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3화 탐색

토모맛 2015-12-19 4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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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면회를 하실 수 없습니다. "


"네? "


"환자 본인께서 면회를 안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


"........ "


세하가 입원해있는 병원. 갑작스럽게 날아온 세하의 메시지에 놀라 임무를 보고하러 가는 도중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왔다.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무엇 때문인지 물어보면 '환자분의 몸 상태가 갑작스럽게 심해지셨습니다 '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네... 알겠습니다. "


"조심히 가십시오. "


더 이상 물어봐도 대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돌아가야 했다.


뭔가.... 이상하다...


병원 밖을 나가는 순간...


"이슬비 씨! 한 말씀해주십쇼! "



".... 아... 까먹었다... "


나는 너무 급한 나머지 병원 밖에 아직 남아있을 수도 있는 기자들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귀찮아졌네....


그때 그 전쟁 이후 유니온은 클로저들에게 기자들의 질문에 일제히 답을 하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다.


우상신과 그의 잔당들에 대한 정보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공개된다면 새로운 적의 출현이라면서 큰 혼란이 일어날게 분명했다. 


또한 세하의 아버지인 이영훈이란 사람은 차원 전쟁 때의 참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냄새를 맡은 기자들은 의문점이 생겨 이 일을 파헤치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상신의 잔당들이 변질된 인간이라는 것과 우상신의 정체가 또 다른 세하라는 것이 알려지면 유니온에 대한 세계의 반응은 악화될 것이며 인류는 유니온을 불신할 것이다.


또한 세하는 인류의 적이라고 불릴 것이며 전 세계에 지명수배가 될 것이다.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함과 전쟁을 종결시킨 세하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일과 지금까지 유니온이 행한 일들이 들킬 가능성이 있어 그걸 묻어 버리려고 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덕분에 이렇게 기자들을 피해 생활해야 했다.


"노코멘트입니다. "


"그러지 마시고 한 말씀해주시죠! "


더 이상 있다간 나도 모르게 말할 거 같아 빠르게 이동하려 했다.


"1시간 전에 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던 이세하 씨가 오늘 퇴원하셨는데, 두 분의 관계가 어떻게 되십니까? "


갑작스럽게 날아온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말하려 했으나. 그 기자의 말에 나는 빠르게 이동하던 몸을 멈추었다.


'세하가... 퇴원했다고?...... 하지만... 아까 문자로... '


나는 질문을 한 기자에게 다가갔다.


"그게 무슨 말이죠? 1시간 전에 퇴원을 했다고요? "


"네. 다 나으신 몸으로 병원을 나왔습니다. 이미 소품으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봤습니다. "


여기저기서 터지는 플래시 소리와 여길 봐달라는 기자들의 목소리에 나는 아랑꼿 않고 시선을 기자에게 가있었다.


"혹시 어디로 갔는지 아세요? "


"네... 오른쪽으로 곧장 날아서 가셨습니다. "


나는 세하가 날아간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저쪽 방향이면... 세하네 집 쪽이다...


"감사합니다! "


"아! 저기 잠깐만요! "


나는 기자들의 사이에서 빠르게 나와 세하가 날아간 방향으로 사이킥 무브를 써 날아갔다.


그때 병원 홀에서 간호사 언니는 거짓말을 하는 거 같지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모른다고 하는 거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어느새 나는 세하네 집 앞의 집 지붕에 도착했다.


"... 여기에도 없는 건가... "


그곳에 도착해도 변한 것은 별로 없었다. 변한건 우편함에 수북이 싸여있던 편지들과 문 앞에 놓여 있던 몇 개의 택배들이 앞마당에 있는 것뿐..


"이미 왔다 간 건가.... "


이세하... 도대체 어디 간 거야... 


몸을 돌려 다른 데로 가기 위해 걸으려 하자 밟고 있는 바닥의 감촉이 달랐다.


무언가에 강하게 브레이크가 걸린 거 같은 흔적


발자국이었다.


"이 정도 사이즈면.... "


이 정도 사이즈면 이쪽 방향으로 온 세하일 것이다.


저쪽 방향이면 아까 전 차원종이 출현한 한강 쪽이었다.


나는 세하를 찾기 위해 차원종이 출현한 한강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할 세하가 아니야. 무엇보다 세하는 퇴원하는 날만을 기다렸고.... 홀에 있던 간호사 언니는 분명히 상태가 악화됐다고 했어.. 거짓말을 한 것처럼은 안 보였어... 하지만 아까 그 기자분이 세하가 퇴원했다고 했어... 그리고 아까 건물 지붕에 있던 발자국... 평범한 사람이 발자국을 브레이크 밟듯이 남길 수는 없어... 결론은 하나... '


누군가 병원에 입막음을 해뒀다.


'하지만 왜? 어째서지... 일단 유정 언니한테 전화를... '


그렇게 한참을 날아다니면서 생각을 하고 유정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슬비야! 지금 어디서 뭘 하고있는거니? 지금 다들 걱정하고있어.」


"유정 언니. 혹시 한강 근처에 차원종들이 나타났던 영상 좀 봐주실 수 있나요? "


「되긴 되는데... 뭐에다 쓸려고 그러니?」


"세하 찾는데 쓸려고요."


「세하? 세하라면 퇴원 날짜가 미뤄졌다고 했잖아? 몸 상태가 악화됐다고....」


"자세한 건 가서 얘기해드릴게요. 그럼 부탁해요. "


「아. 잠깐! 슬비ㅇ....」


그렇게 전화를 하면서 어느새 한강에 도착해있었다. 아까 도착했을 때 와는 변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그렇게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만약 세하가 여기에 왔다면 분명 흔적 같은 게 있을 거 같은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이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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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 하늘. 주위에는 숲이 깔려있고 햇살이 따스하다. 공기가 좋았다. 들어마시면 속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여기가... 차원종들이 사는 세계? "


전에 플레인 게이트 탐사를 했을 때엔 매우 몹시 더웠고 맹독의 비에 불 만드는 나무, 제멋대로 움직이는 덩굴, 그리고 이상한 병사들이 다반수였다.


"믿기지가 않네.... "


바람도 시원했고 무엇보다 이곳 자채가 깨끗했다. 이산화탄소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었다.


이런 생각을 골똘히 하면서 나는 이제 다른 생각으로 접어들었다.


"그나저나.... 여기서 어떻게 착지를 한다.... "


나는 이 세계에 오자마자 어마하게 높은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있었다.


아까부터 생각을 골똘히 한지 언... 10분. 드디어 지상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 안전하다면서.... "


나는 나를 여기로 보내버린 여자분은 원망했다... 그 누가 다른 세계에서 최고 높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한단 말이냐....


그렇게 생각을 골똘히 하던 도중....


"우왓! "


갑자기 전방에서 바위가 날아왔다.


쿠쾅!


"뭐야... 저 녀석은... "


바위가 날아온 전방을 보자 전방에 공룡이 보였다. 온몸이 바위로 되어있지만 형태로 봐서 공룡인 것을 알아챘다.


그 공룡은 입을 벌리더니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입에서 커다란 바위가 나와 나에게 날아왔다.


저거 한방 맞으면 아플 것이다. 아니 죽겠지?


그렇게 생각할 틈도 안 주고 날아오는 바위를 건 블레이드로 폭발을 일으켜 파괴했다.


"위험해라... "


아까보다 숨 쉬는 것이 나아지고 어느새 지상에 도달했다. 다행히 커다란 나뭇잎과 풀들이 많아 떨어지는 데는 아프지 않았다.


"휴.. 살았네... "


끼잉....


"응? "


땅에 도착하자마자 뒤에서 소리가 나더니 여러 마리의 허스키처럼 생신 강아지들이 수없이 많았다.


무리 지어 생활하는 것인가? 이런 애들이 무리 지어서 활동해도 아까 같은 괴물을 맞닥뜨리면 위험 할 텐데..


"이리 온. "


나는 일단 경계심을 없애고 강아지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앞에 있던 강아지를 들어 올렸다.


"어우.. 왜 이렇게 무거워."


강아지를 들어 올리며 일어서자 강아지들의 너머에 뭔가가 보였다.


거대한 동물의 형태로 보이는 엄청 거대한 뼈들과 흩뿌려진 대량의 피들....


....꿀꺽....



"서.... 설마...... "


잠시 그 강아지를 유심히 쳐다보자 갑자기 강아지가 휴대폰 진동의 몇십 배의 빠른 진동을 일으켰다.


"우왔! "


나는 놀라 그 강아지를 던졌다. 그러자 진동이 생긴 건 그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강아지들도 진동을 일으켰다....


..... 잠시 후..... 


쩌억.....


그 강아지들의 얼굴이 사등분으로 나누어지더니 수많은 날카로운 이빨들과 안에서 촉수로 보이는 것이 나타났다....


"....... 미. 친.......... "


좀비 영화에서 나올법한 극악의 비주얼이 지금 내 눈앞에 생중계되고 있다.


"이딴게 어딨어!!!!!!!! "





나는 바로 온 힘을 다해 몸을 돌려 빠르게 앞을 향해 도망쳤다.


"그럼 그렇지..! 차원종이 사는 세계인데 저런 강아지가 있을 리가 없잖아 아아아아아아아악!!!!!! "


생각해보니 이런 험한 세계에서 저런 귀여운 애들이 살아가기엔 이상했다. 더군다나 모습이 이상했다..


나는 잠시 머리를 뒤로 돌려 저녀석들의 모습을 확인했다...


크아아아아앙!!!


... 자세히 보니 늑대네 늑대.... 


주위에 거대한 나무줄기와 풀숲들이 많아 달리는데 불편했다. 하지만 그건 저 녀석들도 마찬가지였다. 갑자기 얼굴이 사등분이 되더니 눈이 안 보였으니 장애물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대로 어디 높은 데라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근처 높은 나무를 찾으려 하자 갑자기


"우왓! "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거대한 발이 내려찍혔다.


다행히 그 발은 내 옆으로 비껴갔다.


아까 나에게 바위를 날리던 그 공룡이다.


"깜짝이야... "


그런 공룡의 너머에서는 나를 쫓아오던 강아지... 늑대?... 아니 녀석들이 공룡을 향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그러자...


".... 어이가... 없네... "


순진해 보였던 강아지들이 갑자기 좀비 영화에 나올법한 비주얼이 되가지고는 한꺼번에 달려들은 건 그렇다 쳐도.... 그 큰 공룡이 불과 5초도 안돼서 뼈만 남을 수 있단 말이냐....


".... 미..... 친.... "


공룡의 고기를 씹고 있던 녀석들이 아직도 배가 고픈지 시선을 나에게 향하고 그대로 달려들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악!!!!!!! "


넘어지면 끝장이다. 빨리 돌아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죽기 살기로 도망치며 다다른 곳은 골짜기였다.


"... 일단 살고 보자!!! "


나는 뼈가 좀 부러지는 것보다 저 녀석들한테 갈기갈기 찢기는게 싫어서 뼈가 좀 부러지는 쪽을 선택했다.


골짜기에서 뛰어내려 뒤를 돌아보자


으르르르르....


**들이 달려오던 녀석들이 행동을 멈췄다...


"겨우... 멈췄네... "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느낌이 이상하다.... 


언뜻 보기에는 그냥 놓아주었던 것처럼 보이겠지만......


... 내 느낌을 달랐다.....


이 밑에.... 저 녀석들보다 강력한 녀석들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마치....


이 너머에 강력한 누군가가 무언가를 지킨다는 느낌이.......


하지만 가야 한다... 치료를 받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하고 같이 있기 위해...


이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는 화이트 팽의 블랙박스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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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언니 결과 나왔나요? "


"그래. 영상을 확인해보니 그곳에는 세하와 정체불명의 여성이 있었어. 혹시나 해서 병원 차트 기록을 해킹해서 확인해본 결과 세하는 이미 퇴원했다고 처리되어있어. 그리고 벌처스의 김가면씨에게 전화해서 유니온을 해킹해서 감시카메라와 영상들을 해킹을 요청한 결과 세하가 한강에서 사라지고 10분 후 유니온 총 지부의 총 지부장실 입구에서 세하의 모습이 찍혔다고 해. "


".. 대체 왜... 어째서... "


"...... 제이씨.... 이거 설마... "


쾅!


"... 유니온... 이 ***들....... "









"나한테 했던 짓과 똑같은 짓을 하려고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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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팽을 지키고 있는 자는 누굴까? 맞춰봐라! 유저들
2024-10-24 22:42: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