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56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56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10-06 1

하아~ 사기? 너 지금 뭐라고 말했냐.”

 

언제까지 모두를 상대로 인생조작이란 이름의 희대의 사기를 칠 생각이냐고.”

 

사기? 너 정말 날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구나. 그렇지?”

 

내가 할 말이야.”

 

정말 재밌군. ~ 상관없어. 모든 것은 뜻대로 진행될 뿐이야.”

 

“......”

 

그리고 덤으로 하나 더 가르쳐주지. 넌 이제 무적의 몸을 갖게 되었잖아.”

 

“......‘무적의 신체라고. 장난이라도 듣기는 좋은데.”

 

, 사기 치는 건 언제 그만 하려는 거야?”

 

만약 그만한다고 해도, 모든 상황이 종료된 이후야. 그리고 너도 사기란 표현은 삼가주면 좋겠어. 이건 절대로 사기 치는 것이 아니니까.”

 

 

철저히 어둠에 가려져 누구와 누구의 대화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목소리로 들어보면 대략 2명이서 대화하는 걸로 보이는데 인생조작(人生造作)’ 이라는 걸 언급하며 언제까지 세상 모두를 상대로 인생조작이란 사기를 칠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한다. 이에 상대방이 이건 사기를 치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고 말하며, 사실은 엄연히 사실이란 말을 잊지 않으며, 나아가 이번 일이 다 끝나면 이것은 사기가 아니라 진실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상대방은 아무런 말도 잊지 못하고 옆에 있는 자는 곧 때가 올 것이라 말하며 그 때가 오면 모두들 자동으로 알게 될 것이기에 절대로 조급하지 마란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 말하며 지금은 그저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말하는 자. 상대방은 이 이상은 아무런 말도 잇지 않고서 무슨 행동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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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건영이 병사들을 처리하고, 유하진은 17호 관리소의 레이더기지에 남아서 무인공격기를 이용해 공습을 가하여 파괴시킨다. 당연히 무인공격기 공습을 할 수가 있도록 좌표설정을 통해 알려주는 것은 전략의 암살자인 민가영의 몫. 핵 사일로들로 보이는 건물들까지 파괴하지만 버섯구름이 형성되지는 않는 걸로 보아 아마도 사일로의 미사일들에는 핵탄두를 따로 장착하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그렇다면 17호 관리소의 상황은 어떨까? 검은양 멤버들이 어디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바로 앞에서 감시하고 있는 붉은별의 사이가. 사이가는 F반 녀석들이 돌아오기까지 어디 도망가지 말아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 17호 관리소의 여기저기에 청룡군단 병사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비록 휴전협정이 체결되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전쟁을 쉬는 개념일 뿐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청룡군단의 레오파르트1(Leopard 1)’ 전차들이 128mm 활강포를 주포로 장착한 형태로서 여기저기를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후방의 화롄기지에서 신형 전차를 만드는 모습이 보이는데 혹시 2호는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이번에 신형 전차를 1대 만들어서 타이베이 본부로 보냈는데, 무려 표범 2호라고 해도 되는 레오파르트2(Leopard 2)’ 전차다. 청룡군단의 깃발이 제3제국 시절의 나치 독일의 깃발인 하켄크로이츠를 아주 교묘하게 바꾼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모두가 흔히들 아는 레오파르트2 전차와 뭔가가 좀 다른 느낌이 든다. 전차의 중량과 주포의 구경이 좀 차이가 있는 것만 같다. 사이가는 검은양 멤버들에게 정말로 너희가 한 것이 아니라면 너희가 한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를 준비해서 보여 달란다. 그런데 저들이 그걸 내놓을 수가 있을까?

 

 

뭐야. 청룡군단 녀석들, 라나 녀석이 표범 2호의 기술을 준 건가?”

 

표범 2?”

 

이슬비는 모른다는 표정이네? 독일의 레오파르트2(Leopard 2)’ 전차 말이야.”

 

근데 뭔가 다른데?”

 

다르지! 중량이 무려 100t 이란 것과, 주포도 ‘150mm 활강포라는 게 말이야.”

 

중량 100t 전차라고? 무슨 초중전차(超重戰車)’ 라도 되는 거야?!”

 

이슬비가 이런 걸 알다니. 그래! ‘초중전차(Super Heavy Tank)’ 맞다.”

 

 

사이가와 이슬비가 초중전차를 언급했는데, 중량 75t 이상의 전차를 초중전차라 분류를 한다. 대개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독일의 레오파르트가 대표적으로 약 72t 가량의 중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나 75t 이상은 아니기에 초중전차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량이 높은 2대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쨌든! 사이가가 검은양 멤버들에게 너희가 정말로 레이라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면, 너희가 한 것이 아니라 결백하다는 것을 직접 증명을 하라고 한다. 검은양 멤버들이 아무런 말도 못하는데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싶으나 그걸 증명할 수가 있는 방법을 모르겠단다. 명백한 알리바이를 제시한다고 해도, 민가영이 그 때에 보여줬던 동영상이 있어서 그것을 정면으로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이슬비는 사이가에게 그 갑옷처럼 생긴 것이 뭔지 다시 묻는다.

 

 

이거? 갑옷처럼 보이는 거? 뭘까? 나도 잘 모르겠는데?”

 

? 모르겠다고?”

 

그래! , 너의 버스 폭격을 한 손으로 막아낸 것이 혹시 마음에 걸려?”

 

아니. 그럴 리가 있겠어?”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건 그렇고, 너희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는 있겠어?”

 

어떻게 증명하라는 건데.”

 

동영상에는 동영상으로 상쇄시키라는 말도 있잖아? 너희가 한 것이 아니라는 확실한 알리바이를 증명할 동영상을.”

 

“......”

 

슬비야. 우리는 이곳에 온 이후로 계속 이곳에...... ? 그렇다면?!”

 

그래, 유리야! 바로 그거야!”

 

“......이제야 파악했어? 타이베이 대통령궁에는 CCTV 들이 있잖아?”

 

그래! 고마워 사이가!”

 

이봐, 아줌마. 알려줬으니~ 이슬비 너도 그에 합당하는 가격을 제시해야지.”

 

가격을 제시?

 

이슬비. 네 녀석이 어떻게 그렇게 가슴이 큰 것인지 궁금하거든? 이제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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