, 굉장해...!'
'저 제이 아저씨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니...'
"테인아... 지금 뭐가 어떻게 되가는거야?"
"아, 유리누나! 정신을 차리셨군요! 지금 세하형이 아저씨를 밀어붙이고 있어요."
"세하가..."
미스틸이 말한대로, 지금까지는 이세하가 압도적으로 제이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허억... 허억..."
역시나 상당한 타격이었는지, 제이는 주저앉은채 숨을 가쁘게 헐떡이고 있었다.
"......"
이세하는 그런 제이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고,
스윽...
주저앉아있는 제이에게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세하형?"
"세하야..."
'호오, 설마...'
"......"
...꽈악-
'처음부터 저걸 노린건가?'
제이는 아무말없이 이세하가 내민 손을 붙잡았다. 그런데,
우득!!
"!?"
이세하의 손을 붙잡자마자 제이는 반대쪽 손으로 주먹을 꽉 쥐고 이세하의 오른발을 힘껏 내리찍었다. 이세하는 제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어리둥절 하였고, 제이는 이세하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않고 이세하의 손을 계속 붙잡은채로 이세하의 몸을 끌어당기면서 빙글 돌렸고,
"주작의 각..."
우직-!!
왼발로 이세하의 오른쪽 무릎을 그대로 찍어밟았다.
'서로간의 실력차이를 저런식으로 메꾸려는건가? 하지만...'
"...별짓 다하시네."
'상대가 나빴군.'
빠각-!!
이세하는 작게 한마디를 내뱉고, 몸과 함께 다리를 회전시켜 제이가 찍어밟고있는 발에서 무릎를 빼내고 제이의 뒤통수에 회축을 차넣었다.
"!... 한 가지 잊고 있는 모양이군..."
쿠구구...!
"!!"
투화아아악!!
그런데 그때, 이세하가 서있는 자리에서 큰 충격파가 수직으로 뻗어올랐고, 이세하는 그 충격파에 휩쓸렸다.
"크윽!"
이세하는 안면에 양팔로 가드를 올리면서 '주작의 각'의 충격파의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 순간,
퍼어악!!
제이는 이세하가 충격파의 밖으로 빠져나올때의 그 틈을 놓치지않고 밑에서부터 위로 이세하의 몸에 오른손주먹을 쳐올렸다.
"!!..."
"별짓이라...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것보다 더 심한 짓도..."
빠악!!
"할 수 있다고!!"
제이는 이세하의 얼굴에 왼손주먹을 때려박았다. 이세하가 주먹에 맞고 주춤거리는 틈에 제이가 왼발을 들어 위에서 상단을 향해 발차기를 하였다.
"윽!"
'상단!'
슈웃-
"?!"
뻐억!!
상단을 향한 발차기라 보고 이세하는 팔로 상단에 가드를 올렸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발차기의 궤도가 하단으로 꺾이며 이세하의 오른다리를 내려찼다.
'갑자기 궤도가...!'
슈웃-
제이는 멈추지않고 오른발을 들어 발차기를 날렸고, 이번에는 중단으로 궤도가 꺾이며 이세하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공격의 궤도가... 테인아, 저건 네가 지하철에서 했던거랑 똑같은 기술 아니야?"
"...아니, 달라요. 저건 '브라질리언 킥'이라는 거에요."
"'브라질리언 킥'?"
'브라질리언 킥', 하이킥(아래에서 위로 걷어차는 발차기)과 약간 유사해보이지만 브라질리언 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차는 기술이다. 아래에서 위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차는 발차기이기 때문에 상, 중, 하, 3지 선다가 가능하여 제이가 한 것처럼 순간적으로 궤도를 꺾을 수 있다.
"그럼 테인이 네가 했던 거는?"
"저는 단순히 힘만으로 공격의 궤도를 꺾었던 거에요."
"ㄱ,그렇구나..."
"어쨋든, 저 공격은 발차기의 움직임을 쉽게 예측하지 못해서 상대하는 쪽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이에요."
스윽-
"어?!"
브라질리언 킥을 명중시키고, 제이는 갑자기 한손으로 이세하의 눈을 가렸다. 그러고나서 눈을 가렸던 손을 거둠과 동시에 다른 한손으로 이세하의 안면에 주먹을 꽂아넣었다.
"우웃!"
텁-!
이번에는 한손으로 이세하의 머리를 잡아채고 그대로 다른 한손으로 이세하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번 후려갈겼다. 지금 제이가 하고있는 것은 바로 '더티복싱', 클린치(권투에서 상대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껴안는 일) 상태 혹은 얼굴을 잡은 상태에서 상대를 타격하는, 말 그대로 더러운 복싱이었다. 극진공수도만이 아닌 다른 격투술을 구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직한 전투방식만을 보여주던 제이가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이는것이 이상할 따름이었다.
'동생은 강하다...! 정공법으로 상대해서 이기는건 불가능해. 그러니 동생을 꺾으려면 수단과 방법따위는 전부 무시한다!'
퍼어억!!
더티복싱을 멈추고 제이는 이세하의 몸에 정권을 질러넣었다.
"후웃!"
슈욱-
다시 한번 정권을 질러넣으려 했지만, 이세하가 몸을 낮게 숙이면서 제이의 정권을 피하였다. 그리고,
"?!"
[리뉴얼 태권도 - 극하단 회축]
'상단, 아니면 하단, 그것도 아니라면 잡기?'
터억-
[리뉴얼 태권도 - 호미걸이]
제이는 양팔을 세워 가드를 올렸다. 그런데, 이세하는 발을 차는것이 아니라 제이의 양팔에 걸었고, 발을 제이의 양팔과 함께 내리면서 제이의 가드를 풀어버렸다.
'아...!'
[리뉴얼 태권도 - 3단 회축]
핏- 퓻- 피잇-
가드가 풀린 제이의 머리에 이세하는 빠른속도로 3단 회축을 정통으로 먹였다.
'제대로 들어갔어...!'
3단 회축을 맞고 제이는 조금씩 앞으로 쓰러지려 하였다.
'아아... 정말...'
...쿠웅!
'징그럽게 강하군...'
뿌직-!!
[극진공수도 '사신무' - 현무의 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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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내일 봅시당(아마도 12시 전에는 올릴 것 같네요)
p.s 미라주 라이트랑 악몽 여왕의 비상 빨리 좀 팔렸으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