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x클로저스 : 클로저스 : -챕터 1- [절망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사건편-

소프트8 2016-08-05 0

아침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었다.

 

"..."

 

이 일이 꿈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세상은 매정했다.

나는 바로 어제 희망을 안고 세계 최대규모의 학교인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했다.

허나 그곳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절망...

이상하게 생긴 곰인형은 자신을 이 학원의 학원장인 모노쿠마라고 칭하며 우리들에게 살인을 할 것을 권하였다.

 

"사람을 죽이라니... 말도 안 되."

 

머리 속이 어지러웠다, 무거운 마음을 떨쳐내기 위하여 샤워실에 들어가 씻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나는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러분 안내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TV가 켜지며 모노쿠마가 방송을 시작했다.

 

"오늘 밤, 학생들의 기분을 개선할 겸, 살인을 도와드리기 위하여 식당에서 파티를 개최할 것입니다. 파티장소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살인을 하더라도 들키지 않겠죠?"

"뭐 안 오실 분들은 안 와도 되지만..."

 

그리고 나서 TV가 꺼졌다, 그때...

 

"이슬비, 이슬비, 빨리 일어나, 이슬비!"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리며 나를 불렀다.

 

"엣, 누...구?"

"나야 이세하, 빨리 나와 이슬비!"

 

나는 황급히 옷을 입고 방 밖으로 나왔다, 그 앞에는 이세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슬비야, 지금 체육관에 애들이 다 모여있어, 너하고 우정미만 안 왔다고 빨리 체육관으로 가자."

"으..응, 알았어."

 

나는 이세하를 따라 체육관으로 뛰어갔다, 그곳에는 선생님을 포함해 학생들이 서있었고, 뒤에서는 초콜라타가 우정미를 데리고 오고 있었다.

 

"우정미양, 그렇게 로우텐션으로 계시지 말고 스마일 스마일~♪"

"닥X 짝퉁 집사."

"에엣, 짝퉁이라니, 너무해애애애애요오오오옷, 저, 이래뵈도 초고교급 집사라구요~"

 

초콜라타가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근데 일부러 웃기려고 그러는 것 같다.

학생들이 다 모이자 선생님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너네들도 다 들었겠지만 모노쿠마가 오늘 밤, 살인을 도와준다며 파티를 개최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은 검은색 케이스를 꺼내 체육관 책상 위에 놔두었다.

 

"나는 내가 담당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절대 살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거다, 이 케이스는 내가 오늘 아침에 주운건데, 안이 생각보다 꽤 넓어서 이 케이스 안에 흉기가 될 만한것은 전부 보관할 것이다,"

"내가 할 말은 여기까지다, 자, 다들 그럼 나중에 보자고."

 

학생들이 일어서서 체육관을 떠났다.

 

"슬비야~"

 

진이슬이 나에게 달라 붙었다.

 

"우왓?!"

"슬비야, 오늘 파티 재밌을거 같지 않아?"

"글쎄, 살인을 돕는 의미의 파티니까 좀..."

"에이, 뭐 어때, 살인만 안 일어나면 되지, 아빠가 흉기도 전부 회수한다고 했고..."

 

방금 내가 잘못 들은 건가, 분명히 진이슬은 선생님을 아빠라고 불렀다.

 

"이슬아, 선생님이 혹시..."

"응? 선생님, 아~ 그래, 선생님이 우리 아빤데 왜?""

"야, 잠깐 그말은 선생님은 최고 30대 후반이란 건데 왤케 젊어보여 20살이라고 해도 믿겠는데?"

"아, 우리아빠가 동안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

"헤에~, 그렇구나."

 

나는 슬슬 방으로 돌아가 쉬고 싶었다. 이만 말을 끊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알았어, 근데 난 방으로 돌아가 쉬고 싶은데, 가도 될까?"

"엣, 벌써?... 뭐, 알았어 잘가~"

 

진이슬은 다른 곳으로 걸어나갔다.

참 수다스러운 아이다, 심각한 이 상황에 혼자서 동떨어져 있는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재밌는 애라고 생각하였다.

허나 그날 밤, 그 애는 절망에 빠졌다.

 

-그날 밤, 키보가미네 학원 1층 식당-

 

식당 천장에 조명이 달려 있고 식탁에는 음식이 차려져 있었으며, 초콜라타가 음식을 서빙하고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검은색 케이스를 들고 부엌에 있는 식칼을 담고 있었다.

갑자기 선생님은 이상한 표정을 하더니 초콜라타에게 물어봤다.

 

"초콜라타 칼 하나가 없군."

"칼? 칼이라면 제가 지니고 있는 검 한자루를 말하는 건가요?"

"맞고 싶은거냐?, 제대로 대답해라 식칼 하나가 없다, 어디있는 거지?"

"어? 진짜네 어디갔지?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그리고 식당에 꼬챙이 한 자루도 없더군."

"꼬챙이는 제 몸에..."

"초콜라타..."

"죄송합니다."

 

그 때였다, 천장에 불이 몇번 깜빡이더니 정전이 일어났다.

 

"걱정마라, 일시적인 정전일 뿐이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타일렀다.

 

챙 챙그르르...

 

어둠속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굴러갔다.

잠시 후... 불이 다시 켜졌다.

허나...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레비아가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았다.

그곳에는 선생님의 변해버린 모습이 바닥에 누워있었다.

 

-학급재판편에서 계속

 


 

키보가미네 학생 001


   이    세   하

(Lee)(Se)(Ha)


성별 : 남성

생일 : 2003년 6월 3일

나이 : 18세

혈액형 : A형

키 : 174cm

체중 : 69kg

취미 : 게임

가슴둘레 : 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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