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와 베로니카 -단편소설-

아크로빗트 2017-01-14 4

※이번엔 나타x베로니카를 요청해주신 분에 단편소설입니다. 읽는 독자님들도 원하시는 커플링이 있으시다면 말씀 해주세요!

대체로 베로니카 성격을 위키에서 읽어보았기에 제대로는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제대로 쓰겠습니다!



신경쓰이는 여자가 있다. 아니 신경쓰이다기 보단 오히려 짜증난다고 해야되는게 맞을 정도로 열받게 만드는 녀석이다. 꼰대와 아는 녀석이라고 했는데 꼰대가 이녀석을 구출하는데 고맙다고 말한거면 동료로써 소중한 녀석이겠지 그렇다해도 꼰대고 저 여자고 전부 짜증난다 저번엔 이런 말까지 하더군


"너가 나타지? 구해줘서 고마워 정말로"


나에게 고맙다는 말 따윈 집어치우라고 나는 화를 냈다 그러나 그는 그 말을 알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나에게 다가와서 신경을 긁는 말들만 나불거렸다. 약해빠진 녀석한테 이딴 말 따위 듣고싶지 않았다. 나말고도 많은 유니온 클로저들이 많을텐데 왜 굳이 나를 골라서 저 짜증나는 여자를 구조하라는 명을 내린걸까? 생각해보니 (스포일러)와 잘 아는 사이니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 자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거라면 어쩔 수 없이 구조해야겠지만 말이다.


"그래 나타 수고했어 이 누나가 뭐 좀 사줄까? 과자? 오뎅? 뭐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말해봐"


나도 모르게 신나서 그 여자에게 나도 모르게 먹고싶은 걸 다 말해버렸다. 그 여자는 피식 웃으면서 귀여운녀석이네 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는 얼굴이 붉어져 그 말을 다 잊어달라고 큰 소리로 위협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런 녀석은 두번째다. 내가 위협해도 무시하고 다가와 주면서 먹을꺼를 주는.. 그래 그 여우 여자 처럼 말이다.


"빌어먹을.."


그 여자한테 한 말인지 독특한 감정을 느낀 내가 한 말인진 모르겠다. 이후 임무가 발령되기 전 나무토막으로 새 조각을 만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그녀가 내 앞으로 왔다. 벌써 상처가 다 나아서 나에게 온건가 상처가 다 나았으면 꼰대한테나 가버릴것이지. 그래도 그녀가 떠나면 약간 아쉽긴 했다.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놀랐을 정도로 내 자신이 이상했다.

계속 그녀가 내 성격을 긁더라도 같이 있고 싶어졌다. 그 여자는 점점 더 내 머리속에 들어왔다 도저히 미쳐버릴지경 이였다.


"말해야겠어 이 감정이 뭔지"


꼰대는 말이 안통하니 유니온의 간부 아줌마한테 말하면 되겠지 라면서 아줌마한테 가서 모든 이야기를 다 해봤다 이 느낌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아줌마는 웃으며 그것이 사랑이라고 대답했다.

사랑이라는걸 내가 느낄 수 있었단건가? 믿을 수 없었다 싸움 죽임 생존 이 세가지 단어만 알았던 내가 그런 감정이 남았다는 건가? 일단 조금이라도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갔다.


"망할 여자!!"


소리치면서 갔지만 그녀는 자고 있었다. 가까이서 그녀의 자는 모습을 보자 얼굴이 나도모르게 붉어졌다 대체 내가 왜 이러는거지 라며 나 자신을 때려도 그녀와 가까이 있고 싶었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쓰담았다. 이후 그녀가 깨어나 나를 바라보았다.


"어머 너.. 너도 이런 면이 있구나?"


라며 나를 비웃었다. 역시 화가 치밀어 올라 또 그녀에게 뭐라고 했지만 그녀는 내가 한 말을 다 무시하고 가까이 다가와 나에게 말을 했다.


"조금이라도 같이 있어줄래?"


임무였다면 어쩔수 없이 받았을 것이고 강제로 요청하는 거라면 욕을 하면서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그 누구의 명령도 아닌 나의 의지로 그녀의 말을 수락했고 그녀와 잠깐이였지만 같이 있었다. 그녀와 같이 있으며 내가 변한 걸 인정했고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다는 것도 인정했지만 난 그녀와 영원히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난 (스포일러)자식을 죽여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내 복수를 위해서 모두를 속인 것을 위해서 그리고 그녀 아니.. 베로니카를 위해서 난 참고 나아가 (스포일러)자식을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기엔 나 또한 많이 부족하다 이후 강해져 평화가 찾아오면 자유의 몸이 되어서 용병을 할 생각이지만 용병 생활을 할 때 그녀가 와줄 것이라는 바보같은 희망도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되든지 간에 난 누구를 죽이는 짓 밖에 못하니 더욱 괜찮아지고 사고 치지 않고 참아서 언젠가 그녀를 다시 만날 그날을 다짐하고 난 오늘도 임무를 수행한다.


※.....망한거 같다.. 베로니카 어려워... 아무튼 이제 비어가지고 또 커플링 원하시는 분은 말해주세요 없으시면 다음은

제이x김유정으로 가겠습니당.

2024-10-24 23:13:2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