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소녀 7화
세이론 2017-01-08 0
"칫!! 짜나는구만!! 퉤!!"
하윤이 투덜거리며 백화점 외부를 빙빙돌고 있었다.
그녀가 받은 임무는 다름아닌 난민들의 보호였다. 현제 구로는 재개발을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했고 그 인력의 일부를 난민들로 대체하며 재개발이 끝날때 까지 그들이 먹고 사는대 지장이 없도록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난대없이 차원종들이 대량으로 구로에 쏫아젔었다.
덕분에 재개발은 일시 중단되고 강남지역에 있던 클로저인 검은양팀이 긴급출동을 하여 구로의 차원종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난대없이 칼바크의 가방이 다시 나타났고 덤으로 강력한 차원종인 말랙 2체와 키텐 1체가 구로에 등장하였다.
그나마 다행인점이 있다면 말랙 2체는 검은양팀의 손에 처리되었다. 단, 키텐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제 검은양팀을 대신헤 임시 클로저팀이 구로에 머물며 긴장상황은 유지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현제 하윤은 백화점일대를 순찰하며 난민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상태였다.
"이게 머꼬? 귀찮게 씨리..... 흥! 난민따위 어찌되든 내랑 믄상관이냐꼬! 칫! 겁쟁이 짜슥들 따위......크으..."
하윤의 표정이 점점 어둡게 그리고 날카롭게 굳어젔다. 그녀는 난민들에 대해 않좋은 감정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왠지 서글프기만한대 사실 그녀 역시 한때는 난민이였다. 그것도 이곳 구로의 난민이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최대의 비밀중 하였다.
원래 그녀는 밑지방에서 살고 있었는대 부모님의 일때문에 신서울쪽으로 이사를 왔었다. 그런대 그녀의 사투리때문인지 학교에서는 시골년이라며 매번 왕따를 당하는 신세로 지냈고 덤으로 부모님의 회사는 파탄에 빗만 몇억원이 되어버렸다. 그덕분에 그녀와 그녀의 부모는 사체업자를 피해 구로에 숨어들게 되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위상력에 각성했다.
위상력에 각성하게 된계기가 조금 과간인게 자신의 부모가 그녀를 차원종에게 밀처버리고 자기들 끼리 도망을 처버렸다는 점이 어이가 없었다. 부모라는 존제가 아이를 버리고 자신들이 살겠다고 도망첬다
애초에 그녀의 부모는 이재는 짐작이 되어버린 그녀를 호시탐탐 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잠든척하다 둘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말그대로 충격이였다. 부모가 자식으 버릴려고 했다. 아니 버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기회를 잡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그기회는 멀지않게 찾아왔고 차원종들을 피해 달아나는중 그녀를 버린것이다.
단, 한가지 착오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차원종들에게 둘러싸이다 위상력에 강제적으로 각성했고 주변의 차원종들을 쓸어버렸던것이다. 정말로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버리고 도망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자신이 차원종들을 쓸어버리고 부모를 찾아갔을때는 그들은 이마 말없는 시체가 되어 널부러저있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은 너무나도 많았다. 배신감, 분노, 절망, 슬픔, 자괴감등등이 그녀의 마음을 죄이며 그녀의 인격을 집어삼겨버렸다. 덕분에 막강한 힘을 발위하며 근처에 있던 남은 차원종들을 학살했다.
그 당시에는 B급에서 초기 A급 클로저에 맞먹을 정도의 힘을 발위하며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었지만 심신이 안정됨에 따라 힘의 발위가 조금 불안정해저갔고 이내 스스로를 놔버린 적도 있었다.
그런 그녀를 구해준것이 바로 이서진이였다. 그와의 만난것은 아카데미에서였다.
이전에는 위상력에 각성하고 홀로 있고 늘 날이서있던 그녀는 그 누구도 믿지않았다. 하물며 자신을 버린게 부모이니 누구를 믿겠는가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뇌리에 밖혀서는 다가오는 사람들마다 이를 들어내며 위협했다. 때문에 난민들에게도 그녀는 골치덩어리가 되었고 그녀는 난민들에게 마저 버려젔다.
난민들이 특경대에 신고하여 그녀를 강제적으로 유니온 아카데미로 보내버린것이 난민들을 싫어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임무만 아니였으면...... 응?"
짜증으로인해 적당히 걸어가던중 한적한 길가가 눈에 들어왔다. 조금 무너진 폐건물로 보이는대 이상하게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다.
"...........먼가 찝찝헌디?..."
조금 망설이던 하윤은 이내 냄새가 짙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폐건물을 안쪽으로 들어서고 내부에는 고약한 악취와함께 진한 피냄새가 풍겨왔다.
"큭!! 지독하구마이..... 머여? 썩은내여?.. 크윽.... 빌어처먹을 내코가 썩어삐것네......윽!"
하윤은 코를 막으며 건물 내부를 조심스럽게 탐색하였다. 특별한 것도 없고 피의 흔적도 없었다. 딱히 시체가 있는것도 없었지만 어디선가 계속해서 풍겨오는 악취는 사라질 생각을 하지않았고 점점 짙어저갔다.
"으.... 골이야..... 응?..."
그렇게 건물 안쪽을 살피는중 지하로 통하는 구멍이 보였다. 방하나의 바닥이 통체로 내려앉자 있었고 덤으로 천장쪽으로도 큰 구멍이 나있었다. 대략 3층정도 뚤려있었고 저위쪽으로 빛이 들어오는걸봐선 벽을 뚤고 들어왔고 그대로 바닥이 내려앉자 버린 모양이였다.
"........여기서 냄새가 올라오는디.... 음... 머가 있는거여?"
잠깐동안 그녀는 어두컴컴한 구멍안을 내려다보았다.
'.....잠깐 가따오는긴대... 괜찮것지? 머 무전까증 할필요는 없을것도 같고..... 흐음.....'
"머 괜찮것제"
하윤은 조심스럽게 지하로 몸을 던젔다. 그렇기 높지도 않고 지하 2층 정도의 깊이로 내부는 지하 주차장으로 보였다. 어두컴컴해서 잘보이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직감에 따라 위험하다는 느낌이 드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딧었다.
"흐음.... 이런 곳이 있었당까?....예전 백화점 내부에서는 이런곳을 못봤는디..... 하기사 통로가 내려앉자 브렸더랬던가?..."
살며시 과거를 떠올리며 혀를 차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하 주차장은 백화점에 걸맞게 넓었다. 그리고 악취또한 진하게 남아있었기어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였다.
"크윽... 이대로 있으믄 숨지것어....."
황급히 손수건을 꺼내 호주머니에 있던 생수로 적신후 입과 코를 막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심스럽게 한발자국식 내딧으며 어두운 지하주차장을 탐색해간다. 오랫동안 방치되어온것 때문인지 여기 저기 거미줄과 먼지로 지하는 매캐한 공기로 가득했다. 더군다나 여기 저기 금이 간곳이 많아 언재 무너질지 모를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아무것도... 없는겨?.... 그만 돌아가야것네....'
하윤은 악취를 피해 밖을 향해 걸음을 옴겼다. 그 순간
"크르르.... 크릉 크르릉..."
"응?..."
지하 깊숙한곳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으개지고 찟어지는것 같은 소리가 살며시 들려왔다. 하윤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천천히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다가갔다.
벽에 완전히 밀착한체 한걸음 한걸음 내딧는다. 무언가 꺽이고 부러지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심장박동은 점점 빨라저갔다. 스멀스멀 피어오는 공포와 오한이 전신을 찌릿찌릿하게 타고 흘렀지만 하윤은 멈춰서지않았다.
'이거이거... 스릴 넘치는구만~! 킥킥 과연 머가있을까나?'
그녀를 움직인것은 다름아닌 스릴과 호기심이였다. 뇌속을 파고드는 공포에서오는 쾌락과 호기심으로의 궁금증이 그녀의 심신을 자극하며 확인해보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지않아? 라는식으로 물어오는 것 같았다.
잠시후 소리의 근원지에 도착한 하윤은 살며시 얼굴을 내밀며 소리의 정채를 확인하였다.
"흡!!!!......."
'저것이 여런데 있었구먼? 그러니 못찾제........ 일단 돌아가야 쓰것스!!'
정체를 확인한 하윤은 황급히 몸을 숨겼고 다시금 입구를 향해 걸음을 옴겨갔다.
틱 투두두둑
'이런!!! 들켜브린거 아니여?!'
내심 조마조마하게 걸음을 옴기는 중 작은 돌맹이가 발에 걸리며 지면을 굴렀다. 작은 소리지만 어둡고 넓은 지하여서일까 소리는 크게 울렸다. 그녀의 등줄기를 따라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크릉....."
"!!!!!...."
뒷쪽에서 짐승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하윤은 잔뜩 신경이 곤두선 상태로 살짝 뒤를 돌아보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그순간.
'**!!!'
쿵!!
"이런!!!"
소리의 주인공이 한순간 하윤이 있는 통로의 앞으로 뛰처 나왔다. 거대한 덩치와 전신을 감싸듯 이리저리 지저기는 스파크들이 그 짐승의 정채를 알수있게 해주었다.
"쿠아아아아아!!!!!!"
뇌수 키텐 구로에 나타난 3마리의 A급 차원종중 A+급의 위험종이다.
"망할!!!!"
하윤은 다급히 뛰처나갔다. 자신이 온 방향으로 정신없이 달려 빛이 내려쬐고 있는 구멍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뒤로는 **듯 달려오고 있는 거대한 덩치의 차원종이 괴성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그녀를 쫏아왔다. 사정없이 달려드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며 소름이 돋았고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좋아 입구.....ㄷ..."
구멍의 입구에 도착한 그녀는 황급히 위를 향해 뛰어오를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쿠오오오오오오!!!!!"
"아.....잣댔구만........하하...."
그녀가 뛰어오르기전에 뒷쪽에서 달려오던 키텐의 앞발이 그녀보다도 더빨랐던 모양이였다. 거대한 앞발이 그녀의 머리위로 망서림없이 떨어젔다.
쾅!!! 꽈지직!!
묵직한 충격음과 함께 지면이 갈라저간다.
"컥!!!........ 크윽....."
그녀는 가까스로 키텐의 매서운 앞발을 피했다. 무의식적으로 온힘을 다해 측면으로 뛰어든 덕분에 저 어마무시한 앞발을 피할수 있었다.
"크으... 이썩을넘의 괴물**가...... 응?"
하윤은 구멍에서 내리쬐는 빛덕분에 키텐의 상태를 알수 있었다. 키텐의 상태는 거의 만신창이였다. 왼쪽 앞발을 먼가에 뜯겨 나간대다 썩어 문들어져있었고 온몸은 상처 투성이였다. 그리고 입가와 주둥이에는 핏자국이 가득했는대 입가에는 먼가 이질적인 찌꺼기들이 늘러 붙어있었다. 일단 인간의 신체는 아니였다. 대충봐선 아까전부터 씹어 먹었던것이 아무래도 같은 차원종인 모양이였다.
"킥킥.... 머여.... 같은 차원종끼리 씹고 뜯었는겨? 맛이 아주 좋은 모양이제?"
"크르르르릉!!!!"
키텐의 몸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며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체력을 많이 소모한것인지 괴수의 숨소리는 매우 거칠었다.
'저상태라면..... 어떻게든 될것 같은디?"
하윤은 허리츰에서 블레이드를 뽑아들며 조심스럽게 자세를 가다듬었다. 채력이 많이 떨어지고 상처 투성이의 키텐이긴 하지만 그 육중한 몸체과 위상력은 아직 견제한듯 위압감이 느껴젔다.
"큭큭 엉망진창이래도 A급은 A급이다 이거여? 멋저브러~!!"
"쿠아아아아!!!"
파자자직지지지지지!!!!
괴수의 괴성과 함께 고압의 전류가 주변으로 퍼자갔다. 하윤은 황급히 위상력을 몸에 두르며 범위밖으로 몸을 날렸고 스파크가 사라짐과 동시에 키텐의 빈 왼쪽 허리츰으로 빠르게 달려들었다. 다행이 지칠대로 지처있는 키텐의 반응속도는 영 좋지못했고 하윤의 검은 그런 키텐의 옆구리를 정확히 찔러들었다.
샤앙!!! 터억!!!
"!!!!"
키텐은 A+급 차원종의 위용을 보여주는듯 그 살가죽은 매우 두껍고 질겼다. 하윤의 검이 대략 몇미리 정도 가죽 겉을 파고 들었고 그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키텐은 자신의 몸을 찌른 클로저를 바라보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살며시 몸을 움직이더니 온전한 오른쪽 팔을 들어올려 내려 찍을 준비를 하였다.
"큭!!!... 드럽게 질기구만!!!"
촤악!!!
"크아아아아아!!!!"
부웅~~ 후아앙!!!
"윽!!"
괴성과 함께 휘둘러진 앞발이 하윤이 있는 자리를 그대로 날려버리듯 지나갔다. 가까스로 몸을 뒤로 뺌으로 피하긴 했지만 강렬한 풍압이 그녀를 덥쳤다. 그저 앞발을 휘두른것 만으로 이런 풍압이 날아드는대 정통으로 맞았다간 뼈도 못추리고 짓뭉게질 판이였다.
"하...하하... 돌아버리것네?"
그녀는 자신이 남긴 검상을 바라보았다. 겨우 피부 겉은 베은것이지 살며시 붉그스럼할뿐 피한방울 나오지않았다. 그녀는 허탈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며 키텐을 바라보았다.
키텐이 놓치지 않겠다는듯 입구 구멍을 사수한체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하윤은 온몸을 찌르는 위압감을 애써 참으며 한걸음 한걸음 물러나 기회를 였보기 시작했다. 이대로 정면에서 싸워봐야 그녀가 이길 확률은 매우 적었고 지원을 부르자시 키텐이 만들어낸 자기장의 영향때문인지 아니면 지하여서 그런지 통신이 잘되지 않았다.
'칫.... 들어오기전에 먼저 무전 떄릴것 그랬구먼.... 나중에 아** 잔소리 처들을 생각을하니.... 오한이 저리구먼.....'
그리고 정작 위험에 처한순간 떠오른게 서진의 잔소리였다. 하윤은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히 살며시 헛웃음을 지으며 검을 고처들었다. 그리고 비장한 표정으로 키텐을 바라보며 웃었다.
"머 좋다 이거여~!!! 여서 돼질순 없제!!! 덤벼라 멍멍아!!! 이 누님이 놀아줄랑께~! 캬하하하~!!!"
"쿠아아아아아!!!!!"
괴수의 괴성이 지하 전채에 울리며 하윤에게로 달려들었다. 육중한 몸체가 그녀를 짓뭉게기위해 달려들었고 하윤은 위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빠르게 키텐에게로 달려들었다.
"..........후후... 정말.... 마음에들어~"
쾅!!!!!!!!!!!!!!!!!!!
지하에서 울리는 굉음이 구멍을 통해 조용히 지상으로 조용히 울려 퍼진다.
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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