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23화- [마에라드.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군수공장 상공-]
호시미야라이린 2016-12-05 0
마에라드가 들어가자 역시나 그렇듯 베리타 여단의 일반 병사들부터 시작하여, 여단 정예부대들까지 나타나 상대한다. 말이 좋아서 여단 정예부대라 불렀지만 실질적으로는 ‘베리타 정규군’ 이라고 불러야 맞다. 정예부대라 쓰고 정규군이라 읽는 그런 부대라고 표현해야 어쩌면 더 맞는 말. 베리타 정규군이란 표현이 어렵다면, ‘여단정규군’ 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혹시라도 베리타 정규군과 여단정규군. 중간 중간마다 이런 저런 혼용하는 표기가 나오더라도 양해를 부탁하겠다.
어쨌든 여단정규군 병사들이 마에라드를 보자마자 돌격소총을 쏘고, 화염방사기를 쏘며, 나아가 대전차 바주카포까지 쏘는 기가 막힌 상황을 보여주는데 그녀가 정말 강하다면 강하단 것을 알 수가 있는 대목일까? ‘예티’ 라고 불리는 녀석들까지 튀어나오고, 또한 길목에 벙커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벙커가 아니라 중기관총과 대전차 바주카포이자 로켓포가 장착된 벙커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그녀를 상대하기 위해서 정말 과한 수준으로까지 준비한 것. 하지만 마에라드는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인데 아무리 여단정규군이 정예부대라 해도 그녀도 넘사벽이다.
“마에라드다!!”
“마에라드가 왔다!!”
“......”
“널 위해서 특별히 ‘여단정규군’ 이란 이름의 정예부대를 동원한 건데~ 그래도 역시 무리라면 무리인 건가?”
“......고작 나 하나 상대하려고 라이더가 아닌 장갑차를 타고 오셨나.”
“어?”
“내가 알기로 이곳의 보스는 라이더라고 들었다. 그런데 장갑차를 타다니 웃긴다.”
비밀 군수공장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이곳의 보스 몬스터라면 ‘여단 라이더’ 라고 부르면 될까? 스케이트인지 바이크인지 뭔진 몰라도 그걸 타고 다니며 그와 동시에 로켓을 쏘는 그 녀석이 말이다. 하지만 지배 난이도의 보스는 좀 다르다. 일반적인 보스가 여단 라이더라면, 지배 난이도는 ‘여단정규군 헤비아머’ 라고 되어 있다. 녀석이 탑승하고 있는 장갑차의 주포는 무려 100mm 저압포! 주포를 마에라드의 얼굴을 향해 겨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이 기죽을 리가 없다.
무려 BMP-3 장갑차를 상대로 싸워야만 한다는 게 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
“이 자식이 뭐가 이렇게 잘 피하는 거야!?”
“겨우 이 정도에서 잘 피한다는 소리를 하면 곤란하다.”
“뭐?”
“내가 아는 녀석들은 이거보다 훨씬 더 잘 피한다.”
“......!!”
“몇몇 녀석들은 ‘특수요원’ 이나 ‘특수대원’ 으로 승급할 수가 있지만, 난 그보다 더 위의 직급이라서 말이다.”
“더... 더 위의 직급?!”
“위상능력자에 있어서 가장 최고의 직급. 그것은 바로 ‘최정예대원’ 이란 직급이다.”
그러니까 마에라드는 특수요원 및 특수대원보다 몇 직급이나 더 위에 있는 직급이자 직급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마에라드가 본인의 위상력을 끌어올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마자 주먹으로 BMP-3 장갑차의 전면장갑을 향해 치자 그 차량 자체가 그야말로 구멍이 뚫려버린 듯 뚫려버리고, 나아가 파괴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안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들은 어떨까? 뭐 당연한 것이지만 그들도 다 즉사. 아무리 잘난 녀석들을 데려온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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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어서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도록 하자.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그렇듯 마에라드가 나타날 때에는 항상 적들이 일반적인 여단 병력이 아닌 ‘여단정규군’ 이라 불리는 정예부대가 직접 상대한다. 여단장 이리나 페트로브나도 마에라드의 강함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정규군이라는 그 정예부대까지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뭐 아무튼 이곳의 중심부로 가기 위한 관문이라는 곳까지 여단정규군을 격파하고 들어온 마에라드.
그런 그녀의 앞을 막아선 것은 ‘번개의 마녀 카밀라’ 라고 밝히는 붉은 의상의 여자. 여자는 마에라드를 보더니만 ‘언니! 안녕?’ 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아무래도 카밀라가 마에라드와 아는 사이라도 된다는 걸까? 마에라드도 카밀라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는 영향인지 아는 척이라도 해줘야만 하겠지?
“아하하하! 역시 마에라드 언니야! 보기만 해도 강한 위상력이 느껴져!!”
“......”
“하지만 말이야? 아무리 언니라도 지금의 내 상대가 될 수 있을까?”
“......”
“지금의 난 정말로 강해!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거든?!”
“그럴지도 모른다. 넌 이미 나보다 강하니까.”
“근데 정말 감탄이야? 여단의 일반 병력들도 아니고, 여단정규군... 정예부대를 혼자서 다 상대하다니?”
“카밀라. 네 상관인 이리나 페트로브나도 나에게 온갖 악감정으로 가득하구나.”
“당연하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유니온과 언니야!”
[너 얘기 한번 잘했다.]
“누... 누구야!?”
[나다. 하지만 걱정하지는 마. 지금 네 눈에 보이는 것은 단순한 분신이니까.]
“부... 분신?! 분신이라면서 어째서 마에라드 언니보다 강한 위상력이 느껴지지?!”
번개의 마녀 카밀라가 느끼기에도 그 분신이 내뿜는 위상력이 마에라드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저 분신이라고 했는데 본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등에 거대한 날개가 2개 달려 있으며, 도저히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의상을 입었다. 저 날개가 그냥 휘날리며 하늘을 나는 용도가 아니라 공격을 위한 용도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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