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18화) 피할 수 없는 싸움 - 1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8-05 4

슬비랑 티나 만렙이 확장되서 레벨 올리느라 좀 늦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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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거에요! 왜 유리 누나를...!"


"내게는... 반드시 살려야만 하는 사람이 있어.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럴 수 밖에 없어... 배신자라고 불러도 좋아,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돼!"


말을 끝마친 제이는 곧장 공격이라도 할것 같은 자세를 잡았다. 제이는 지금 진심으로 눈앞에 있는 두사람을 공격하려는 것이었다.


"아저씨... 만약 계속 하시겠다면 그때는 저도 가만있지 않겠어요...!"


"미안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이미 말했을거야."


"...알았어요, 그럼 저는 아저씨와 싸우겠어요!"


그리고 미스틸은 등에 메고있던 자신의 거대한 창을 한손으로 잡아들어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칼바크 녀석이 말한게 이거였나? 동료끼리 서로 싸우게 만든다라... 조금 볼만하긴 하네."


"시시해! 이세하가 없으니 아무런 흥미도 안난다구!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애쉬!"


"너무 그렇게 화내지 마, 누나. 지금은 칼바크가 준비해준 여흥이나 감삼하자고."


"칫!"





"흣!"


제이가 주먹에 강한 힘을 싣고 미스틸에게 정권을 내질렀다. 제이의 정권이 미스틸에게 닿기 직전에 미스틸은 종이 한장 차이로 피하였고,


빠악! 퍽! 빡!


크기만큼이나 무거운 그 창을 단 한손으로만 가볍고 재빠르게 휘둘러 제이의 왼쪽 어깨, 오른쪽 허리, 왼쪽 무릎을 한번씩 후려쳤다.


'빠르다...!'
"크읏!"


제이는 미스틸의 공격을 버티고 다시 한번 정권을 내질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스틸은 빠르게 피해내고 방금처럼 또다시 제이의 몸 구석구석을 마사지 하듯이 창으로 후려쳤다.


'공격 하나 하나가 강력해서 한번이라도 이 공격에 맞았다가는 위험해. 이런 강력한 공격을 굳게 받쳐주는 다리... 그래, 다리부터!'


슈웃!


미스틸은 공격의 궤도를 바꾸어서 제이의 다리를 항해 창을 휘둘렀다.


샥-


"?!"


그런데 제이는 마치 그럴것을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낮게 뛰어올라 미스틸의 창을 피하였다.


"빙고."


"!!"


빠아악!!


제이는 뛰어오른 상태로 몸을 틀면서 미스틸의 한쪽 팔을 향해 발차기를 하였다. 팔을 공격함으로써 미스틸이 제대로 창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미스틸은 급히 창을 곧게 세워 제이의 발차기를 막아내었다. 그런데 급히 막으려고 가드를 제대로 못세웠던 것인지 잡고있던 창을 땅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이제 공격은 물론, 방어도 못하겠ㄱ..."


미끌-!


"읏?!"


제이가 땅에 착지하려는 순간, 제이는 미스틸이 떨어트린 창을 밟아 그대로 미끄러져 착지에 실패하고 땅에 놔뒹굴었다. 사실 미스틸이 창이 손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제이가 곧 착지할 자리에 창이 떨어지도록 손을 움직여서 그 자리에 떨어트린 것이었다. 노렸던대로 제이는 그 자리에 착지하기 직전에 미스틸이 떨어트린 창을 밟아 미끄러져 쓰러진 것이다.


'설마 내가 착지할 자리에 의도적으로 창을 떨어트렸던건가...!'


"조금 놀라기는 했어요. 하지만, 그정도로는 부족해요."


그리고 미스틸은 창의 끝부분을 발로 쌀짝 밟아 창을 일으켜세우고 손잡이를 잡아 다시 창을 잡아들었다.


"놀란건 오히려 이쪽이야, 테인이."


허리를 조금씩 어루만지며 제이가 몸을 일으켰다.


"어리지만 정말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있군..."


"아저씨... 정말... 계속 이러셔야 해요? 지금이라도 그만해주세요, 제발..."


"...같은 말 두번 반복하게 하지 말아줬으면 해, 테인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그녀를 살릴 수 없다고...!"


"...계속 그러신다면, 저도 이제는 봐드리지 않을 거에요. 반드시 아저씨를 정신차리게 해줄거에요!!"


휘릭-


"음...?"


미스틸은 남은 한손으로 잡고있는 창에 조금씩 회전을 주기 시작하였다.


'뭔가 온다...!'


"란스 드 컴벳(lance de combat)..."


휘이이이이...


"아따끄(attaquer)."


슈웃-!!


그 순간, 미스틸은 창을 찌르면서 눈 깜짝 할 새에 제이를 지나쳤다.


"...!"


푸욱! 퍽! 퍼억! 푹!


그러자 제이는 마치 여러개의 창에 몸이 찔린것 같은 충격을 받으며 몸 곳곳에 타격의 자국이 나타났다.


"크윽...!"


제이는 순간 쓰러질 뻔 했지만, 손으로 땅을 짚으며 몸이 쓰러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충격은 꽤나 있었던 모양이었는지, 숨을 조금씩 헐떡이고 있었다.


"끝났어요, 아저씨... 그러니 지금이라도 그만 멈추세ㅇ..."


"무르군, 테인이..."


"네?!"


제이는 호흡을 진정시키고 차분한 목소리로 미스틸에게 말하였다.


"순간적으로 망설여서 제대로 공격을 넣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이정도로는 날 쓰러트릴 수 없어."


"아저씨...! 제발... 이제 그만하세요! 저는 이제...!"


"싸우기싫다... 라고 말하려는 건가? 유감이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너는 싸울 이유가 없다해도, 이쪽은 싸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고. 만약 네가 싸우지않겠다면, 내가 널 공격할 뿐이야."


[극진공수도 '사신무' - 현무의 권]


파아앙!!!


제이는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고 힘을 가득 실어 단숨에 미스틸을 향해 내질렀다.


"앗!"


갑작스러운 공격에 미스틸은 당황하며 다급히 자신의 창을 제이의 주먹을 향해 찔렀다. 그러나, 미스틸의 창은 제이의 주먹에 닿자마자 마치 유리막대 부서지듯이 박살이 나버렸다.


"창이...!"


스윽...


제이는 멈추지않고 오른발을 조금씩 들어올렸고,


[극진공수도 '사신무' - 주작의 각]


그대로 미스틸이 있는 자리에 오른발을 내리찍으려 하였다. 그런데 그때...


샥-


제이의 오른발이 땅에 내리찍히기 직전,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의 발이 제이의 발과 충돌하여 제이의 발이 내리찍히는 위치를 살짝 엇나가게 만들었다.


"아니...!"


"......"


"세하형!!"


"동생...?!"


놀랍게도 제이의 공격을 막은 주인공은 다름아닌, 부상을 치료받고 있는 중이던 이세하였다. 그 짧은 순간에 이세하가 재빠르게 달려와서 제이의 공격을 막은 것이었다.


쿠구구...!


"큿!"


그런데 이세하는 혀를 한번 차면서 미스틸과 땅에 쓰러져있는 서유리를 붙잡고 급히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세사람이 벗어나자마자 땅이 조금씩 갈라지며 방금전까지 세사람이 서있던 자리에 커다란 충격파가 수직으로 뻗어올랐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세사람은 그 충격파 안에 휘말렸을 것이다.


"후우... 큰일날 뻔 했네."


"세하형...!"


"세... 하...?"







"꺄핫! 애쉬, 저것 좀 봐! 이세하가 왔어!! 갑자기 재밌어졌다구!!"


"호오, 그새 나에게 당한 부상이 나은... 건 아닌 모양이군. 체력이 어느정도 닳아있으니."


"그게 무슨 상관이야! 이세하가 왔으니 즐거워졌다는게 중요한 거지!"








"나 빼고 다들 칼바크를 잡으러 갔다는 소릴 듣고 걱정이 되서 뛰쳐나와봤는데..."


이세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고개를 돌려 제이를 똑바로 노려보며 말하였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 설명 좀 해주실래요, 아저씨?"


"......"


제이는 마치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조용히 침묵만을 유지하였다.


"말씀하실 생각이 없는거에요?"


"...내가 무슨말을 해봤자 지금 이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잖아?"


"그럴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이유라도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흐음... 그래, 말해주지. 너희들에게는 얘기를 안해줬었지만, 나에게는 차원전쟁 시절때의 동료였던 '베로니카'라는 여성이 있어. 그녀는 그때 당시 큰 부상을 당하고 그게 악화되어 병든 채 병상에 누워있어. 치료방법을 계속 찾아봤지만, 현재 의료기술로는 그녀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판명되었지. 처음에는 치료비가 없어서 안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게 아니었다는거야. 어쨋든,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절망했었어. 그런데, 칼바크가 나에게 거래를 하자며 이런 제안을 걸어왔지. 자신의 주인인 애쉬와 더스트의 힘으로 베로니카를 살려주겠다고, 대신에 너희들... 검은양팀을 철저히 부숴버리라고 말이야. 그 다음은 지금 보다시피 잘 알거야."


"...그래서, 아저씨는 지금 저 칼바크가 하는 말을 믿으신다는 말씀이에요? 여태까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려고 한 저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일리가 없잖아요!"


이세하는 칼바크가 이때까지 해왔던 짓들을 말하며 정신을 차리라는듯이 제이에게 소리쳤다.


"그 말처럼 나도 칼바크를 100% 믿는건 아니야.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봐야지. 이것말고는 베로니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말이야. 안 그런가?"


"하아... 이 이상 말하는건 무의미 할 것 같네요. 그러니..."


더 이상 말을 주고받아봤자 무의미할 것이라 생각한 이세하는 몸을 조금씩 풀어주고 천천히 자세를 잡았다.


"몇 대 때려서 정신차리게 해드려야겠네요."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어디 한 번 해봐."


"그럼..."


...퍼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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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딱히 쓸말이 없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봅시다~





p.s 경쟁전 70점 가고싶다 (현재 62점...)
2024-10-24 23:10: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