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02화) 결착...?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02 5

조금 늦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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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우...


"어... 으... 아..."


... 털썩!


뇌룡의 비가 멈추고, 오메가는 그야말로 다 타버린 고깃덩이처럼 온몸이 새까맣게 변해버리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런상태로 아무런 미동도없이 공중에 있던 오메가는 천천히 몸이 기우는가 싶더니, 그대로 땅을 향해 힘없이 떨어졌다.


"후우..."


그렇게 결과는, 신의 힘을 되찾은 이천용의 승리로 끝난 것이었다.


"힘을 너무많이 썼어... 좀 힘든데..."
'힘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어... 역시 힘을 완전히 되찾으려면...'


"......;;"


"응?"


뒤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듯한 시선 두개가 이천용의 뒷통수에 도달하였다. 이천용은 그 두개의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두개의 시선은 천재영과 진다래의 것이었다. 두사람은 이천용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우물쭈물하며 바라만보고 있었다.


"왜 그러고있어, 둘이?"


"... 저... 정말로 천용이 맞지...?"


"뭐?"


"아니... 왠지 그냥... 조금 다른사람이 된 느낌이랄까..."


"아..."


천재영과 진다래가 이천용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한것은, 역시 신의 힘을 되찾고 힘이라던가 분위기가 자신들이 알던 이천용에서 많이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낯설게 안봐도 돼. 옛날에 내가 누구였든간에, 지금의 나는 너희 둘의 친구인 이천용이니까."


"... 다행이다..."


"다행?"


"어. 혹시라도 천용이 네가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했었거든. 하지만 그렇게 말하니 안심이 되어서그래."


"너희들도 참, 별 걱정을 다 한ㄷ... 음?"


슈우우... 쿠웅!!


그때, 하늘 높은곳에서 서울만큼의 크기만큼 거대해졌던 여의주가 다시 이천용의 손바닥에 가볍게 놓일정도의 크기로 돌아와 이천용의 앞으로 '쿵!'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졌다.


"힘을 너무 많이써서 그런가, 원래대로 돌아와버렸네."


"이게 천용이의 신기..."


"아이고... 그런데 이제는 여의주를 들 힘도없네..."


"힘들면 내가 대신 들어줄께."


힘을 많이 써버려 지친 이천용을 대신해 천재영이 나서며 앞에 떨어져있는 여의주를 한손으로 들려 하였다.


"그만두는게 좋아, 재영이 네가 드는건 불가능할테니까."


"?"


잠잠...


"...?!"


이천용이 가볍게 말리는듯한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천재영은 여의주를 들으려하였다. 그런데 여의주는 천재영의 손에 들릴 기미조차 보이지않고 아무런 미동도없이 가만히 놓여있었다. 천재영은 여의주가 들리지않자 조금 당황하며 이번에는 양손으로 들어보려 하였다. 하지만...


"으으...!"


잠잠...


"허억... 뭐야 이거... 조금도 들 수가 없잖아...?"


역시 결과는 똑같았다. 천재영은 아까전까지만해도 오메가와 싸울때의 이천용이 너무나도 가볍게 여의주를 다루는것을 떠올리고 왜 자신은 드는것조차 불가능한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가 말했잖아. 재영이 네가 드는건 불가능하다고. 여의주는 내가 아니면 드는게 거의 불가능해."


"그런 거였어... 다른의미로 굉장하네..."


"어쨋든... 쓰러진 오메가를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 정말로 완전히 쓰러진게 맞는지..."


"뭐? 그런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잖아? 아무리 오메가라해도 이미..."


확인해 볼 필요도 없다는듯이 진다래가 말하였다. 그런 막강한공격을 몇초간이나, 그것도 정통으로 맞았으니 확실히 누가 봤어도 이미 무사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건 몰라. 아직 힘이 완전히 돌아온게 아니니까. 방금전의 '뇌룡강우'는 위력이 한참 떨어졌어."


"에...?"


그 말에 천재영과 진다래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런 말도안돼는 위력의 공격이, 이천용 본인의 입에서 한참 떨어진 위력이라니... 그렇다면 최대위력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것일까...


'굉장하다...'
"그, 그럼 천용아. 지금은 힘이 어느정도 돌아온거야?"


"음... 한 3분의 1?"


"3분의..."


"1...?"


3분의 1의 힘만으로도 메테우스의 힘을 흡수한 오메가를 쉽게 쓰러트린것을 감안하면, 천재영과 진다래는 힘을 완전히 되찾았을때의 이천용이 얼마나 강할지 가늠할 수 조차 없었다. 두사람은 그런 이천용이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있는 존재란것을 느끼고 있었다.


"어쨋거나 서둘러서 가보자."


"어... 응..."
.
.
.
.
.
.

세사람은 오메가가 완전히 쓰러진것을 확인해보기 위해 아까전, '뇌룡강우'가 하강한 자리에 도착하였다. 이천용이 '뇌룡강우'를 오메가에게 집중시켰기 때문이었을까, 그곳은 심하게 파괴됬다거나 그런 부분은 별로 없었다.


"저기있다."


이천용이 쓰러져있는 오메가를 발견하고 달려가보았다. 오메가는 미동조차 없었고, 온몸이 새까맣게 타버린 상태 그대로 땅에 뻗어있었다. 아무리봐도 살아있을것 같지는 않았다.


"죽은것같지...?"


"어... 이 상태에서는 살아있는게 더 이상할것같아."


"흐음... 괜한 걱정이었나보네..."


"얘들아!!"


"?"


오메가가 완전히 쓰러진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세 사람이 안도하고 있을때, 조금 떨어진곳에서 이세하가 세사람을 크게 부르며 달려오고 있었다. 어느정도 부상을 입은 몸이었지만 그렇게 심해보이지는 않았다.


"사부님!"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것보다 오메가는?!"


세사람이 무사한것을 확인하고 이세하는 오메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다.


"보시다시피 끝났어요."


"그렇네. 후우... 이제 한시름 놓겠어. 그것보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라던가 그런건 안들지?"


"네?"


"아니, 네가 힘을 되찾은것에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을까 해서. 왜, 신의 힘이란게 그렇게 간단히 다룰 수 있는게 아니잖아?"


"그거라면 괜찮아요. 힘이 완전히 돌아온건 아니지만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ㅇ... 잠깐만요, 사부님이 그걸 어떻게 자세히 알고계시는거에요?"


이세하의 질문에 대답하던 이천용은 문득 이세하가 어떻게 자신이 신이었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걸 질문으로 내던진것에 의아해하며 역으로 물어보았다.


"어? 아, 맞다... 너에게는 얘기 안했었지? 그러니까 실은 5년전ㅇ..."


움찔...!


"으... 으..."


"!!!x4"


이세하가 말을 하려는순간, 미동조차 없었던 오메가가 갑자기 손가락을 움찔거리더니 매우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완전히 쓰러진줄로만 알았던 오메가가 갑자기 일어나니, 그것을 본 네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놀라고 있었다.


"크윽... 으윽... 이... 놈...!"


"오메가... 아직도...!"
'그렇지만 역시 이녀석... 힘이 완전히 바닥나있어...'


오메가는 증오와 분노로 뒤섞인 살벌한 눈빛으로 이천용을 노려보고 있었다. 허나, 이미 오메가의 몸은 말이 아니었다. 피부란 피부는 전부 새까맣게 타버리고, 채네의 모든 기관들이 뇌룡에 의해 튀겨져 재생조차 안될 정도가 되어있었다. 게다가 아직 몸에 전류가 남아있었는지 자그마한 전기가 조금씩 발생하며 몸의 모든 관절부분이 경련이 일어난듯 발작하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일어난것만으로도 이미 크게 놀랄만한 것이었다.


"용... 서.. 못한... 다... 쿠아악..."


뚝.. 뚝...


울분을 토하듯, 오메가는 경멸스러운 투로 이천용을 보며 말하였다. 그러나 역시 몸 상태는 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었는지 말하는 도중에 입에서 피를 한껏 토하며 땅으로 흘려내렸다. 피마저도 뇌룡에 의해 타버린것처럼 암흑처럼 어두운 색깔로 변색되어 있었다.


"이제 그만해. 이미 승부는 났다고. 그리고 그 이상 움직이면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는 꼴이라고."


"닥... 쳐... 라... 네놈... 만... 큼은... 반... 드시... 반드... 시...!"


'이미 정신은 거의 붕괴되어있어. 이젠 뭐라고해도 말을 안들을거야...'


"없애... 버... 리겠... 우... 윽...?!"


그때, 오메가는 다시한번 구역질을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까전에 피를 토할때와는 뭔가 달랐다. 오메가의 몸 안에서 무언가가 솟아올라오는 것처럼 오메가의 몸이 조금씩 부풀었다.


"우웨... 에엑...!"


꾸물... 꾸물...


"크아악...!"


그리고 부풀었던 오메가의 몸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더니, 오메가는 입에서 무언가 묵직한것을 토해내었다. 오메가가 토해낸 그것은 붉은색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정체불명의 덩어리였다.


"으... 어어... 아아...!"


슈우우...


"뭐... 야... 이게... 어.. 떻게... 어떻게...!"


그 빛나는 정체불명의 덩어리가 입밖으로 나오자, 오메가는 갑자기 몸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변화가 끝났을때, 오메가는 각성(神) 상태가 되기 이전의 원래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자신의 모습이 원래대로 되돌아오자 오메가는 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영문을 몰라 당황하였다.


"저게 뭐지...?"


오메가에게서 조금 떨어져있던 네명중 이세하가 오메가의 입안에서 빠져나온 빛나는 정체불명의 덩어리를 보고 무엇이냐고 궁금하다는듯이 말하였다. 그 말에 대답해주듯, 옆에있는 이천용이 말하였다.


"저건 메테우스의 힘이에요."


"뭐? 메테우스의 힘?!"


그 빛나는 정체불명의 덩어리는 바로 메테우스의 힘이었다. 이천용은 계속 말을 이었다.


"네, 역시 오메가는 메테우스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던 거에요. 그 증거로, 이렇게 메테우스의 힘이 온전하게 빠져나왔는걸요. 게다가 잠시 오메가의 채내안에 있었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퍼져있던 메테우스의 힘이 한곳에 집중되고 정제되어 있어요."


결론을 따지면 오메가는 메테우스의 힘을 완전히 흡수한것이 아니었었다.


"이렇게 빠져나온것도 오메가가 허약해진것 때문이겠죠. 어쨋든 다행이에요. 메테우스의 힘을 온전하게 다시 되찾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어, 그렇네..."
'하지만 메테우스는...'


"웃기지마..."


"?"


이천용은 천천히 손을 뻗어 오메가의 몸밖으로 나온 메테우스의 힘을 가져가려 하였다. 하지만, 그것을 저지하려는듯 오메가가 작지만서도 살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 힘은... 내... 꺼야... 그... 누구... 에게도... 못... 준다... 이... 힘은... 내꺼... 다... 그러지... 않으... 면... 안... 돼...!"


"... 이 힘은 원래 내 친구의 거야. 그러니까 다시 돌려받겠어."


"닥... 쳐... 절대... 절대... 로... 못... 넘겨... 절대...!"


발악을 하듯, 오메가는 조금씩 손을 메테우스의 힘을 향해 뻗었다. 절대로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내... 거다... 이... 힘은... 내... 거ㄷ..."


푸우욱!!!


"... 뭐... 야...?"


그 순간, 갑자기 묵직한 소리와 함께 오메가의 몸통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꿰뚫렸다. 오메가는 갑자기 자신의 몸이 누군가에 의해 꿰뚫리자 입에서 피를 흘리며 영문을 알 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짓고 조금씩, 천천히 고개를 뒤로 돌려보았다.


"꽤나 멋대로 날뛰어줬구나, 오메가. 그래도 뭐... 수고했다."


"네... 네놈... 은...!"


"! 제..."


오메가가 고개를 완전히 뒤로 돌린순간, 익숙한 말투와 목소리가 그의 안면과 귀를 강타하였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알고있는 익숙한 말투, 목소리, 그리고 모습, 그는 바로...


"제로!?"


오메가의 손에 흔적도없이 소멸하여 죽었을터인 '제로'였다. 제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멀쩡한 상태로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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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날때는 되지않았죠 암, 그렇고말고.

어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추가


참고로 104화? 아니면 105화? 쯤에서 중간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스토리가 어느정도까지 진행이 되었나

현재 인물들의 정보를 끄적인다거나

뭐 그렇게요 ㅎㅎ

그럼 이만~
2024-10-24 22:41:0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