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가 여자가 되다?! -15-
Respiratory 2016-06-18 1
"나랑 xx할래?"
한순간 세하는 나타가 한말을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곧 현제 나타한테 깔린 자신의 상태와 빈약한 지식을 통해 나타가 한 말의 뜻을 알게되고
얼굴을 붉히며 소리친다
"뭐,뭔 소릴 하는거야?!!나타 너 제정신이야??!!"
"?몰라??"
"모...모른다니...것보다 너 일단은 남자잖아.같은 남자끼리 지금 무슨.."
"?그래도 앞으론 여자로 살아야 되잖아??"
"아니 아직 완전히 그렇게 정해진건 아닉..""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잖아"
술에 취했는지 의심이 될정도의 태클에 골이 아파오는 세하
"아,아무튼 나는 너하고 할생각 없으니 빨리 비켜."
"....이세하..나한테 매력 못느껴?"
"하?무슨.."
"음....레비아나 바보 제자한테는 밀려도...나머지 한텐 않밀린다고 생각했는데...나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건가..?"
"아..아니..그렇게 말하면 왠지 내가 미안해 지는데...;;"
"..그럼 나랑 하자..."아니 왜 그렇게 되는건데?!!"
"우....시끄럽네...자꾸 그러면..""?!뭐,뭐하는 읍?!!!"
계속 발버둥 치는 세하를 노려보던 나타가 갑자기 세하의 멱살을 잡더니 그대로 입을 맞춘다
갑작스런 사태에 놀라 그대로 굳어버린 세하였지만 그런 세하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나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세하의 입술을 비집고 혀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상황을 눈치채고 떨어지려한 세하지만 오히려 세하의 머리를 붙잡고 더욱 혀를 얽혀오는 나타
얼마나 지났을까 겨우 서로에게서 떨어진 두사람.
거칠어진 숨을 내쉬며 서로를 바라본다
"너..너 이게 무슨..."
"헤헤,키스해버렸네?뭐 지금부터 더한것도 할테니 상관없나?"""너,너 진짜 무슨...!"
",,..이세하.."
이젠 않되겠다며 억지로 빠져나가려던 세하였지만..
"...여자의 몸으로 바뀌긴 했어도...난 얼마 못살아...""?!!!..."
다음순간 들린 나타의 말에 그대로 굳어버린다
수용소 시절 위상력 강화 실험에 의해 망가져 버릴대로 망가져 버린 그의 몸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건 그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남자일때는..참을수 있었어...어차피 나같은걸 받아줄 여자는 없겠지라고 생각하면 금방 포기할수 있었어...근데..여자가 되고 너랑 같이 살다보니....너라면...바보같이 착한 너라면... 날 받아줄것 같았어..."
"..."
흘러나오는 나타의 고백을 세하는 아무말 하지 않고 들어준다
"그러니까...안될까?언제 죽을지도 모르는...이 비굴한 인생에 빠져버린 인간의 부탁....한번만 들어주면..안될까?
응?이세하....?"
술을 마신 탓일까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부탁의 말을 내뱉으며 나타는...울고있었다
"...나타.."
그 모습을 보며 세하는 연민을 느끼는 동시에 않된다는걸 알면서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푸른 장발이,눈물을 머금은체로 슬픈 미소를 짓고있는 그 두 눈이,가련하게 떨리는 두 어깨가...그 모든 부위가 금방이라도 부서질듯한 지금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손을 뻗기조차 주저될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었다.
'...이건 글렀네...'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쓴웃음을 지은 세하는 윗몸일으키기의 요령으로 일어나며 나타와 자신의 자세를 반전시킨다
"....이세하..."
놀라지도 저항하지도 않고 그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나타를 내려다 보며 세하는 다시한번 쓴웃음을 지어보인다
"하...그래그래...내가 졌다...니말대로 하자....대신 나중에 이걸로 약점잡거나 그러기 없기다?"
"..이세하...!...고마워...!"
진심으로 기쁘다는 듯,눈물을 흘리며 세하에게 안겨왔고 그런 나타를 세하 또한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
.
.
.
.
.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한줄기 햇살
그 햇살에 단잠을 방해받은 세하는 무거운 눈을 뜬다
창문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유난히 높고 맑았다
'으으...몸이 무거워...'
천근만근 같은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의식을 되찾은 세하는 주변을 둘러보고.
"아,이제 일어났네"
팔을 괸체 옆으로 누워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는 소녀와 눈이 마주쳤다
"....으와아아앗!!!
"시끄러워-!"
빠아아악!!
놀라서 소리치는 세하에게 손날춉을 먹이는 나타
그탓에 덮고있던 이불이 벗겨지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세하얀 나체가 세하의 눈에 들어온다
"으아아악!!!오,옷좀입어?!!!"
"...뭘 이제와서 그러냐..어차피 볼거 안볼거 다 본사이끼리..."
"윽?!!!..그..그랬었지.."
나타의 말을 듣자 어젯밤의 일을 떠올린 세하는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한다
"설마~동정이었을 네놈이 처음하는 여자랑 그렇게 격렬하게 할줄 누가알았겠어?응?"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세하를 놀리는 나타
세하는 그런 나타에게 반격하려 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그 모습을 목격할떄마가 눈을 피한다
"...훗..뭐 어제 내가 한말은 잊으버려라.술기운에 아무말이나 막튀어나오거 같으니."
"뭐..하지만.."
"뭐야?너 설마 그게 내 본심이라고 생각해?않됐네.그거 전부 니 동정을 따먹으려고 한 새빨간 거짓말이지롱~"
"윽!나타 너!!"
화내는 세하를 제쳐두고 가볍게 피하고 방을 나서는 나타.그러더니 문뜩 뭔가 생각났는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더니
"뭐,만약에 임신한다면 책임져야 한다.버~러~지~"
가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방을 빠져나온다
.
.
.
"그럼 작전 브리핑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지.모두 작전지역으로 이동하도록"
'''"알겠어(요)!""
트레이너의 브리핑을 끝으로 각자 인사를 나누고 작전구역으로 이동하느 늑대개들
"아,그리고 나타"
"?뭐야?꼰대?"
"어제 익숙하지 않은 술을 먹었는데 몸상태는 괜찮나?정 않좋으면 무리하지말고 쉬어도 된다만.."
"...훗.걱정말라고 꼰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묻는 트레이너에게 미소로 답하는나타
"뭐..조금 머리가 띵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아무 문제 없어.그리고...마음속 응어리도 해소되넉 같고..."
"...그런가...그렇다면 됬다.바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말않해도 안다고"
그 대화를 끝으로 사이킥 무브를 사용해 자리를 이탈하는 나타
곧 작전지역에 도달하 나타의 눈에 수많은 차원종이 들어온다
차원종을 눈앞에둔 나타는 대담하게 미소지으며 시리쳤다
"전부 썰어줄게~이 나타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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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지금까지 이 소설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꼐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생각보다 오래갔네요..사실은 5화정도 쓰고 나타를 남자로 되돌리고 끝내려했는데...어쩌다보니 여자로 영원히 남겨 버리고 끝났네요...이번화는 마지막환데 먼가 좀 빠르게 진행한 감도 있고..
아무튼 부족한 점 많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봐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만 물러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