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34화- [인체실험의 시간(人體實驗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1-05 0

힐다 대박사님. 그럼 정나혜와 김유미는 다시 살려낼 수가 있습니까?”


살려낼 수가 있냐고? 넌 생각이 너무 짧구나.”

 

?”

 

정나혜와 김유미도 엄연히 죽은 존재다. 인체실험을 받다가 그만 죽어버렸더군.”

 

“......”

 

리더인 진서희, 그리고 막내 리리스는 오펠리아가 죽였어. 현재 붉은별을 통틀어서 남아있는 존재는 사이가가 유일하다.”

 

“......”

 

사이가 공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죽어서, 붉은별은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그 여자가 벌처스의 수석연구원이라 하더라도, 그녀를 훨씬 뛰어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유니온의 인식명이 힐다로 되어 있다는 이 여자. 나이가 검은양 멤버들과 같은 나이라고 하는데 18살이라 하면 될까? 그러나 18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박사(大博士)’ 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천재 중의 천재이자 수재 중의 수재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천하의 민가영과 최보나 등도 울고 갈 존재라고 보면 될까? 이런 존재가 유니온 내에서도 정말로 비밀스러운 조직인 과학기술국의 국장이자 대박사라 불리니 얼마나 대단할까? 그녀의 주특기라면 당연히 인체실험(人體實驗)’ 인데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것을 가하기로 유명하다. 인체실험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그것의 피험체의 대표주자인 오펠리아의 인체실험도 혹시 이 여자가 관련이 있을까?


 

암살늑대 팀의 의형체 로봇... 이라 그냥 불러도 되겠지?”

 

?”

 

만약 저 로봇들이 파괴된다면, 매개체인 존재들도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없어 진다가 아니라, 정나혜와 김유미의 실체가 공개되겠죠.”

 

맞아! 물론이야. 하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야. 로봇이 파괴되면, 당연히 그 녀석들의 육체도 산산조각이 나서 없어질 테니까?”


 

대박사 힐다도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해둔 모양이다. 혹시라도 이번 위상제에서 그 의형체 로봇들이 상대팀에게 패배하여 파괴될 경우에 그 로봇의 매개체인 정나혜와 김유미의 시신까지 함께 산산조각이 나서 부서지도록 설정을 해뒀다. 그야말로 힐다는 증거인멸(證據湮滅)’ 이라는 거까지도 다 생각을 해둔 셈! 힐다는 인체실험이라는 건, 유니온만의 일이 아니라 정부 자체가 개입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고 한다. 정부 자체가 극비리에 인체실험을 장려한다는 것. 당연히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들도 이 사실을 전혀 알지는 못한다. 인체실험이 절대로 외부에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과학기술국(科學技術局)’ 이라는 부서를 지하 100m 깊이에 배치한 것도 바로 이러한 맹목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니온에 정부까지 합작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하나 더 가르쳐줄까?”

 

“......?”

 

지금까지의 무수히 많은 인체실험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얻어올 수가 있었어. 하지만~ 1번만 유일하게 실패했지.”

 

. 그 실험실에서의 폭발로 인해 연구원들과 정부 요원들이 모두 죽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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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 늑대개, 암살늑대가 모두 중도탈락이 없이 준결승전(準決勝戰)’ 까지 올라온다. 그렇다면 모두들 제비뽑기를 해야만 하는 법! 검은양과 어떤 팀이 대련을 하고, 암살늑대와 늑대개가 대련한다. 그런데 암살늑대와 늑대개가 인원수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사실상 암살늑대 팀이 부전승(不戰勝)’ 으로서 결승전 진출을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뭔가 예외인 사항이 적용되어 그냥 이대로 계속 대련하는 걸로 결론을 낸다. 왜냐하면 늑대개 팀이 3승을 해내는데 성공한다면 그들이 결승전에 올라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늑대개가 암살늑대 팀을 이기게 되고, 검은양이 상대팀을 이기게 된다면, 신서울의 대표 두 클로저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역시나 다를까? 검은양은 역시나 우승후보가 아니라고 할까봐 그 상대팀을 상대로 너무 빠르게 이겨버린다.


 

이슬비 혼자 나가도 버스 폭격, 레일캐논, 위성낙하까지 그냥 다 난무를 해버리는데 그 팀이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어버리는 것은 당연지사! 이슬비 혼자서 5명을 다 격파해버리니 역시 검은양은 검은양이다. 그렇다면 늑대개와 암살늑대는 어떨까? 첫 주자로 나타가 나오고, 오세영이 나온다. 나타가 오세영을 보며 너와는 정말로 꼭 싸워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세영이도 자기도 마찬가지라며 그 강하다는 나타와 직접 싸우는 날이 오길 바랐는데 그것이 이뤄져서 다행이란다. 나타가 쿠크리 칼날을 휘두르고, 세영이는 아무런 무기도 꺼내지 않고 오로지 체술(體術)’ 만으로 나타에 철저히 대항하고 있다. 나타의 모든 행동을 눈으로 보며 읽는 오세영. 역시나 과거에 뒷골목의 제왕이라 불리던 존재가 맞다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는데 이젠 나타의 패턴을 똑같이 따라한다.


 

나타도 많이 힘들겠네. 세영이가 알고 본다면, 꽤나 무섭거든.”

 

오세린 선배!”

 

선배. 세영이가 선배의 남동생이라 했는데, 여전히 싸움을 참 잘하네요.”

 

당연하지. 혼자서 조폭들과 싸운 적도 많아서.”

 

그렇죠?”

 

세영이는 지금 눈빛만으로 나타의 모든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다음에 무슨 공격을 하게 될 것인지도.”

 

!”

 

세하도 많이 당황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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