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경대 강한성 [1화: 오늘도 강남은 평화롭다}

소드터닝 2016-04-22 1

*본 소설은 2차 창작으로 클로저스 스토리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어느정도의 설정 파괴가 있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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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애애애애앵~!]
[현재 이 지역에는 제 3종 차원재난 경보가 발령중입니다.시민 여러분께서는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시끄러운 경보소리. 예나 지금이나 신경을 긁는 듣기싫은 소리다.
경보가 듣기 좋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이겠지만, 역시 이 소리는 언제나 듣기 싫다.

"후아아아아암~~"

그런 시끄러운 경보소리와는 대조되듯,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한 여성이 있었다.
이런 시끄러운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듯한 외모를 가졌지만 그녀는 그녀대로 이 상황이 익숙한듯 하다.

"송은이 경정님. 지금 하품이 나오십니까?"

그런 그녀의 하품을 지적하듯 한 남자가 말을 뱉었다.
각을 잡아 입은 특경대 복장과 말투, 행동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고 있었다.

 송은이 "후암~ 나올수밖에 없지.. 한참 낮잠자는데 불려 나왔으니..."

그런 남자의 지적에도 아랑곳 않고 갈색 머리의 여성, 송은이 경정은 하품을 해댔다.

 채민우 "경정님.... 지금 작전중입니다..."

그런 송은이의 행동을 통제하듯 채민우가 무겁게 말을 내뱉었다.
어째선지는 몰라도 계급이 바뀌어야 할것같은 느낌은 착각이 아니리라.
이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젊은 목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들려왔다.

"거기까지만 하십시오 경정님. 채민우 경감님 말씀이 맞습니다. 곧 차원종도 출현할텐데 긴장감을 좀 가지십시오."

대화에 끼어든것은 훤칠한 키에 훅색의 머리카락, 생기가 없어보이는 눈을 가지고서 무전기를 들고있는 남성이었다.
그의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무뚝뚝한 남자는, 송은이 경정의 늘어진 태도를 지적했다.

 송은이 "으으으... 한성이 너나 채민우 녀석이나.. 매사에 너무 진지하다니깐... 좀 느긋하게 가자고~"

 강한성 "느긋한것도 때에따라서  다른겁니다. 매사에 느긋한것도 문제고 말입니다."

 채민우 "강한성 대원 말이 맞습니다. 적어도 이런 때에는 좀더 진지해지실 필요가..."

강한성의 잔소리가 이어지자 기다렸다는듯 채민우도 가세해서 잔소리를 퍼붓기 시작했다.
쌍방향으로 이어지는 잔소리에, 전부 맞는말이라 반박할수도 없고,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라서 묵직하게 머리를 울려대는통에 어지러움까지 유발했다.
순간 송은이 경정은

'이 둘의 잔소리라면 사람 하나는 골로 보낼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그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자신이란걸 깨닫고는 필사적이기까지 한 표정으로 말을 끊었다.

 송은이 "아아- 알았어! 알았다고! 잔소리는 거기까지! 더 듣다간 정말 골로 가겠어! 그것보다 한성아!
         그쪽 순찰구역에는 뭐 이상 없어?"

 강한성 "갑자기 주제를 돌리시는게 마음에 안들긴 합니다만... 뭐 됐습니다."

말을 끊고 주제를 돌리는데에 필사적인 송은이의 목소리가 전해져 오는 무전기를 든 강한성은주제를 돌리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듯 하다.
하지만 이내 잔소리는 나중으로 미루고 상황보고를 시작했다.

 강한성 "1번부터 19번 순찰구역 이상 무. 별다른 특별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피하지 못한 시민 3명 대피소 인솔 완료했습니다.
         위상변곡률 수치도 안정적. 현재까지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20번 순찰구역 순찰 완료하고 복귀하겠습니다."

 송은이 "응? 한성아, 너 목소리가 왜그래? 아무 문제 없는거치고는 좀 무겁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정도의 차이. 그런 차이까지 신경쓸만한 '감' 그리고 동료애.
그것들이 아마 이 사람을 이 자리에 계속 있게하는 이유중 하나일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강한성은, 입가에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무전기를 들고 대답했다.

 강한성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송은이 "단지?"

 강한성 "단지.... 느낌이 좀 좋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더러운 기분이 들면 무슨일이 일어나고는 해서 그런검니다."

순전히 자신의 감정기복인 탓도 있겎지만, 실제로도 그랬다.
어떤 때에는 교통사고를 당할뻔 했다.
어떤 때에는 건물이 무너졌다.
어떤 때에는 사람이 죽었다.
어떤 때에는 사람이 다쳤다.
어떤 때에는... 어떤 때에는....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기억들에 강한성은 표정을 살짝 찡그렸다.
그러고는, 이윽고 흘러나오는 송을이의 쾌활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송은이 "에이~ 뭐 별일이야 있겠어? 여긴 평화의 도시~ 강남이잖아!"

송은이 경정의 말은 일리가 있다. 강남은 이 신서울 내에서도 가장 위상변곡률 수치가 안정적인 도시다.
그런 도시에서 느낌이 좋지 않다라고 말한다면 모두들 괜한 걱정이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강한성은 달랐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느낌'은 과거 몇번이나 그의 목숨을 지켜왔고, 이제는 위험을 감지하는 본능이 되었다.
그것을 아는 강한성은 송은이 경정의 말에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모두들 그렇게 말하더군요'

라고 대답하고 싶은 마음을 눌러 삼키며, 이번에야말로 저신의 '감' 이 틀린걸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채민우 "조심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강한성 대원의 말대로 무언가 일어날수도 있는 가능성은 항상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경정님도 조금은 진지해지십시오."

 강한성 "채민우 경감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이제 차원종도 출현할테니 조금 긴장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겨우 주제를 돌렸나 했더니 다시금 입체음향으로 들리는 잔소리들에 송은이 경정은 귀를 막고는 쭈그려 앉았다.
주위에는 먹구름이 일고 번개가 치는 환상마저 보이는 듯 했다.
그렇게 우중충 모드에 돌입한 송은이 경정은 우울한 목소리로

 송은이 "알았어.... 알았다고... 이제 그만...."

이라며 중얼거렸다.

 송은이 "으아아.... 간만에 신입이 들어왔나 했더니 이런 고지식한 놈일 줄이야....
         이래서야 적이 두명으로 늘어난 셈...."

 채민우,강한성 "누가 적입니까?"

중얼거리던 도중 무심코 튀어나온 본심에 채민우와 강한성이 동시에 반응하자, 이제는 울먹이기까지 하는듯한 송은이는

 송은이 "아니야! 아니라고!"

라며 대답했다.
무전기를 똥해 시끌시끌한 대화를 나누며 발을 옮기던 도중, 강한성은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위화감을 느꼈다.
지극히 평범한 소리지만 이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리.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도란도란한 소리.
대피는 진작에 끝났을 터인 이 상황에 어째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는지에 의문을 품은 강한성은 입을 열었다.

 강한성 "그건 그렇고 경정님. 여쭤볼게 있습니다만."

양쪽에서 동시에 울려퍼지던 잔소리가 끊긴것이 기뻤는지 송은이 경정은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송은이 "응! 뭔데?! 내가 뭐든지 다 대답해줄게! 뭐든 물어봐!"
         (앗싸! 잔소리는 끝이다!)

.....정정. 아주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강한성 "왜인지 기뻐하시는게 마음에 걸립니다만.... 어쨌든 그곳에 대피는 아직입니까? 어린애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송은이 "응 ? 그러고 보니 쟤내들은 뭐야? 왜 여지껏 대피 안하고 남아있대?"

송은이 경정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클로저라기엔 좀 어려보이는 아이들이 있었다.
처음 눈에 뜬것은 검은색 머리카락에 검은색 눈을 가진 소년이었다.
손에 든 게임기에 영혼을 쏟을듯이 집중하고 있는 그 소년은 중요한 순간인듯 손가락을 바삐 놀렸다.

다른 한명은 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머리에서 삐죽 튀어나온 머리카락과 입가에서 자기주장을 펼치듯 튀어나온 송곳이가 소녀의 성격이 활달함을 말해주었다.
무릎에 팔을 기대고서 턱을 괸 모습이 무료해 보였다.

또다른 소녀는 위상능력자라고 말해주는 듯 한 밝은 분홍빛 머리칼과 푸른 하늘을 닮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체구만으로는 앞의 두명보다 작았지만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소녀가 리더임을 알수 있도록 해주었다.
무릎에 올려놓은 노트북을 능숙하게 두드리는 것으로 보아 임무의 브리핑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조금 떨어진 벤치에는 아이들의 보호자 격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 가 누워있었다.
백발의 머리와 누운 자세, 선글라스가 아저씨같은 인상을 부추기는 듯 했다.
외모로만 보면 이쪽을 리더라고 생각하는 편이 적절하지만, 너무도 다른 분위기가 그 생각을 부정했다.

마지막으로는 그 아저씨에게 즐거운 듯 말을 걸고있는 아이였다.
은발의 머리, 이국적인 외모로 그 아이가 외국에서 왔음을 짐작할수 있었다.
자신의 몸집만한 창을 곁에 둔것으로 보아, 그것이 아이의 무기인듯 했다.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헷갈리는것은 한사람뿐이 아닐것이다.

 채민우 "아, 이번에 강남에 새로 배치된 클로저 입니다. 검은양팀이라고 한다는군요."

 송은이 "뭐어? 요즘엔 저런 어린애들도 데려다가 싸우게 한단말야?

 채민우 "일부러 유니온에서 어린 위상능력자들만 모았다고 하는군요.새로운 프로젝트인 모양입니다."

 강한성 "예나 지금이나 유니온의 속은 알수가 없군요..."

강한성의 말에 맞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는 송은이와 채민우였다.

 송은이 "응? 근데 한성아, 쟤들 목소리는 어떻게 들었어? 지금 여기까지도 아슬아슬하게 들리는데..."

 강한성 "뭐 그냥 들었습니다."

강한성은 송은이 경정의 의문을 깔끔쌈빡하게 넘겨버렸지만, 애초에 아슬아슬하게 들린다고는해도 여기까지의 거리는 나름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성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캐치해내고 나이가 '어리다' 까지 알아냈다.
놀라지 않는게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강한성은 특유의 처세술로 상황을 넘겨버렸다.

 강한성 "그것보다... 이제 슬슬인 모양이군요."

말을 뱉은 강한성도, 무전을 듣던 채민우도, 이제까지 늘어진 분위기를 유지하던 송은이도 이어지는 말을 듣고는,

 강한성 "전투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눈매가 날카로워지고,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무전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귀를 찌르는 듯 튀어나왔다.

 특경대1 "위상변곡률 수치 급상승! 차원종 출현 임박했습니다!"

 송은이 "좋아! 모두 전투준비!"

송은이 경정 쪽의 특경대원들, 다시말해 본대가 일사불란하게 전투를 즌비하기 시작했다.
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음악처럼 울려 퍼졌고, 철의 맞부딪침이 그 음악을 수놓는 듯 했다.
무전기 너머로 들리는 전투준비 소리에 강한성은 한층 걸음걸이를 빨리했다.
그러면서도 무전기로 송은이 경정과 상황 보고를 계속했다.

 강한성 "조금만 기다리고 계십시오. 20번 순찰구역 서둘러 순찰을 마치고 복귀한뒤 지원하겠습니다."

 송은이 "너가 올때쯤이면 이미 내가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후일테니까 니가 할일은 없을걸?"

 강한성 "물론 그게 가장 좋겠죠."

익살스러운 말투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다시 한번 다급한 목소리가 무전기를 꿰뚫었다.

 특경대1 "위상변곡률 수치 한계임박! 차원종 출현합니다!"

 송은이 "알았어! 한번 신나게 해보자고!"

하지만 그 뒤에 들리는 소리는 없었다. 1분이 지나도록 차원문은 보일 생각을 하지 않는듯 했다.

 송은이 "뭐지? 왜 안나와?"

어울리지 않는 고요함에 송은이 경정이 의문을 품으며 말하는것을 자르듯이 한번 더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특경대1 "경정님! 뭔가 이상합니다!"

 송은이 "왜? 뭔데 그래?"

 강한성 "무슨 일입니까?"

 특경대1 "위상변곡률 수치가 한계점을 한참 넘었습니다! 아직도 상승중이예요!"

 송은이 "뭐? 그럴리가 없잖아! 기계가 고장난거 아니야?! 다시 확인해봐!"

특경대원의 다급한 목소리와 송은이 경정이 소리치는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는 가운데, 채민우 경감이 외쳤다.

 채민우 "전방에 차원문 출현했습니다!"

그 말에 송은이 경정은 다급히 시선을 돌렸다.
시선이 향한곳에 있는것은, 공간이 찢어지듯 벌어진 구멍이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그 구멍은 괴물을 뱉어내고는 사라지는 재앙의 한 종류였다.
여느때와 같이 그 재앙은 괴물들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사라졌다.

 채민우 "서머너 타입 확인! 교전 시작합...?!"

아니, 그래야 했다. D급의 괴물들을 뱉은 재앙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위의 괴물을 이어서 뱉었다.
D급과는 격이 다른, 한 단계위의 C급.
스캐빈저 주술사였다.

 채민우 "맙소사...! 저건 C급입니다! 어째서 강남에 C급 차원종이?!"

채민우 경감이 경악하는 소리를 듣고는 무전을 듣고있던 강한성의 눈도 살짝 커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곳은 강남. 이 나라 안에서도 안전하다고 소문난 곳이기에 땅값도 높은 그런 땅이다.
이런 강남에 C급? 어지간한 이상현상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강한성 'C급은 위험하다.... 곧 유니온에서도 나서겠지만 최대한 빨리 철수를...'

빠른 상황판단으로 부대 복귀를 경정한 강한성은 무전기를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강한성 "전속력으로 지원을 가겠습니다! 조금만 버티고 계십시오!
         전 대원 전속력으로 복귀합니다! 본대에 지원을....!"

그 순간, 강한성의 말을 자르듯.

콰앙-! 드드드드드드-! 아아악!

폭음. 총소리. 비명이 날아들었다.
당황하고 있을 새는 없다. 저 비명은 틀림없이 강한성의 순찰대 대원의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폭음. 촐소리. 비명이 들릴 이유가 뭐가 있을까.
달리 생각하것도 없지 않은가?

 순찰대원 "순찰대장님! 큰일났습니다!"

여긴 차원종 출현지. 게다가 위상변곡률은 하늘을 뚫을듯이 높다.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상황.

 순찰대원 "차원종입니다! 대부대가 나타났어요!"

그래. 차원종 말고 무엇이 있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이 빌어먹을 놈의 감은 참 잘 들어맞는다.

 순찰대원 "진행방향은 이쪽이 아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스캐빈저 한 무리가 이쪽을 발견했습니다!
               대원 둘은 당했습니다!중상이예요! 지금 남은 대원들이 응전하고 있지만 오래 못버팁니다!"
 
그 말을 증명하듯이 점점 더 가까이서 기분나쁜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대응하듯이 총소리가 같이 울려퍼졌다.
차원종들은 점점 가까이 오더니 눈으로 확인 가능할 거리까지 들어왔다.

 강한성 "수는 대략 20마리.... 전부 스캐빈저 인간사냥꾼. 주위 다른 차원종 없음... 대원 둘 중상. 나 포함 여섯 무사...
         애초에 순찰이 목적이었던 터라 탄약 부족... 의무병 없음... 전황 불리..."

특유의 상황판단 능력은 이럴 때에도 제 역할을 다했다.
모든 상황들을 살피고는 전황이 '불리' 하다고 판단한 강한성은 작게 중얼거렸다.

 강한성 "절망적이구만..."

그리고는 바로 보고를 한 대원에게 외치기 시작했다.

 강한성 "당신은 지금 당장 부상병과 대원들을 데리고 철수하십시오! 본대에 돌아가 유니온과 연락하십시오!
         빠르면 20분 내에 지원이 올겁니다!"

 순찰대원 "그럼 대장님은...!"

강한성은 누가봐도 명백히 자기가 남겠다는 말을 하고있다.
그대로 보면 자살행위. 하지만 이 방법이 최선이라는건 누구보다 강한겅 자신이 잘 알고있다.
순찰 목적으로 나온덕에 별다른 이동수단 전무. 부상병 때문에 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강한성 "시끄럽습니다! 지금 당장 후퇴하세요! 저놈들은 제가 맡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누군가 남아 시간을 벌어야 한다.

 순찰대원 "큭..... 꼭 살아 남으셔야 합니다!"

이를 악무는것도 당연하다. 그 누가 저런 괴물들 사이에 사람을 밀어넣을수 있겠는가.
이런곳에 있으면 거의 반드시 죽는다.
그렇기에 말의 끝에 '살아 남으라' 란 말을 붙인 것이리라.
그란 숯찰대원의 얼굴을 보며 강한성은 살짝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강한성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건 제 특기입니다. 자, 어서 가십시오!"

응전을 멈추고 빠르게 후퇴하는 순찰대의 뒷모습에 등을 마주하며, 강한성은 생각했다.

 강한성 '살아..... 남는다라...'

물론 살아남는다. 부모님의 주검을 눈앞에 둔 그순간부터 그것만을 위해 살아왔다.

 강한성 "이딴곳에서 죽을수야 없지..."

달려드는 차원종들에게로 뛰어드는 사내의 등에는 이미 두려움따위는 찾아볼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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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심까 작감다 (꾸벅)
우선 죄송함다... 머리 박겠슴다...... 일주일 내에 온다고 해놓고 3일이나 늦어버렸네요...
변명이라도 하자면... 요즘 시험기간이어서... 하지만 얼마 안남았으니 다음편은 제때 올릴수 있을듯 싶습니다!
다음에 전투씬으로 올게요...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작가가 게을러서....
ㅈ...제때 오겠습니다! 다음에 뵈요!


추천과 조회수는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2024-10-24 23:01:0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