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12화- [하드고어 마에라드?!]

호시미야라이린 2016-11-25 0

저 멀리서 헬리콥터 프로펠러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녀가 말한 B-56 샤이엔 전술폭격기가 날아오는 것. AH-56A 샤이엔 공격헬기를 기반으로 전술폭격기로 재탄생을 시킨 것인데, 아무래도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만든 것으로 그렇게 보인다. Ka-52 헬기와 같은 동축반전식프로펠러를 채택하여 꼬리날개 자체가 필요 없도록 했을 뿐만이 아니라, 대공공격을 견딜 수가 있도록 Mi-28 공격헬기의 두꺼운 장갑을 착안하여 적용했으며, 후미의 추진용 프로펠러도 그대로 채택해 고속진입 및 이탈이 가능하다. 폭탄 투하기능을 적용해 폭격기로도 된다.


 

정밀폭격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막무가내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곳들에 무작위로 폭격하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곳은 오래된 유적지라서 아무데나 폭탄이 떨어져도 큰 피해가 가해지기 때문. 유적지 파괴가 가해지면 문제가 된다고 해도 지금은 엄연히 상황이 상황이라 그러한 것들을 일일이 다 신경을 쓸 수가 없다. 저 검을 획득할 수가 있다면 과연 무엇을 못할까? 도굴단들은 떼돈을 벌어야만 하고, 베리타 여단은 유니온에 대항하기 위한 위상무기를 확보하는 것이며, 검은양과 늑대개는 지금보다 유리가 더욱 강해질 수가 있는 기반을 얻는 것이다.


 

이리나와 안드로이드들은 마에라드가 가로 막으며 전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서 비켜!”

 

그럼 날 쓰러트리면 된다.”

 

고작 너 하나를 해치우지 못할 거 같아?!”

 

“......”

 

죽어라!”


 

이리나가 마에라드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안드로이드들도 레이저는 물론이거니와 소총까지 뽑아들고는 그녀를 향해 집중사격을 가한다. 당연히 마에라드의 전신에 피가 촤악~! 하고 튀며 쓰러지고, 이리나는 뭐 이런 한심한 녀석이 다 있냐고 비웃는다. 그런데 갑자기! 마에라드가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로 이리나의 다리를 손으로 잡더니만 이내 저 벽으로 던져버린다.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는 마에라드. 이에 안드로이드들이 마에라드를 향해 또다시 소총사격을 가하여 더욱 잔혹하게 사살하지만 얼마 가지도 않아 다시 일어나고는 안드로이드들을 단 1체도 남기지 않고 베어버린다.


 

겨우 정신을 차린 이리나. 하지만 곧바로 그녀가 공격해오자 재빨리 회피한 직후, 그녀를 상대로 사실상의 격투전을 벌이기에 이른다. 하지만 본인조차도 현존 세계최강의 위상능력자라고 부르는 상대를 대상으로 맞서는 게 가능할까? 아무리 이리나가 격투술도 뛰어나다고 해도 마에라드에겐 닿지 않는다.


 

“......?!”

 

“......겨우 이 정도라니 할 말이 없구나.”

 

뭐야?!”

 

가장 약해빠진 날 상대로 이렇게까지 시간을 질질 끄나.”

 

“......!!”

 

난 절대로 가장 연약하다. 나보다 훨씬 강한 자들도 이미 이 지구상에 널렸는데, 날 이기지 못하면 체면이 떨어지지 않나.”

 

마에라드 이 자식이!?”


 

누가 뭐래도 역시 마에라드는 마에라드. 현존 최강의 위상능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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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과 늑대개가 저 리펄서 블레이드에 닿지 못하도록 B-56 샤이엔 전술폭격기들이 날아와 그들을 향해 대지공격을 가한다. 기관포 난사나 뭐 그런 것이 아닌 폭탄투하만 하는 게 고작이지만 결코 안심은 금물! 폭격을 피해가며 저 검에 무사히 도착하는데 성공한 그들. 유리가 그 검을 뽑자 모두들 기뻐하는데, 위상 게이트가 열리고는 마에라드가 도착한다. 뭐라 말을 하려는 찰나 소태도가 몸을 관통하고 이내 그녀가 피를 터트리며 쓰러진다. 쓰러진 마에라드의 뒤에는 베리타 여단 소속으로 보이는 자객이 있다. 위상력이 응축된 소태도를 들고 있는 걸로 보아 암살자다.


 

여단의 암살병이 아니다. ‘여단 암살관이라 하면 될까? 부사관 계급의 암살자.


 

꽤나 실력이 뛰어난 모양인데 혹시 최강의 용병이라도 섭외한 걸까? 제이와 하피를 제외한 나머지들이 압도적인 힘에 밀려 모두 일격필살을 당해 쓰러진다. 제이와 하피는 그나마 버티고는 있지만, 출혈이 심하다. 검은양과 늑대개의 최대 위기! 하지만 이 때! 그 여단 암살관으로 보이는 자의 몸이 뚫리는데, 주먹도 아닌 맨손으로 사람의 몸을 뚫어버린 것!! 몸이 뚫리면서 심장도 함께 파괴되었기에 그 자는 이내 입에서 피를 토해내고는 쓰러진다. 제이와 하피는 얼굴에 피가 잔뜩 튀게 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 앞을 보니 마에라드가 멀쩡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

 

“......... 마에라드 동생......?”

 

마에라드.”

 

“......맛있습니다.”

 

... ... 뭐가?”

 

피요. 이 녀석의 몸을 맨손으로 뚫어버리고, 피를 혀로 핥아보는 것이 말입니다.”

 

“......;;;;;;”

 

“......;;;;;;”

 

제이 오빠, 하피 님. 이 용병의 시체를 숯불구이에 적용해서 고기로 해먹어도 됩니까.”

 

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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