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33화- [이 로벨리카의 비속어 막말에 징계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4 0
다도해 특별행정구 해안경비대사령부. 해안경비대 사령관이 오펠리아에게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건네고 어마어마한 수준의 포상금까지 지급한다. 오펠리아는 이걸 결코 자신이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전액 기부한다. 그녀는 크림조랜더의 사명이라 부르는 것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그것을 잘 준수한다.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아무런 유익도 없다는 걸 그녀는 아주 잘 알고 있기에 그녀는 모든 부귀영화와 특권의식을 모두 거부하고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그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오펠리아를 볼 때마다 차라리 오펠리아가 대통령이 된다면 좋겠다는 말들을 많이 하며 이른바 뭐라고 하면 될까? ‘오펠리아 대망론’ 이라 하면 될까? 모든 부귀영화를 철저히 다 거부하고 많은 이들을 적극 도우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오펠리아를 대통령으로 추대하자는 여론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기성 정치권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과 좌절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걸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여기엔 문제가 있는데, 대통령 출마가능 연령이 ‘최소 만 40세 이상’ 이라는 건데 오펠리아는 고작 18살이다. 아직 10대인 그녀에게 이 나라를 맡기기엔 정말로 위험천만한 일! 그러나 그 때에 오펠리아가 했던 거짓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어떨까? 그렇다면 오펠리아의 실질적 나이는 최소 1000살 이상이라는 건데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저게 맞다면 출마는 가능할 거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 크림조랜더의 사명이다. 크림조랜더의 사명에는 절대 그 어떤 이유라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결코 탐하지 않는다는 거다. 황금보기를 반드시 돌같이 해야 한다는 사명인 것이다.
오펠리아는 그 어떤 이유라도 힘없는 나약한 사람들을 괴롭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크림조랜더는 절대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으며,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한다. 신께서도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셨다고 말하며 지금도 많은 이들은 신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말하며 자신도 그 길을 따를 뿐이란다. 크림조랜더의 마패와 같은 거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을 믿고, 그 외아들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라고 말이다. 크림조랜더가 무슨 과정을 거쳐서 믿게 되었는지는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아주 오래 전부터 믿고 있었으리라 생각해도 괜찮을 것이다. 크림조랜더는 인간계와 차원종계 모두에게서 보이지 않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런 존재로서 자리 잡고 있다.
“로벨리카. 너도 혹시 ‘크림조랜더’ 종족이냐?”
“그러고 보니~ 너도 오펠리아와 비슷한 힘이 느껴지네? 애쉬의 말이 사실이야?”
“이 ㅁㅊㄴ 들은 아직도 의심하나. 완전 ㄱㅇㅊ 들이냐?!”
“누나. 로벨리카가 저렇게까지 비속어를 사용해대니 난감한데?”
“오펠리아가 없는 지금은 로벨리카라도 믿어보는 것이 낫잖아? 크림조랜더는 이미 우리 군단에 있어서도 정말로 필요해.”
“뭐~ 누나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한번 지켜보도록 할까.”
“야~ 애쉬! 그리고 더스트! 이런 ㄱㅇㅊ 남매 주제에 어디서 또 뭐라 ㅈㄲㅇㄴ 거야!?”
“......누나. 저 여자가 우릴 또 벌레 취급을 하는데?”
“우리한텐 그래도~ 과연 그 녀석의 군단에게까지 그럴 수 있는지 보고 싶은데?”
애쉬와 더스트의 부탁을 받아들인 로벨리카가 18호 관리소의 북부로 이동하여 국경까지 도착한다. 일단 국경을 넘어 그 녀석의 군단이 있는 영역까지 잠입하는데 로벨리카는 오펠리아와 달리 총이기에 사실상 간부급 녀석들이나 일선 지휘관 수준의 적들. 그러니까 네임드 몬스터와 같은 존재들을 먼 거리에서 저격을 하라는 것. 그녀가 들고 다니는 총이 다크 루인 샤레프라 부르는 저격용 소총인데 말이 좋아서 저격용 소총이지 위상력 충전을 하고서 쏘면 대전차포나 그 이상의 화력을 과시할 수가 있다. 위상력을 얼마만큼으로 충전하고 쏘는지에 따라 저격용 소총도 되고 대전차포나 그 이상의 무기 수준의 공격력을 보인다. 오펠리아가 없을 때에는 로벨리카를 대타로 내세우면 되지만, 그녀의 극단주의 성향과 막 퍼붓는 비속어 말투가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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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벨리카가 오펠리아를 대신해 차원종계에서 그 녀석의 군단을 견제하기 위해 저격이자 암살을 계속 진행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그들은 1시간에 지구의 인구수만큼으로 군단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구의 인구가 약 7,000,000,000여 명으로 추정이 된다는데 그 인구만큼 군단의 규모가 시간당으로 늘어난다고 생각하자. 도저히 답이 없는 것이다. 애쉬와 더스트가 무슨 생각으로 로벨리카에게 이러는 건지 모르나 일단 여기로 오게 했으니 있는 동안에는 실컷 부려먹겠다는 의도로 봐도 되지 않을까? 오펠리아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잘 도와주니까. 하지만 로벨리카는 그 누가 보더라도 극히 혐오하는 대상인 그녀라서 누구도 차원종계에서 돌아오길 바라진 않을지 모른다. 학교 최강의 일진이니 어쩌겠는가?
“......”
“......오펠리아.”
“......”
“넌 정말로 괜찮아?”
“......”
“오펠리아. 너 혹시 무슨 계획이라도 하는 거야?”
“......모른다.”
“뭐?”
“......모른다."
“모른다고? 무슨 소리야?”
“......모른다.”
“이... 이봐? 오펠리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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