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57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불법 승급-]

사사미야레이지 2016-08-05 1

클로저 역사상 가장 이례적인 등급이고, 현재까지도 유일무이(唯一無二)’ 의 존재라 할 수가 있는 등급인 X 랭크. 바로 오펠리아다. 뭐 어쨌든 김기태를 향해 사실상의 독설을 날리고서 신논현역의 섬멸 작전에 나서는 그녀. 차원종들이 아무리 많이 나타나봐야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녀석들을 상대로 일일이 주먹질을 하기도 귀찮을지 모르는데 그렇다면 본인의 고유 패시브 스킬로서 잡으면 된다. 오펠리아의 고유 패시브 스킬이라면, 바로 고독의 마녀인데 적을 공격하더라도, 또는 그 반대로 적에게 공격을 받더라도, 그리고 길을 가기만 해도 진한 보랏빛의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독기를 사방으로 흩뿌리기까지 한다. 상대에게 맹독을 걸 확률은 무려 100% 인데 상대가 오펠리아를 공격하더라도 그 상대가 맹독 상태이상에 걸린단 거다.


 

신논현역 녀석들을 혼자서 처리하는 건 결코 어렵지 않다. 일일이 싸우지 않고 그냥 그들의 사이를 지나가기만 하는 것으로도 그곳 일대를 맹독으로 더럽힐 수가 있어서 저들이 알아서 녹아내린다. 상위 차원종들이 출현해봐야 별로 뭐 문제가 되나? 다른 이들도 쉽게 해치우는데 하물며 절대무적 최강캐라는 오펠리아가 쓰러트리지 못할까? 오펠리아가 이런 녀석들을 상대하지 못한다면 절대무적 최강캐란 그 칭호가 정말로 부끄럽고 치욕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뭐 아무튼 신논현역 섬멸 작전에 단독으로 나선 오펠리아가 그곳에 나타난 무수히 많은 차원종들을 다 처리하는데 누가 오펠리아가 아니라고 할까봐 그에 걸맞는 규모의 차원종들이 나오는데 섬멸 난이도인데도 불구하고 적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도 될까? 일반적인 섬멸과 확실히 다르다.


 

오펠리아의 경우는, 강남 CGV 던전부터 정복난이도가 존재한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알 것이라 생각하는데 바로 구로역도 정복 난이도가 있고 이는 곧 신강 고등학교부터 남들이 정복이 생긴다면 정작 그녀는 신강 고등학교부터 지배 난이도를 할 수가 있는데 이것으로도 오펠리아가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라는 것을 또 입증하는 셈이다. 오펠리아가 신논현역의 보스룸 블록에 도착하자 뇌수 키텐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키텐이 어째선지 많이 이상하다. 뭐랄까? 전신갑주를 착용한 듯한 느낌이 드는 특수한 형태의 뇌수 키텐! 위상력 탐지 레이더에 의하면 S 랭크라고 한다. 이는 그 녀석과 동일한 랭크라는 건데 아무래도 차원종 녀석들이 오펠리아가 온다는 걸 알고는 키텐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든 것을 준비해온 모양이다.


 

크아아아악!”

 

“......”

 

뇌수 키텐?! 근데 전신갑주를 둘렀잖아. S 랭크라니......”

 

“......”

 

오펠리아. 내 말 들리나?”

 

“......”

 

내 말 들리나?”

 

“......”

 

오펠리아. 교관의 물음에 답하기 바란다. 내 말... 안 들리나?”

 

“......잘 들립니다.”


 

오펠리아가 잘 들린다는 말만 하고서 곧바로 뇌수 키텐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전신갑주를 두른 뇌수 키텐인데, 식별명에는 중장갑 뇌수 키텐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무려 S 랭크인데 녀석이 번개를 내뿜자 전체 범위에 적용되고 소환된 스케빈저들까지 죄다 전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만약 저 번개에 감전된다면 보통 사람들은 바로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고, 위상능력자라 하더라도 중상은 불가피하다. 차원종들도 오펠리아를 상대로는 정말 강한 녀석을 내놓는 걸 볼 수가 있는데, 오펠리아의 목에 채워진 초커를 통해서 지켜보던 트레이너는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다른 늑대개 대원들이 맞섰던 뇌수 키텐보다 훨씬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키텐이 번개방전을 하니 어느 정도의 볼트인지는 몰라도 초고압전류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그녀는 끄떡도 없다.


 

키텐의 초고압전류 방전을 가해도 오펠리아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오펠리아가 그 키텐에게 다가가더니 트레이너도 듣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네 녀석을 상대로 힘을 발휘하는 거 자체가 극히 사치다.’ 라고 말하더니 오른손을 내밀고서 맹독을 폭발시켜 뇌수 키텐을 그 자리에서 녹여버린다. 중장갑 전신갑주는 물론이고 뇌수 키텐의 몸까지 완전히 녹여서 액체화로 만들어버리는 오펠리아. 오펠리아는 이제 할 일은 다 끝났다고 하며 트레이너에게 돌아가고자 한다. 하지만 그냥 보내줄 수가 없었던지 뭔가가 더 나온다. 중장갑 뇌수 키텐이 1마리 더 튀어나오는데 그렇다면 저 녀석도 처리하자. 어차피 저걸 놔뒀다간 일이 귀찮아지니까. 아까와 똑같은 수법으로 또 1마리의 중장갑 뇌수 키텐을 쓰러트리고서 강남 CGV 거점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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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CGV 거점으로 돌아와 최신형 뻐꾸기이자 트레이너에게 다가가는 오펠리아. 역시나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다. 타 늑대개 대원들과 달리 넌 임시멤버임과 동시에 절대무적 최강캐라 불리는 존재인 덕에 특별히 더 어려웠을 거라는 걸 안다고 하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하고 돌아와 다행이란다. 오펠리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며 트레이너의 말을 들을 뿐이다. 네가 비록 우리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일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직접 친필로 작성하셨고, 또한 본인이 직인까지 친히 찍어주셨던 특별추천서까지 함께 보내주셨던 만큼 널 신뢰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승급 시험을 봤던 것은 우리 늑대개 팀의 부족한 전력보충을 위해서 너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란다.


 

오펠리아. 마지막 심사까지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

 

“......”

 

이제 1차 리미터가 해제되어, 새로운 스킬들을 사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오펠리아. 네가 사장님의 친필로 작성되었고, 또한 직인까지 찍힌 그 특별추천서에 나온 그대로 널 정말 신뢰하고 있다.”

 

“......”

 

그런 너를 이번 승급 시험을 보도록 한 것은, 앞으로도 우리 늑대개 팀을 위해서 헌신해달라는 의미다.”

 

“......알고 있습니다.”

 

오펠리아. 그럼 이제 네 일로 돌아가고, 차후에 또 알리겠다. 이상. 통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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