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05화- [지옥의 도시, 제5지옥(地獄の都会, 第5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9 0

 

 

 

 

좀비 울프팩 팀원들과 좀비 알파퀸, 그리고 그 거대괴수까지도 쓰러트린 오펠리아. 역시 그녀가 인류 최강의 여자라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말이 아니다. 그녀가 가는 곳마다 어떤 환영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오나 그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존재가 나타나려는 걸까? 아직까지는 그녀의 앞길을 막는 방해꾼은 보이지를 않으니 용산역에서 한강 이남의 영등포역으로 향하는 오펠리아. 역시나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지 않고 오로지 걸어서 이동하는 그녀. 기차로 5분 정도의 거리라고 하더라도 도보로 이동하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지사! 하지만 거의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한강철교를 오조리 도보로 걸으며 통과하는 그녀가 정말로 대단하다. 지옥의 도시라고 했는데 마치 최후의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느낌을 준다.

 

 

어때, 오펠리아? 그곳에서 움직이는 모든 좀비 생명체들이 널 살인자라 부르고 있어.’

 

‘......’

 

이 세계의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해도, 넌 여전히 그 이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야.’

 

‘......’

 

왜냐하면 네가 이곳에서 탈출하려고 발악할수록 그 부르짖음이 더 심해질 테니.’

 

‘......’

 

오로지 너만을 위한 행사이니 넌 그냥 이걸 일상과도 같이 받아들이면 된다.’

 

 

오펠리아에게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텔레파시와도 같은 소리. 그 소리는 오로지 너 하나만을 위한 또 하나의 가능성의 세계이니 마음대로 탈출할 수는 없다고 한다. 사이킥 무브도 사실상 사용할 수가 없는 세계. 오조리 발로 뛰어서 이동해야만 하지만 오펠리아는 뛰어다니거나 그러는 인물이 아니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 그러나 그녀는 그런 건 아무래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서 공격을 가할 뿐. 지금 그녀는 뭔가를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고자 할 뿐이다. 한강의 이남으로 내려오니 좀비화가 되어버린 특경대 대원들과 대장, 그리고 좀비 시민들이 어마어마하게 땅 속으로 튀어나와 그녀를 향해 공격을 가하고자 한다. 보통 좀비들은 우우우우~ 하는 등으로만 말하나 오펠리아에 대해서는 인류의 살인자니 인류를 몰살시킨 자니 뭐니라는 등의 말을 해대며 없애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녀를 보는 모든 것들이 다 그녀의 적인 것이다.

 

 

특경대 대원들과 대장, 그리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오펠리아를 향해 공격해오고 오펠리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이들을 모두 쌍날검으로 베어버리며 처리할 뿐이다. 아무리 자신을 향해 비난하는 저들이 신서울의 시민들이라 하더라도 좀비들은 그저 좀비들일 뿐. 좀비들은 그냥 다 처리해버릴 뿐. 만나는 적들마다 다 처리하면서도 아무런 표정변화도 보여주지 않는 그녀. 살아있지만 마치 죽어있는 존재라는 그 말이 계속 그녀의 머릿속을 맴돈다. 지금 그녀는 이곳을 계속 둘러보며 좀비들과 함께 괴수들을 쓰러트리는 것만이 있을 뿐. 아무리 지금까지 만난 좀비들과 괴수들이 최소한 ‘S급 차원종이상이라 하더라도 그녀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녀에게는 SSS급 이하의 존재들은 그냥 약해빠진 것들로만 보일지도 모른다고 편히 생각하자.

 

 

영등포역을 거치고 강남 CGV’ 라는 곳에 도착하기까지 아무것도 만나지 못하다가 그곳에 도착하니 이곳은 왠지 모르게 파괴된 정도가 그나마 덜하다. 여기는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이곳에 도착하니 강남 CGV 일대를 점거하고 돌아다니는 것은 바로 독거미들이다. 문제는 최소한 전차 몸집만한 독거미라 해도 될까? ‘최소한 SS급 차원종으로 봐도 괜찮을지 의문이 되는 그레이트 타란툴라(Great Tarantula)’ 라고 할까? 최소한 전차의 몸집만한 해보일 뿐만 아니라 위상관통탄도 소용이 없을 것만도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보더라도 50여 마리는 되어 보이는데, 저들이 오펠리아의 위상력을 느낀 것인지 일제히 덤벼든다. 그녀 1명을 상대하기 위해서 보스급 괴수들 50여 마리가 개떼처럼 몰려들어 공격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무시무시하지 않을까?

 

 

어때? 그레이트 타란툴라. 정말로 크지?’

 

전차 수준의 몸집이로군. 최소한 SS급 차원종으로 봐도 되나.’

 

너는 꼭 차원종이라 단정을 지어서 말하네?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

 

너를 강하게 성장시켜줄 수가 있는 존재들이야. 잘 상대해봐?’

 

‘......’

 

~ ! 그레이트 타란툴라들을 다 쓰러트려도 거기서 끝이 아니란 건 알지?’

 

 

저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미 아는 이들은 다 알 것이다. 저것들을 쓰러트린다고 해서 거기서 단순히 끝이 아니라는 것을. 50여 마리의 그레이트 타란툴라들을 상대하는 것만 너무한데 그 뒤에 바로 또 있다? 오펠리아가 베놈 스왐프, 베놈 윈드커터, 맹독지옥 등의 결전기를 포함해 온갖 통상기들까지 다 발동하며 타란툴라들을 상대하는데 역시나 전차 수준의 몸집을 자랑하는 터라 그렇게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피부가 아무리 보더라도 장갑의 정도가 아니라 마치 중장갑(重裝甲)’ 수준은 되어 보인다. 모든 공격에 대해 충격흡수율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 녀석의 공격을 받으면 100% 확률로 맹독에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자. 그리고 그 맹독은 인체의 가장 깊숙이 파고들어 최단시간에 사람을 즉사시키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봐도 된다.

 

 

그레이트 타란툴라들이라 하니,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해도 피줄이 100줄 이상은 되지 않을까? 지옥의 도시가 보스존이라면 100줄 이상은 기본이라 생각해야만 한다. 플레인 게이트의 차원압 특이점이란 곳에서 만날 수가 있는 바이테스 및 메피스토 등도 약 70줄 정도이지만, 이곳 지옥의 도시에서는 출몰하는 모든 괴수들이 최소한 피줄이 100줄 이상이다. 정말로 강한 괴수들은 200줄도 더 하지 않을까? 저번에 만났던 미노타우루스들도 대충이나마 피줄이 200줄 이상은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녀석들을 혼자서 다 쓰러트리는 걸 보면 오펠리아는 그 어떤 존재들도 이길 수가 없는 최강의 존재가 아닐까? 각종 전략무기나 이러한 것도 없이 오로지 위상력이 응축된 쌍날검 1자루로 전부 다 쓰러트리니 말이다. 과연 일반적인 클로저들은 그게 될까?

 

 

그레이트 타란툴라를 상대하는 와중에 그보다 더 거대한 타란툴라가 1마리 튀어나오는 것이 목격된다. 전신을 매우 예리한 칼날로 보호하고 있는 타란툴라인데 전차의 몸집이 아니라 마치 바다에서 볼 수가 있는 초대형 전함을 방불케 하는 크기라고 봐도 될까? 저건 도대체 무슨 타란툴라인 걸까? 몸집으로만 봐서는 SSS급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고, 비공식 등급이자 가장 극상의 등급인 X급의 존재로 봐야만 할까? 저 전신에 박혀있는 칼날들로 인해 근접공격은 사실상 무의미하고 원거리 공격을 가해도 저 칼날을 미사일과 같이 발사하여 99% 확률로 요격하면 그만이다. 설령 요격을 실패해 공격을 받아도 지나치도록 단단한 피부로 인해 그 공격마저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그 타란툴라가 신서울의 가장 이남에서 천천히 강남 CGV 지역으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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