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31화- [나타 하렘 왕국에 어서 오세요!]
호시미야라이린 2016-12-12 0
이번에 늑대개 팀의 마지막 5번째 멤버로 지목된 인물은 ‘바이올렛(Violet)’ 이라는 벌처스 인식명을 가진 여자다. 하늘색의 긴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검은 의상으로 의심되는 코스튬을 입고 있는 그녀. 이 여자도 마찬가지로 검을 사용한다고 한다. 서유리는 물론이거니와 사실상의 공동 임시멤버인 마에라드와 실비아. 두 사람도 검을 사용한다. 검과 검이 만난 것이라 생각하자. 늑대개 팀에서 앞으로 생활하게 될 바이올렛. 바이올렛이 실비아와 마에라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들이 바로 자신이 이곳 램스키퍼, 그리고 늑대개 팀에 오기 전... 그 기간 동안에 임시멤버들로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월등한 위상력을 느끼기는 처음일까?
이렇게까지 월등하고도 강한 위상력을 내뿜는 마에라드와 실비아.
역시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 의 실비아와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 이자 절대무적 최강캐인 마에라드. 하지만 이번에는 잠시 좀 다른 외전 스토리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과연 이 세계는 정체가 뭘까? 두 여자가 그곳으로 들어오자 출입문으로 보이는 철문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위에는 ‘나타 하렘 왕국에 어서 오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나타 하렘 왕국에 어서 오세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 걸까? 일단 철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들어가니 그곳은 온갖 장관이 펼쳐져 있다.
늑대개의 마크가 새겨진 깃발이 휘날리는 왕성. ‘로드 캐슬(Lord Castle)’ 이라고 부르면 될까? 늑대개의 왕성으로 보이는데, 무지막지한 수의 무장친위대들이 지키고 있는 이 성의 내부로 한번 들어가 보자. 이곳의 임금님은 바로 ‘나타(Nata)’ 라고 하는데, 나타 임금님의 옆으로는 무려 4명의 여자들이 하녀인지 궁녀인지 후궁인지 뭔지로 있다. 1번째 ‘후궁(後宮)’ 으로는 바로 차원종이라는 ‘레비아(Levia)’ 라고 한다. 아직 13살인 레비아가 나타의 1번째 후궁이라 불리고 있다.
“나타 폐하. 제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전 언제나 폐하의 것입니다.”
“이거 왠지 기분이 좋은데?”
“이봐~ 이봐~! 폐하에게서 떨어지지 못해? 아직 어린애가 뭐가 이렇게 적극적이야!?”
“하피 님! 그러면 하피 님은 왜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으시죠?”
“흥! 난 그래도 너희들보단 어른이거든? 아무리 폐하라도 내가 함부로 가까이 해도 될 분은 아니란다?”
“하피 님. 혹시 저의 이런 모습에 질투라도 나세요?”
“뭐야? 레비아 이게!?”
나타 하렘 왕국의 2번째 후궁. 바로 ‘하피(Harpy)’ 라고 한다.
늑대개 팀의 멤버들 가운데에선 유일하게 어른인데 나타 임금님. 그러니까 나타 국왕에게 적극적으로 작업을 걸진 않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명색이 어른인데 기껏해 봐야 18살 정도인 국왕을 상대로 뭘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레비아는 하피에게 그렇게까지 단순하고 무식해서야 국왕 폐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가 있겠냐고 하자, 하피는 오히려 폐하와 같이 어린 남자는 자기 이상형이 아니란다.
탕! 탕! 갑자기 권총을 이용한 총성이 2발 울리고 다른 누군가가 또 나타나는데, 바로 이 나타 하렘 왕국의 3번째 후궁인 ‘티나(Tina)’ 라고 한다. 아무리 보더라도 8살 정도의 여자 아이로 보이는데, 차원전쟁 당시에 전사해서 망정이지 만약 생존했다면 지금은 아마 30살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하피보다 더 나이가 많은 셈. 나타 국왕 폐하가 티나란 그 후궁에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아무래도 티나가 인간이 아닌 사실상의 로봇이자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이다. 티나란 그 후궁도 나타 국왕에겐 별로 호감이 있는 것인지 참 애매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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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 하렘 왕국을 방문한 두 여자들은 당연히 마에라드와 실비아.
나타가 그녀들에게 너희들도 우리 늑대개의 임시멤버들인데 내 품에 안기라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녀들은 전혀 미동도 하지 않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걸까? 이러한 와중에 나타 국왕의 4번째 후궁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후궁이라는데, 그 후궁의 이름은 ‘바이올렛(Violet)’ 이라 한다. 바이올렛이 이제 막 들어온 후궁이라 성격 자체를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겉표정만 갖고 본다면 왠지 모르게 시크하게 생겼다고 하면 될까? 바이올렛은 참 아직 알 수가 없다.
“마에라드. 나타 국왕 폐하는 후궁이 4명이나 있네.”
“......실비아. 결코 방심은 금물이다.”
“왜 그래.”
“지금 밖에 사람들이 시위하고 있는 소리가 안 들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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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 하렘 왕국의 왕궁. 그리고 그 왕궁의 바로 정문 앞이다.
바로 그 정문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한국으로 비유하면 ‘광화문 광장’, 그리고 중국으로 비유하면 ‘천안문 광장’ 이라 생각하자. 한국으로 비유해 경복궁을 향한 시위이고, 중국으로 비유해 자금성을 향한 시위라 생각하자. 시위의 주범은 바로 ‘소영 팬클럽’ 이라 불리는 사실상의 무장병력들, 그리고 ‘유하나 친위대’ 라는 이름의 무장병력들. 나타와 소영, 그리고 나타와 유하나 커플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그런 부대인데 왜 소영과 유하나를 후궁으로 받아주지 않냐며 막 항의를 해대고 있다. 이것들이 무슨 경전차라도 끌고 온 모양인지 ‘모 고전게임의 모덴군 경전차’ 라는 걸 갖고 있다.
“국왕은 당장 소영 님을 후궁으로 받아달라!!”
“국왕은 당장 유하나 님을 후궁으로 받아달라!!”
“받아 달라!! 받아 달라!!”
“받아 달라!! 받아 달라!!”
“나타 폐하! 이 소영의 마음은 어째서 받아주지를 않는 것입니까!?”
“나타 폐하! 그 오랜 시간을 램스키퍼 내에서 간호했던 저 유하나는 왜 거부한 겁니까!?”
“마에라드. 저 사람들도 참으로 딱한 것만 같아.”
“동감이다. 만약 폐하가 두 사람을 끝내 거부한다면, 이 왕국은 내전이 불가피하다.”
“아니, 사랑과 관련한 문제인데... 왜 굳이 내전까지 감안해야만 해.”
“사랑문제로 인해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 멸망해버린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
“너도 원한다면 저 나타 국왕에게 고백이라도 하지 그러나.”
“못해.”
“......?”
“그랬다간 12월 21일 이후에 눈물을 쏟으며 몹시 괴로울 테니까. 내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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