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32화- [여신님들은 어떡할 생각이시죠?]

호시미야라이린 2016-12-13 0

늑대개 팀의 마지막 5번째 멤버로 지목된 인물. 바로 바이올렛이라 한다.


 

마에라드와 실비아는 트레이너 함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221일까지 함께 바이올렛을 훈련시키기로 한다. 22일이 되면 바이올렛이 늑대개 팀의 일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동시에 마에라드와 실비아는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 계약만료가 되어 그 팀을 떠나게 된다. 게임으로 쉽게 비유할 때에 일반적으로 당일 새벽 시간대에 서버점검 및 업데이트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1일 자정까지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 늑대개 팀에 들어오게 된 바이올렛. 바이올렛이 현 임시멤버이자 사실상의 공동 임시멤버인 마에라드와 실비아에게 훈련을 받는다.


 

이제 그녀들은 이곳 램스키퍼에서 하선을 해야만 할 때가 다가오지만, 자신들이 할 수가 있는 역할을 최대한으로 하며 바이올렛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까지 자신들과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최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고자 하기 위함이다. 검을 다루는 기본적인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온갖 대련을 다 취해주는 마에라드와 실비아. 두 여자들이자 임시멤버들을 지켜보는 하이드 집사. 하이드 집사는 사장님이 그녀들을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 들여보내며 특별추천서까지 써줬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벌처스의 홍시영 당시 감시관에게 늑대개 멤버들의 자료를 건네받으면서......


 

역시 아가씨들은 다르시군요. 바이올렛 아가씨가 이렇게까지 흥분한 건 처음입니다.”

 

“......”

 

“......”

 

마에라드 아가씨, 그리고 실비아 아가씨. 사장님께서 왜 특별추천서까지 친필로 써주며 늑대개 팀으로 보내준 것인지를 알겠습니다.”

 

하이드 집사님.”

 

. 말씀하십시오.”

 

제가 하나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마에라드 님... 이라고 불러드려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집사님이 원하는 호칭 그대로 부르시면 됩니다. 그 복잡한 호칭까지 쓸 필요는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바이올렛이라 했습니까. 외모로만 봐선 벌처스 고위간부의 따님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상의 상류층 사람으로 보이는 이 분이 어떻게 늑대개 팀으로 들어온 겁니까.”

 

그렇다면 마에라드 님은, ‘현역 벌처스 정보부 요원이자 암살첩보원 서포터인데도 왜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 계십니까?”


 

마에라드의 질문에 하이드 집사는 역시나 역질문으로 맞받아친다. 사실상 역으로 반격하는 식으로 맞대응을 하는 것. 마에라드는 그건 정보부 측에서만 아는 내용이라 자신이 알지 못한다고 하고, 이에 하이드 집사도 거짓말을 하더라도 침도 안 삼키고 하니 역시 서포터는 다르다고 극찬한다. 늑대개 팀의 부족한 전력을 임시적으로나마 충원하기 위해 벌처스 정보부에서 파견한 요원이란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사장님이 본인의 친필로서 특별추천서를 작성해준 거까지 다 알고 있단다.


 

그리고 실비아 님. ‘전 세계의 가희라고 불리는 당신이... 어째서 그 모든 지위를 죄다 버리고 늑대개 팀에 오셨죠?”

 

“......”

 

실비아 님. 벌처스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아이돌 가수 활동을 해왔고,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헤에, 거기까지 다 알고 있으면 왜 물으시는 거죠. 하이드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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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을 뒤에서 보조하는 하이드 집사님. 하이드는 마에라드와 실비아라 불리는 그 임시멤버들에 이런 저런의 내용들을 아주 길고 장황하게 다 말한다. 홍시영 벌처스 감시관에게 받은 늑대개 팀의 관련 서류들을 다 확인했기에 다 알고 있다는 것.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의 실비아, 그리고 EXR 랭크의 마에라드. 2의 알파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실비아, 그리고 그녀마저 능가하여 현존 세계최강의 위상능력자인 마에라드. 이런 전설적인 분들을 여기서 본다는 거 자체가 심히 영광이 아닐 수 없다는 것. 그런데 계약만료가 되면 이제 앞으로는 뭘 할 것인지 묻는다.


 

이에 마에라드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다.


 

“......난 아직 결정한 바가 없습니다.”

 

호오? 정보부로 돌아가는 거 아니었습니까?”

 

“......정보부장 님이 저 자신의 판단에 맡길 것이고, 또한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실비아 님은요?”

 

“......”

 

? 실비아 님은 왜 아무런 말도 없으시죠?”

 

“......”

 

“......!?”

 

제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실비아는 아무래도......”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겁니까?”

 

어디까지나 저의 추정입니다. 비록 저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늑대개 대원들과 생활하면서 정이 많이 든 모양입니다.”

 

그렇습니까?”


 

마에라드의 관점에서 보기에, 실비아라면 소위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걸 강행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가 없는 여자다. 늑대개 팀에서 임시멤버로 생활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인데, 계약만료 날짜가 다가오면서 그녀의 우울한 기분이 점점 더 증폭되는 것만 같다. 홍시영 감시관의 초커 고문으로 천상의 목소리라는 그 목소리마저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늑대개 생활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해왔던 그녀에게 계약만료는 지옥의 고통과도 같은 그 자체다. 그런 그녀를 어떻게 위로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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