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차원전쟁- 11

길가는사람 2017-01-18 0

유니온 한국지부 지부장실에 지부장과 데이비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서로 예의를 갖추어 대화를 하고있었지만 그 둘사이에는 살벌한 기운이 풍기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한국지부에 등록된 제이를 유니온 본부쪽으로 등록을 옮기기 위해 지부장에게 등록 포기를 요구했고 지부장은 어린 학생을 끌고가려는 데이비드가 못마땅했기에 그런 그의 요청을 기각하고자 했다.


- ......그래 지난번 지시사항에서 말한 각국에서 능력자를 더 발굴해 달라는 건 들었어, 근데  이렇게 막무가네로 본부로 데려 가겠다 할 줄을 몰랐는데 아무리 비상사태일지라도 이건 아주 민감한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소 데이비드 씨


- 외교적 문제라니 문제를 너무 크게 비약시키시는거 아닙니까 지부장님 능력자 관련된 협조문은 유니온이 각국에 전달했을텐데요? 능력자 착출이 각국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이미 그점은 사전에 양해도 구했고 각국도 동의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지부에서 저 정도 인재를 방치만 해두니까 본부에서 직접 이렇게 나온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전 이미 당사자와 모든 대화를 마쳤습니다. 당사자도 원하니 한국쪽 등록은 포기해주시죠.


- 그 능력자는 아직 너무 어리오. 아무리 당사자와 사전합의가 있었다지만 그럴 수 없소 능력자이기전에 한국의 국민이오.


- 지금같은 비상시기에는 나라의 구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부장님 그리고 전 당사자와 합의라도 했지 그쪽은 막무가네로 능력자 명단에 제이를 등록한거 같던데.... 마치 그를 걱정하듯한 말로 하는 변명은 좀 듣기 거북하군요


-그를 명단에등록한 이유는 그가 가진 힘이 어린학생이 다루기엔 너무 강력하기에 미리 등록하여 보호하고자하는 차원이었소!


-당신이 하려는건 보호가 아니라 감시겠지요. 지부장님


-말을 함부로 하지마시오 아니오 데이비드씨!!


지부장은 노성에찬 목소리로 답했다.  


-전 당연한 말을 했을뿐입니다. 제이가 어리다고는 하나 그능력은 아주 이례적인것입니다. 보호를 한다면 유니온본부에서 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겠습니까. 전 서로 좋게좋게 할려 했는데 안되겠군요. 어차피 유니온 본부에 정식으로 대원등록서와 한국 지부에서 자행한 동의없이 능력자를 명단에 넣은것에대한 것을 보고 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뭘하든간에 그는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데이비드는 그말을 마치고 지부장실의 방을 나가려했다 그가 문을 나가려는순가 지부장이 말했다.


-현재 유니온본부에서 강력한 능력자를 데리고가서 양성한뒤 마치 자신의 사병처럼 거느리려는 움직임이 보이던데 설마 그런 목적인건 아니겠지? 데이비드씨


- .........무슨 소릴 지금이 무슨 시대인데 좀 쉬셔야겠습니다.


데이비드는 그말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 비서.


-네 지부장님


-저 데이비드란 인간 뒷조사랑 한국에있는 동안 감시하도록해. 그리고 다른 요원들 훈련시작일정 최대한 앞당기고 본부에서 또 요원들한테 헛소리해서 데려가기전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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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안쪽 면회실에 데이비드와 제이가 제이의 모친과 면회를 하고있었다.


- 엄마 나 그 스위스에 있는 유엔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서 그쪽으로 유학가게됬어. 물론 비용은 유엔에서 다 지불해준데.


-정말이니? 다행이다 잘 됬구나......


-응.... 게다가 엄마가 출소하면 스위스에 올 수있도록 해주겠데 그리고 저뒤에 있는 사람이 유명한 국제 변호사인데 엄마를 최대한 변호해 주겠데 전부 무료로!


-어떤 대회길래 그정도로 해주는 거니?


- 아... 음  그게...


- 유엔에서 새롭게 시작한 과학영재 프로그램입니다 귀댁의 아드님께서 그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아주 놀라운 재능을 보여줬기에 유엔에서 직접 후원하기로 한겁니다.


-아.! 제 소게가 늦었군요 유엔본부 직원 데이비드 리 라고 합니다.  여기 제 명함....


데이비드가 명함을 그녀에게 건넸다. 상당히 수상한 얘기지만 그녀는 애석하게도 세상물정을 잘모르는 여자 였기에 자신의 아들과 데이비드란 남자를 그대로 믿었다.


- 제가 사건내용을 봤는데 전에 변호인이 변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것 같더군요 이래서 국선변호사는....

제가 책임지고 1~2년 내에 석방시켜드리겠습니다. 걱정 마시죠.


- 그게 가능한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리고 그때 까지 그먼 타국에 제 아들 혼자 보낸다니.. 저는 그럴수가...


- 우발적살인에 평소에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계셨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확실히 책임지고 꺼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드님걱정도 안하셔도 됩니다. 스위스에서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석방하시면 스위스에 같이 살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


데이비드는 여러가지 영어와 독일어로 쓰인 서류를 그녀에게 보여 주며  제이 입학 수속과 보호자 동의서 보호자 권리 이양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


-자 그럼 아래에 싸인 해주시면 됩니다.


-정말 설명해주신대로 해주시는 거 맞는 거죠?


-물론입니다.


-아아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엄마 이 아저씨는 진짜 믿어도되 나도 처음엔 좀 사기인거 같았는데... 이 아저씨는 진짜야


제이는 유니온한국지부에 있던일을 차마 말할수는 없어서 그냥 진짜라고 그녀 에게 거듭 얘기했다.


-내가 꼭 성공해서 엄마 데리러 올게 .. 그때 까지 잘지내야되


-그래... 알았어 내 아들...


둘은 조용히 울면서 얘기를 마쳤다.


제이는 면회실을 나가 면서 거듭 자신의 모친에게 자신이 꼭 성공해서 엄마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며 건강히 있으라는 말을 계속했다.


그녀의 모친은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것이 제이가 본 마지막 그녀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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