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슈팅스타-잊을수 없는 과거-
Sevenintrue 2016-01-04 0
※이팬픽은 벌쳐스의 김시환(갓시환!)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스토리는 구로역에서 시환과 선우 란이 소속되었던 슈팅스타 팀의 과거를 멋대로 각색하여 망상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실제 스토리 진행과는 무관합니다.
-과거-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그사건..
가끔 마을에서 그녀를 보면 떠올리게 되고만다.
"음? 무슨일인가? 김시환이."
"부사장님.. 기억소거장치는 사용하면 안되는거겠죠...역시."
"... 전에도 말했듯이 그녀에게 그런짓을 할수는 없다네... 그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존재야... 그리고 만약 그런짓을 한다면 자네는 괜찮겠나?"
"...저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란이를 볼때마다..."
"아직 극복하지 못했나보군..."
"어쩔수 없는걸요. 인간이란생물은 편한대로 잊고 싶어도 다시금 떠올리게 되버리니까요."
"다시 그녀와 말해볼 생각은 없는건가?"
"저에게 그런권리는 없는것같네요...."
쓴웃음을 지으며 구로역으로 되돌아 왔다.
"아 어서오세요. 손님. 무엇을 원하시나요?"
란이의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을 음지에서 나는 오늘도 장사를 하고있다.
이번에 란이는 유니온으로부터 클로저들을 구로로 이동해주는 역할을 맞게 되었다고 들었다.
"후..."
"왜..그렇게 한숨을 쉬고있는거에요..?"
"음? 너는..."
"석봉이라고해요... 편의점에서 알바하고있는..."
"가끔 난민들과 얘기하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아.. 심심하기도 해서 애들과 놀아준것..뿐이에요...형은 왜 한숨을 쉬고있는건가요?"
"...과거를 잊어보려고 애써도 소용이 없는것같아서 말이야."
"과거를... 잊어요?"
"아니...못들은걸로 해주겠니?"
"으음... 잘은 모르겠지만... 형. 과거는 잊으려해도 쉽게 잊을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과거를 잊지않고 과거와 같은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다짐하는건 어떨까요?..."
"..."
"아.. 실례했습니다.."
석봉이가 사라지고 난항동안 생각에 잠겨있었다.
"과거를... 잊지않고.. 그렇네... 나는 잊으려고만 했으니까.."
그렇게 평소와같이 일을하던도중 란이가 이방향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
평소와 같은 영업용 미소로 앞을 바라보고 있으니 란이가 내앞을 마주보고 섰다.
"...형."
"어서오세요 손님. 뭘해드릴까요?"
"소년에게 들었어"
"...."
"나는 그때의 일을 잊지않아... 그애가 죽은건 내탓이야."
"그렇지않아... 란아. 너희를 말리지 못했던건 내책임이야."
"형.. 울고싶으면 언제든지 울어. 웃고싶으면 언제든지 웃어. 하지만... 과거에서 도망치는 일은 그만둬."
"너는, 강하구나..."
"강하지않아...약해.. 약하니까.. 그때의 일을 잊지 않을꺼야."
"그래..."
"...곧 검은양이란 애들을 고등학교로 이동시켜줄거야."
"흠..한동안 작별이겠네."
"형... 쏘아올려진 '별'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어."
"?"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see you again..."
란이가 멀어지고있었다. 나는 그애를 붙잡을 권리는 없었다..하지만.
"그렇네...아직 별은 사라지지 않은 모양이네...."
다시는 볼수 없었던 란이의 웃음을 그때 마지막으로 보았던것 같다.
"잊을수 없어.."
란이와 함께 웃으며 헥사부사를 타던 그 아이는 이제 없다.. 하지만 란이는 죄책감을 느끼고 극복하려 한다.
란이가 말한 별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마도 자신을 유지해주는 그아이의 빛이 남아있다는것을 얘기하려던것은 아니였을까...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게.. 내가 해줄수있는 보답이겠지...."
-end-
ps.란이가 시환을 '형'이란 호칭으로 부르는 이유는 모두 아시겠지만 말버릇 때문입니다. 선우 란은 여자!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란이하고 갓시환이 속했던 전 클로저팀 이름이 슈팅스타라고 기억해서
멋대로 작성한 팬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