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84화) 이세희와 베타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20 3
어제는 시간이 안나서 못적었네요
허허
그리고 이번화부터는 글을 가운데정렬해가지고 적어보겠습니다
왠지 이게 더 분위기(?)가 살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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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는 잘 놀고있을려나?"
이세하는 놀이터에서 좀 떨어진 곳에있는 음료수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두 캔 뽑고있었다. 이세희와 놀아주고 있었지만, 목이 마르다는말에 당장 와서 음료수를 뽑고있던것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걱정되었다. 위험요소야 (당연히)없겠지만, 혼자노는것이 혹여 심심해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아무튼 음료수도 뽑았겠다, 빨리 돌아가서 세희랑 놀아줄까나."
그런 걱정에 이세하는 빨리 돌아가서 이세희와 놀아줘야겠다며 빠른걸음으로 놀이터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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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별
알파는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지며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있었다.
"없어... '베타'..."
바로 자신의 동생, '베타'를 찾고있던 것이었다. 방금전에 애써서 기운을 차리고 베타를 부르려할때, 베타가 보이질않아서 현재, 이렇게 찾고있는것이었다.
"베타! 어딜간거야!"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않았다. 소리소문도 없이 베타가 갑자기 사라졌기때문일까, 알파는 너무나도 걱정되어 계속 소리치면서 있는곳, 없는곳을 모조리 다 휘젓고다니며 찾아다녔다.
위잉-
"음? 알파, 여긴 무슨일로?"
"아... 홍시영님, 혹시 베타를 **못하셨습니까? 혹시 이곳에..."
"베타? 베타라면... 아, 몇분전에 새로 탄생한 전사말이군요? 글쎄요, 저는 아직 본적도 없을뿐더러 당신이 지금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곳에 들어오질 않았거든요."
"그렇... 군요..."
한쪽방에서 쉬고있던 홍시영에게도 물어보았지만, 베타는 보질못하였다고한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로 간것일까, 알파는 베타가 갔을만한 곳을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역시, 동생이라 하더라도 아직 1일도 채 되지않은 베타에 대해서는 모든걸 알지는 못하였기때문에 갔을만한 장소를 생각해내기란 쉬운게 아니었다.
'혹시 차원문을 열어서 다른곳으로? 그렇다면 대체 어디로...'
맨처음 생각, 베타가 차원문을 열어서 다른곳으로 갔다... 제로의 별 이곳저곳을 다 뒤졌는데도 베타가 보이질 않는다면 이럴 가능성이 컸다. 아니, 거의 확실했다.
'그래, 분명히 그럴거야. 그렇다면 어디로...'
그렇다면 어디로 갔느냔데... 생각나는곳은 세곳이었다. 인간세계, 차원세계, 현재 오메가가 있는 메테우스가 봉인되어있는 공간, 전부다 돌아보면 간단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베타는 아직 힘을 사용하는게 익숙치않다. 즉, 베타의 기운을 느끼는게 힘들다는것. 그렇기때문에 이 세곳을 다 **볼려면 많은시간이 걸린다.
"... 그럼 우선..."
알파는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먼저 둘러볼곳을 결정하였다.
"오라버니가 계신 곳으로..."
바로 오메가가 있는곳, 그나마 세곳중 이곳이 비교적 공간이 작기때문에 빨리 둘러볼 수 있는곳이기 때문이다. 알파는 먼저 이곳부터 살펴보는편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곧장 그곳으로 향하였다.
슈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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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잡아봐라~!"
"거기 서어~!"
이세희와 베타는 놀이터에서 재미나게 술래잡기를 하고있었다. 친구가 된지도 얼마안됬는데, 다른 사람이 보면 오래 사귄것처럼 보이는 친한친구처럼 보였다.
"하하하, 어?"
"? 왜 그래?"
술래잡기를 하던도중, 이세희가 무언가를 보고 멈추더니 그쪽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아빠다! 아빠~."
'... 아빠?'
베타는 의아해하며 이세희가 손을 흔드는 방향을 보았다. 그 방향에서는 이세하가 음료수 두 캔을들고 오고있었다.
"세희야, 여기 음료수 뽑아왔어! 그리고 꽤 심심했었지?"
"아뇨! 친구랑 같이 놀아서 안심심했어요!"
"친구?"
분명 음료수를 뽑으러 갔을때는 놀이터에 아무도 없었는데, 친구와 같이 놀았다는말에 이세하는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그새 다른 아이라도 이곳으로 놀러오기라도 한 모양인가.
"어떤 친구?"
"얘요!"
친구가 누구냐는 물음에 이세희는 옆에있는 베타를 가리켰다.
"얘가 친구니?"
'남자애... 혹시 남친이라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네! 이름은 '베타'에요!"
"'베타'?"
이름이 왠지 이상하다. 왜 이름이 이렇지? 라고 생각하는 이세하였지만, 외국인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특이한 이름이네. 혹시 외국인이니?"
'잠깐, 영어로 말해야되나?'
"외국인?"
"어? 아니야?"
'한국어는 잘하네...'
'한국어는 잘하네...'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베타의 반응은 예상과는 달랐다. 베타는 외국인이 무슨말인지 모르는듯한 표정을 하며 갸우뚱거렸다. 외국인인줄 알았는데, 반응이 달라서 이세하는 약간 당황하였다.
'이상한 아이네... 그래도 세희랑 같이 놀아줬으니까 괜찮겠지 뭐.'
"아무튼 세희랑 같이 놀아줬다고?"
"응."
"우리 세희가 심심하지않게 해줘서 고마운걸. 혹시 괜찮다면 내가 과자라도 하나 사줄까?"
'어... 그런데 이거왠지 납치범들이 하는 말이랑 조금 비슷한것같은데... 기분탓이겠지?'
"과자?"
".엥...? 과자몰라?"
이 무슨, 심지어 과자가 뭔지도 모르는듯한 눈치다. 이 아이는 대체 누구길래 뭣하나 제대로 모르는걸까.
"그 과자있잖아? 과자! 그 뭐냐... 바삭바삭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거... 아무튼 애들이 좋아하는거 있잖아?"
"...?"
"......"
이세하는 손짓발짓을 하며(?) 과자가 뭔지 설명해주었지만, 베타는 여전히 모르겠다는듯한 눈치였다.
"... 이, 일단 먹어보면 알거야! 잠시 같이 따라와줄래? 세희야, 너도 과자사줄께. 가자!"
"와아~!"
"?"
이세희는 과자를 사준다는말에 좋아라웃고, 베타는 여~전히 뭐가뭔지 모르고있었다. 그래도 일단 한번 이세하를 따라가보기로 하였다.
OO슈퍼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길거리에 있는 한 슈퍼, 지금 시대에 비해 조금 뒤떨어진듯해 보이는 슈퍼였지만 갖춰져있는것은 왠만하면 다 갖추어져 있었다. 특히, 이곳은 이세하가 이세희를 데리고 자주 들르거나 이슬비가 반찬거리를 사러오기때문에 이세하가족은 이 슈퍼의 단골(?)정도라고 봐도된다.
"아이고, 총각. 또 왔구려. 게다가 이 이쁜 세희, 오늘은 또 뭘 사먹으려고 왔누?"
'나 총각아닌데...'
"세희랑 세희친구한테 과자나 몇개 사줄려구요. 그리고 아주머니..."
"?"
이세하는 잠깐 슈퍼주인 아주머니의 귀에 가까이 다가가서 귓속말을 하였다.
"얼마전에 새로나온 게임시리즈도 있나요? 그..."
"후후, 그야 물론 있고말고. 우리 총각이 원하는걸 내가 아는데말이야."
"역시... 그럼 지금당장 살께요!"
"좋아, 좋아."
모종의 거래(?)를 잠깐하고, 이세하는 이세희와 베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있는 과자코너에는 애들이 군침을 삼킬만큼 좋아하는 과자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자, 마음에 드는것들 골라봐."
"와아! 베타, 빨리 고르자!"
"어? 어..."
이세희는 눈을 반짝이며 진열되어있는 과자들을 둘러보았다. 베타는 뭘 해야될지 몰라서 우물쭈물거리고 있었다.
"난 이거! 뭐해? 베타도 빨리골라!"
"으, 응... 그럼 난 이거."
베타는 그냥 손이가는대로 과자를 아무거나 집어들었다.
"다 골랐어?"
"네!"
'이게 뭔데 이러지?'
더듬더듬... 펑!
"어엇!?"
베타는 과자봉지를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양손으로 잡은상태로 힘을 약간주었다. 그러자 과자봉지는 풍선터지듯 터졌고, 안에있는 과자들은 우수수 떨어졌다. (아직 사지도않은)과자봉지를 베타가 터뜨리자, 이세하는 깜짝 놀라며 주인 아주머니께 고개숙여 사과하였다.
"자, 잠깐! 그러면 안되는데...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어휴, 괜찮아, 괜찮아. 애들이 다 그럴수도 있는거지 뭐. 너무 그러지 말어~."
"죄송합니다...;;"
오랫동안 잘 알고지낸 분이라서 그런지, 주인 아주머니는 괜찮다면서 아무렇지않다고 하였다. 그래도 역시 죄송한 마음은 가시질않았다.
"베타! 그렇게하면 안되는데, 아직 안샀잖아."
"? 난 뭐가뭔지 잘... 어라?"
베타도 갑자기 과자봉지가 터진것에 좀 놀랐던 모양인지 당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과자봉지가 터지면서 그 안의 과자들이 떨어질때, 우연히 과자 한조각이 자신의 손에 놓여져있는것을 보았다.
"... 이게 과자란거야?"
"응."
"......"
바삭! ...
베타는 그 과자 한조각을 보다가 입안으로 넣었다. 입안에 넣은 과자를 씹으니 '바삭'소리를 내면서 씹히고, 곧 과자의 맛이 베타의 혀로 침투하였다. 그 과자의 맛에 베타는...
"... 맛있다아!!!"
매우 좋아하였다.
"그렇지?"
"응! 진짜 맛있어!"
과자의 맛에 완전히 사로잡힌 베타는 침까지 흘리면서 진열된 과자를 집어들어 또 한번 터뜨리려고 하였다. 그것을 보고 놀란 이세하가 급히 베타를 제지하였다.
"자, 잠깐! 그러면안돼... 계산할때까지만 참아줄ㄹ..."
"여보?"
"?"
그때, 한쪽에서 항상 듣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자신의 아내인 이슬비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이 왜 여기있는거야? 그것보다 재영이 훈련은?"
"반찬거리를 사러들렀죠. 그리고 오늘은 훈련을 쉬는날이에요. 그나저나 당신은요?"
이슬비가 왜 여기왔는지 물어보았다. 원래라면 천재영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어야되는데 말이다. 이슬비는 오늘은 훈련을 쉬는날이라고 하였고, 또 지금은 반찬거리를 사왔다고한다. 확실히, 집에 반찬거리가 조금 많이 떨어지긴 했었지. 그 때문인지 이슬비가 들고있는 장바구니에는 고기, 생선, 채소, 계란 등 많은 반찬거리들이 담아져있었다.
"세희랑 세희친구한테 과자나 사줄려고 들렀지."
"세희친구요?"
이세희의 친구라는 말에 이슬비는 갸우뚱거렸다. 여태까지 이세희의 친구는 없었던걸로 알았는데 친구라하니, 의아해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였다.
"어, 여기 이 애야. 이름이 좀 특이해, '베타'라고 하더라. 아무튼 아까전에 놀이터에서 처음만난 친구래."
'베타? 이상한 이름이네...'
"방금 막 놀이터에서 처음만난 친구요? 그런애를 무작정 데리고와도 될까요? 혹시 부모님이 찾고있기라도 한건 아닐지..."
"그때는 그냥 돌려보내주면 돼지. 아무 문제없잖아?"
"그런가...?"
태평스러운 대답이었지만, 그렇게 한다해도 별 문제는 없을것 같긴하였다. 행여라도 부모님이 찾고있다면 빨리 데려다주면 그만이니.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애는 세희가 심심하지않게 같이 놀아줬어. 그러니 보답을 해줘야지."
"어머, 그렇다면 확실히 그래야겠네요. 저기, 베타라고 했지?"
"응!"
"'응'이 아니라'네'라고 해야지. 아무튼 베타, 우리 세희랑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괜찮다면 우리집에서 밥이라도 먹고가겠니?"
"밥?"
과자라는 말을 들었을때와 똑같은 반응이었다. 밥도 모르는 모양이다.
"그래, 밥. 먹고가겠니?"
"맛있는거야?"
"'맛있는거야'가 아니라 '맛있는거에요'. 아무튼 꽤 맛있는거야."
'내가 만든걸 이렇게 말하는건 좀 잘난척하는것 같지만...'
"그럼 먹을래!"
왠지 잘난척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어쨋거나 베타는 밥도 맛있는거라 듣고, 매우 좋아하며 먹겠다고 하였다.
"그러니 존댓말을... 후우, 아무것도 아니야. 어쨋든 그럼 갈까? 여보, 이제 저녁먹을때도 되었으니 가요."
"그러고보니 정말로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됬네. 세희야, 이제 집으로 갈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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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가 봉인되어있는 공간
"... 이번엔 또 무슨일로 온거냐."
"실은... 베타가 사라져서... 혹시 이곳으로 왔나하는 생각에..."
"베타라면 그 꼬맹이? 하, 그 꼬맹이는 이곳으로 안왔다. 왜, 그 꼬맹이가 사라져서 걱정이라도 되나?"
"네..."
"그런건 내 알바 아니고, 어쨋거나 그 꼬맹이는 이곳으로 안왔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사라져."
"네... 실례했습니다..."
슈우욱...
"... 언제봐도 마음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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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로의 별
오메가가 있는곳에는 베타가 없었다. 알파는 약간 실망하였지만, 살펴볼곳이 좁혀진 셈이 되었으니 그렇게 크게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알파는 이제 남은 두곳중, 한곳으로 출발하려 하였다.
"인간세계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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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86화쯤? 그때부터 다시 본격적인 시작이 될것같습니다
어쨋거나 다음편에서 계속
p.s 남자는 여자를 때려서는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