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51화- [이 연약한 서유리에 오펠리아식 리얼 지옥훈련을!]

호시미야라이린 2016-04-23 0

검은양 요원 코스튬이 완전히 찢어져 전라 상태인 서유리.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조금의 창피함도 느끼지를 않으며 오펠리아에게 매달려 결국은 그녀의 수락을 받아내고 훈련에 임할 수가 있게 된다. 오펠리아의 훈련은 정말로 첫 시작부터 지옥의 문바로 그 자체다. 서유리의 방식에 맞게 훈련과정을 많이 검토하고 수정 및 보완을 하긴 했으나 그러나 오펠리아가 누구인가!?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가 아닌가! 가장 기초훈련부터 피눈물을 흘리는 건 물론이거니와 고통이 정말로 극악 수준이라 중간 중간에 입에서 피를 토해내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게다가 틈틈이 본인의 신체에 큰 타격을 준다는 위상력 폭발 및 증발까지도 빈번하게 일어나 유리가 쓰러지고 또 쓰러지는 걸 반복한다. 그러나 오펠리아는 단 1% 수준의 자비도 베풀지 않는다.


 

오펠리아의 지옥의 문을 열고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의 훈련 가운데에는 늑대개 팀의 멤버들이 목에 착용하고 다니는 개목걸이이자 위상증폭 초커라는 것도 해당이 되는데 초커를 서유리의 목에 채우고 시작부터 최대 수준으로 압력을 높이고 발동해 눈물이 아닌 진짜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과 함께 목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은 고통까지 선사하고 서유리가 이제는 말도 못할 정도로 괴로워하다가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듯 피를 흘리며 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런다고 그녀가 봐준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로 큰 오산! 채찍을 휘두르며 강제로 깨우는 건 물론이거니와 만약 채찍을 휘둘러 피멍이 들어도 깨어나지를 않으면 찬물을 큰바가지 채로 뿌려 깨우기까지 한다. 누가 보면 마치 고문을 하는 줄로 착각하게 만들 그런 훈련이다.


 

유리에게 특수제작 방열복을 입히고 그녀를 향해 화염 유리병을 투척하는데, 당연히 그녀가 처음에는 움찔! 이라는 걸 하면서 도망간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방열복 내에 장착되어 있던 전기충격기가 작동하여 유리를 주저앉히는 건 당연지사. 결국 화염 유리병 투척훈련은 그것이 날아와 몸에 달라붙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그 자리를 지켜야 합격이라는 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오펠리아식 담력훈련. 수차례의 시도 끝에 통과하긴 했으나 지금 서유리는 온몸에 가득 퍼진 전기충격 스파크로 인한 후유증이 정말로 극심하다. 오펠리아는 여기까지 기어이 통과를 했으니 잠시 휴식시간을 허락하겠다고 하는데 그녀가 오펠리아에게 이런 걸 직접 경험하니 늑대개 팀이 얼마나 힘들고 괴롭게 살아왔는지를 느끼겠고, 오펠리아의 고통도 느낄 수가 있었단다.


 

오펠리아. 내가... 내가 정말로 미안해.”

 

“......”

 

이 훈련을 겪으면서 늑대개 팀이 얼마나 고통 받고 살아왔는지를 절실히 느꼈어.”

 

“......”

 

유니온 과학기술국의 신상명세서에 너에 관한 비밀 프로젝트 문서를 읽었어.”

 

“......”

 

태어난 날부터 18년이란 세월에 걸쳐 매일 인체실험 당해온 그 고통을 조금은 알 것만 같아. 그런 고통을 받아왔기에 지금의 네가 존재하는 거지?”

 

깨달았으면 그걸로 된 거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가 너에게 훈련을 가한 것도, 그 인체실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

 

거의 고문과 테러 수준의 지옥훈련인데도 잘 따라오다니 제법이구나.”

 

당연하지. 이슬비를 이기고 세하를 내 품에 안기도록 하기 위해선 당연한 거잖아? 나도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세하 어머니께 인정받고 말 거야!”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계속 이어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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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리아의 선언 그대로 일명 오펠리아식 리얼 지옥훈련이라는 건 계속 진행된다. 누가 보면 오펠리아가 유리를 상대로 고문과 테러를 가하는 것만 같이 보일지 모르는 수준이라 하면 되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끝까지 이겨내고자 한다. 본인이 정말로 뛰어넘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자 롤 모델, 그리고 본인의 소꿉친구이자 같은 검도부의 동기를 이기고 싶다면 이런 것도 이겨내야만 한다. 또한 이런 담력훈련도 있는데 방탄복을 입은 오펠리아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라는 것. 문제는 일반 권총탄도 아닌 권총용 위상관통탄이라 관통력이 뛰어나 자칫 방탄복을 뚫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오펠리아는 방아쇠를 당기라는 눈빛인데 당기지 않고 총을 내려놓으면 그 즉시 전기충격이 발생하기에 이내 방아쇠를 당기고 또 당겨 감정을 확실하게 제거한다.


 

몇 번이고 오펠리아가 착용한 방탄복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다가 결국은 진짜로 죽여도 상관이 없겠다는 식으로 방아쇠를 당기게 되는 서유리. 오펠리아는 그제야 합격이다.’ 라고 말하며 방탄복을 벗고, 유리도 총을 내려놓는다. 그 후로도 유리의 오펠리아식 리얼 지옥훈련은 계속되었으나 무슨 훈련을 받았는지는 그냥 생략하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휴식시간과 같은 방식의 훈련이 하나 있는데 의자도 없이 의자에 앉은 자세로서 뭔가를 느긋하게 마시는 것. 물론 녹차나 뭐 그런 게 아니라 정말로 쓰고도 쓴 약을 마시는 것. 원래는 독극물을 마셔야만 하지만 그랬다가는 유리가 즉사하기에 절충점으로 극한으로 쓴 약을 마시는 걸로 한 셈. 마시면서도 토해내다가도 기어이 다 마시고도 미소를 짓는 서유리. 오펠리아는 이걸로 다 끝이라고 말한다.


 

축하한다. 이걸로 내가 가르칠 수가 있는 건 다 가르쳐줬다.”

 

고마워. 오펠리아. 이걸로 나도 너에게 가까이 갈 수가 있을까?”

 

그걸 내가 확답할 수는 없다.”

 

“......?”

 

네가 버스폭격 및 위성낙하를 맨주먹으로 요격할 수가 있는 수준에는 이르렀으나 내 기준에는 아직 멀었다.”

 

... 그래?”

 

그렇다. 하지만 지금보다는 더 강해진 것만은 확실하다.”

 

헤헤헤......”

 

과연 네가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도달할 수가 있을지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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