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22화- [마에라드.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군수공장 상공-]
호시미야라이린 2016-12-04 0
여느 때와 다름이 없이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그렇게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공중전함판 유보트를 전 세계의 여러 테러조직들에 뿌리고 있다. 사방에서 일제히 공격해야 유니온을 크게 압박할 수가 있고, 나아가 유니온의 총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까지 함락시켜버릴 수가 있으니까. 유니온 지부가 없다고 알려진 러시아와 중국. 러시아와 중국은 유니온 지부가 없다. 중국에는 없지만 대만의 타이베이에 유니온 타이완 지부가 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 러시아와 중국은 위상능력자들로 인한 피해를 많이 입었기에 그들에 대한 반감이 정말 남달라 유니온을 아예 다 추방시켰고, 결국 중국 지부는 타이완 지부로 이전했다.
유니온의 중국 지부가 해체된 이후, 그 지부가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로 이전한 이후로 푸젠 성의 금문도. 그러니까 ‘대만의 진먼 섬’ 과 ‘중국의 샤먼 시’ 는 심히 긴장감이 흐른다. 과거 ‘진먼 포격전’ 당시의 악몽이 재현될 수가 있을까? 진먼 섬에도 위상능력자들의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는데 그 때문에 중국이 아주 크게 반발하고 있고, 대만상륙을 가정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거의 매일 벌이고 있다. 유사시 경찰부대가 먼저 출격하여 외부의 개입을 없애면서도 대만을 신속히 점령한다는 그런 계획을 품은 것으로 그렇게 보인다. 대만도 상륙저지 군사훈련을 자주 실시하고 있다.
비록 러시아와 중국이 위상능력자들에 대해서는 국내 입국도 철저하게 금지하고는 있지만, 어째서인지 램스키퍼의 영공 통과는 그냥 묵인해주고 있다. 자세한 이유를 알 순 없지만 그냥 뭐 특별한 사유가 있기는 한가? 뭐 검은양과 늑대개를 일단 지켜보자는 의도인진 그냥 지켜보면 된다. 왜냐하면 그런 거에 굳이 정답을 알아야만 할까? 뭐 덕분에 램스키퍼의 입장에선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가 있어서 심히 좋기는 하지만. 차원종들도 그렇고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보이질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평온하고 좋은 게 아니겠는가? 램스키퍼 내에는 흔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잘 잤어?”
“......미안하다. 경계를 계속 했어야만 했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사람이 잠도 잘 줄을 알아야지, 안 그래?”
“......”
“요즘 많이 심심하지, 마에라드?”
“그렇다면 서유리 넌 심심하지 않은지 부터가 궁금하다.”
“에이이~ 설마!”
“그렇구나. 그렇다면 잘 알았다.”
“역시 넌 말하는 방식이 참 남다르다니까? 너도 좀 말투를 바꿔봐라~”
“나에게 있어 그건 좀 어렵다.”
“뭐가 어려워? 다 듣고 있었거든? 그 분들이랑 얘기할 때는 얘기도 잘하던데?”
마에라드는 서유리의 그 말에서 자신과 그들이 대화를 나눴었던 그 내용을 다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곧바로 추궁하면 아무 재미가 없으니 일단은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서 지켜보면 된다. 지금으로서 램스키퍼와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 팀을 방해할 수가 있는 요소는 아무것도 없고, 지금 마에라드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저 여전히 의식불명인 카밀라가 깨어나길 기다리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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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잠시 평행세계의 방식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고자 한다.
마에라드에게 미처 진행하지 못했던 늑대개 스토리를 체험하라는 ‘공문이 아닌 공문’ 이 하나가 도착하게 되는데 남은 스토리라고 한다면 ‘군수공장 상공’ 이라 불리는 그곳의 스토리. 그렇다면 마에라드의 관점으로 군수공장 상공 스토리를 일부나마 대충 경험해보도록 하자. 해당 지역에 도착하자마자 생체전함이란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램스키퍼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갑판의 위로 올라가 쳐들어온 신 몬스터인 패러사이트 들을 상대로 싸우도록 하자. 아무리 해치우고 또 해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 녀석들. 생체전함을 쓰러트리기 위해 코어를 부수도록 하자.
상대가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마에라드인 영향이라 그런지 패러사이트 들의 수도 다른 경우들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는데 그녀에겐 특별 난이도로서 상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생체전함이라 불리는 것들은 아무리 코어를 부수고 또 부숴도 결국 끝이란 것이 없는 법. 그렇다면 적당히 진행할 수가 있는 만큼만 진행하도록 하자. 생체전함들이 떠난 이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군수공장을 다니도록 하자. 역시나 그렇듯 베리타 여단 녀석들이 잔뜩 있는데, 화염방사기를 무장한 진압보병은 물론이거니와 대전차 바주카포를 무장한 중보병들까지 집결해있다.
역시 마에라드를 위한 ‘지배’ 난이도라면 특별하고도 특별한 난이도가 특징이다.
“그럼 서유리와 함께 다녀오도록. 마에라드.”
“트레이너 함장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뭐지?”
“녀석들이 제가 올 것을 알았는지, 진압보병과 중보병까지 준비시켰습니다.”
“화염방사기와 대전차 바주카포까지?!”
“그렇습니다. 어쩌면 저격병까지 준비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격병?!”
“여단 저격병이 아닌, ‘여단 중저격병’ 이라는 특수부대 병사입니다.”
“중저격병?”
“여단 저격병이 M82 바렛이라면, 중저격병은 아라시 대물저격총입니다.”
M82 바렛이 ‘12.7mm x 99mm’ 라는 50구경 탄을 사용한다면, 아라시는 20mm 구경의 탄을 사용하는 대물저격총이다. 아라시는 ‘대(對) 헬기용’ 이라는데 상대가 마에라드라면 진압보병, 중보병, 중저격병까지 전부 다 동원해야만 하는 법! 여단의 라이더도 더욱 튼튼한 장갑판을 적용해야만 하는 법.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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