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38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38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09-27 1
그 직후! 테러조직이 베이징 자금성에 있는 신 아스타로트 웨폰에게 가서 첩자를 사살했다고 보고한다. 신 아스타로트 웨폰은 첩자가 누군지 궁금하다며 그 시신을 가져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세하와 미스틸테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데, 신 아스타로트 웨폰이 왜 아무런 말이 없는지를 묻자 자신들 검은양 팀이 시신을 회수하고자 하는데 갑자기 모래바람이 되어버린 거처럼 사라지고 말았다고 말하며 그래서 시신을 회수할 수가 없었단다. 신 아스타로트 웨폰은 격분하지만 그래도 첩자가 죽었으니 자신들을 포함하여 테러조직의 각종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기에 그걸로 충분하다고 하며, 충칭과 난징의 방사능 낙진을 테러조직이 모두 제거해주는 대로 바로 대규모 공격을 가하기로 하고, 그 전에는 데미플레인을 이용해 17호 관리소의 상공으로 이동시킨다.
“......!!”
“가영아. 왜 그래?”
“레이라가... 레이라가... 레이라가...”
“왜. 레이라가 왜?!”
“레이라가...... 죽었어.”
“......!!”
“검은양 녀석들이야. 검은양 그 녀석들이 레이라를 죽였다고! 이 살인자들이!!”
“......”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적극 도와줬던 친구를 죽이다니.”
“......세하도, 슬비도, 유리도...... 모두 은혜를 원수로 갚는 녀석들이네? 가영아.”
“유하진 너의 말이 맞아. 검은양은 살인자 집단이야. 양유희보다 더 친하게 대해줬던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자들이라고!!”
“가영아. 검은양 녀석들을 죽여야만 해. 레이라를 죽인 살인자들이야!!”
“물론이지, 하진아. 유니온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살인자 집단이야. 살인조직이야.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 수석연구원의 이름으로 죽여주마.”
레이라를 죽인 살인자가 검은양 멤버들이다? 레이라에 관한 모든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민가영이 그걸 보고서 확신한다. 검은양 멤버들의 손에 레이라가 살해당한 것에 대하여 분통을 터트리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 녀석들과 어울려선 안 된다고 누차 강조했는데도 말을 무시하더니만 결국 검은양 멤버들에 의해 살해당한 레이라를 향해 울부짖으며 심히 괴로워한다. 유하진도 눈물을 흘리며 레이라의 명복을 빌어주자고 한다. 잠시 후, 민가영의 두 눈이 검붉은 색으로 변하더니 레이라를 죽인 살인자 집단인 검은양 멤버들과 뒤에서 사주한 유니온을 자신의 손으로 반드시 복수해주겠다고 말하며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에 전략무기 사용을 요청한다. 살인자에게는 살인으로 응수하라! 레이라를 죽인 살인자 검은양에게 살인으로 응수하기 위한 민가영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유하진은 조종기를 이용해 이른바 ‘베이비 블랙잭(Baby Blackjack)’ 이라 불리기도 하는 ‘벌처스제 MQ-29A Vulture’ 무인공격기를 이용해 검은양 멤버들을 찾아내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인다. 공습으로 보복하기 위해 무려 6발의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하고서 이륙하는데, 신속히 제거하기 위함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검은양 멤버들과 친하게 지내왔다고 알려진 레이라. 알고 본다면 양유희보다도 더 검은양 멤버들에 호의적인 레이라를 검은양 멤버들이 살해했으니 가영이와 하진이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분통이 터질까? 역시 검은양 멤버들이야말로 인간쓰레기임과 동시에 ‘살인자(殺人者)’ 라고 표현하며 반드시 복수를 해주겠다고 벼른다. 물론 다른 F반 학생들까지 알게 된다면 사태가 더욱 커지는 수가 있기에, 가영이와 하진이는 둘이서 은밀하게 그들을 처리하고 레이라의 장례를 엄숙하게 치러주기로 한다. 과연 레이라는 하늘나라에서 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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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상공에서 타이완 해협의 바로 근처까지 남진해온 데미플레인!
근데 데미플레인의 내부가 갑자기 소란 스럽다. 안에 있는 차원종들이 실컷 유린당하는 모습이 정말로 장관인데 그 안에 있는 용의 군단의 한 종파인 적룡군단의 최정예부대들이 한꺼번에 지상으로 낙하하여 17호 관리소를 점거하고자 하는데 이것에 엄청난 차질이 생겼다. 지금 데미플레인 내부의 최정예부대들이 고작 1명에게 유린을 당하고 있기 때문. 데미플레인의 내부이자 가장 깊숙한 곳인 ‘용의 궁전’ 의 접견실. 그 입구를 지키던 크리자리드 바머와 포격형 아지다하카 대부대마저 전멸당하는 참사가 발생하자 접견실에 있던 보스가 누구냐고 묻더니만 거기에 있는 인간을 보더니만 심히 당혹스러워한다. 도대체 상대가 누구기에 데미플레인의 보스가 심히 당황하는 것일까?
붉은색인지 연한 분홍빛인지 분간이 힘든 색의 긴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두 눈도 연한 붉은색으로 보인다. 의상도 교복으로 보이지는 않으므로 학교의 학생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초록색의 긴 치마를 입은 것으로 봐서는 여자란 것을 알 수가 있다. 청순한 여인의 외모를 하고 있는 이 여인. 정말로 신기한 것은 아무런 무기도 없는데 차원종들이 그녀에게 다가가자마자 바로 죽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도 스스로 죽어나가는 차원종들. 보스가 청순가련한 그 여인을 보며 쳐다보기만 할 뿐인데도 이렇게까지 기력이 심히 빠져나가는 모습에 도대체 저 여자의 정체가 뭔지를 꼭 알아야만 한다. 검을 쥐는 거조차 힘들 정도로 급격히 빠져나가는 기력. 여인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며 그저 청순가련한 여인의 모습으로 보스를 바라볼 뿐이다.
“인간인가... 크윽! 정체가 뭐냐?!”
“저요? 저라면...... 이름이 없어요.”
“없다고?!”
“네. 하지만 제가 임시적으로 지은 이름이라도 괜찮다면......”
“지은 이름?”
“네. ‘노엘(Noel)’ 이라고 해요.”
“......인간인가?!”
“이름은 그래요. 하지만 전 엄연히 용의 일족이에요.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
“부디 절 도와주세요. 검은양 인간들이 제 친구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붉은 긴 생머리의 청순가련한 여인이 그 차원종 보스에게 다가가며 검은양 인간들이 자기 친구들을 마음대로 죽이고 또 죽이는 등의 ‘대학살(大虐殺)’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울부짖는다. 울부짖으며 호소하는 목소리와 눈물까지도 모두 진짜라서 검은양 멤버들의 무자비한 행위가 사실이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차원종 보스는 아무런 말도 없다가 검은양 녀석들의 ‘제노사이드(Genocide)’ 가 사실인지를 다시 확인하고, 그 여인은 검은양 멤버들이 친구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또 죽이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르짖는다. 차원종 보스도 이를 득득 갈며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검은양이 차원종은 물론이고 인간들까지도 닥치는 대로 전부 다 학살하는 이른바 제노사이드를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은양 멤버들의 살인 행위를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 전 종족의 미래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