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86화- [고독의 여왕, 유리(孤独の女王, ユリ)]
호시미야라이린 2016-10-30 0
조용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초원. 무표정으로 있는 이 암흑의 광휘 10부위를 모두 착용한 인물은 바로 서유리. 유리의 오른손에 들고 있는 ‘암흑의 광휘 무기’ 가 심히 퍼렇게 질려있다. 모든 거에 절망한 서유리. 그리고 그녀의 옆에 있는 것은 바로 마에라드. 그런 그녀들을 향해 그녀들에게 악감정을 가진 이들이 무장을 하고서 다가온다. 현재 동원할 수가 있는 인원을 모두 동원하는 거라 이들의 각오가 참 남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는데, 서유리와 마에라드의 현 상황은 어떨까? 참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뭐랄까? 모든 거에 절망한 서유리와 옆에서 보는 마에라드.
“아니야... 아니야... 내가 원했던 세계는 이런 게 아니야!”
“유리야......”
“마에라드...... 나......”
“......”
유리가 뭐라고 말하려는 순간, 그녀들에 화난 이들이 다가온다.
“뭐가 아니라는 거야! 이 모든 건, 바로 서유리 네가 자초한 일이야!!”
“유... 유정 언니...”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행동한 자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제이 아저씨......”
“우정미 양?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부르는 거다?”
김유정과 제이가 먼저 나타나 서유리를 향해 온갖 독설을 쏟아내고 그 직후에 이세하, 이슬비, 미스틸테인도 나타나 각자 하고 싶었던 독설들을 내뱉는다. 이들의 독설 내뱉기에 유리가 막 울음을 터트리는데도 뭐라 말을 잇지 못하는데, 지금 유리의 상태를 보면 우울증 말기, 그리고 정신분열증 말기가 겹쳐져버린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무표정과 무감각 그 자체로만 보여주던 마에라드도 여기서는 뭔가 감정표현을 좀 하는 것만 같다. 검은양 멤버들도 정말로 화가 많이 난 상태!
그렇다고 해도 여기서 끝난다면 아무 재미가 없는 법!
트레이너와 늑대개 멤버들. 그러니까 나타, 레비아, 하피, 티나, 그리고 현 임시멤버 실비아까지 가세해서 모두들 유리와 마에라드를 향해 온갖 독설이란 독설을 죄다 내뱉는 모습을 취하고, 송은이와 채민우까지 가세하는데 특경대 대원들을 대거 동원한 것. 모두들 유리와 마에라드를 향해 예리하게 노려보고 있고, 유리는 여전히 울고불고 난리. 마에라드는 그런 유리를 토닥여주며 네가 한 행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 신념을 믿고 왔으니 이대로 가면 된단다.
“유리야. 유리야.”
“......”
“넌 틀리지 않았어.”
“마에라드......”
“우리는 우리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면 돼. 우린 우리의 길을 믿으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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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와 마에라드. 이 둘을 없애기 위해 모두들 일제히 사방에서 포위망을 갖춘 이후 일제히 공격을 가한다. 두 사람이 생존하고자 한다면, 이들을 모두 처리해야만 한다. 옛 동료들, 존경했던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예외가 없이 모두 없애야만 한다. 유리가 검을 뽑아들고 마에라드도 무기를 뽑아듦과 동시에 진한 보랏빛의 위상력을 방출한다. 유리를 향하여 제이가 먼저 덤벼드는데, 그렇다면 유리도 슬비를 먼저 공격하도록 하자. 검은양 정식요원복을 입은 제이와 암흑의 광휘를 입은 유리. 제이와 유리가 가장 먼저 막 싸우는데 지는 쪽은 무조건 사망이다.
그렇다면 마에라드는 어떨까? 마에라드는 처음부터 트레이너와 베로니카가 함께 가세하여 싸움을 걸어온다. 저 멀리 ‘번개의 마녀 카밀라’ 도 있지만, 카밀라는 어째선지 싸움에 가세하지는 않는데 딴 사람도 아니고 마에라드이기에 괜히 덤볐다가 자기까지도 피를 보게 될 것이 뻔한 처사라서 뭐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다. 베로니카의 얼굴을 손으로 잡자마자 맹독을 터트려 끝장을 내는 걸 시작으로, 트레이너의 심장에도 강하게 주먹으로 쳐서 몸을 뚫어버려 즉사시키는 마에라드.
“아... 아... 아악......”
“꼰대!!”
“트레이너 님!”
“크윽!”
“마에라드 선배. 어째서 트레이너 님을 죽인 거지.”
“......입이 몇 개라도 나는 할 말이 없어. 왜냐하면 뭐라 말해도 변명이니까.”
“마에라드 이 자식! 그렇다면 너 오늘 내 손에 죽는 거다!!”
“실비아. 이제 다음은 네가 덤비려고. 그렇다면 덤벼. 너도 산산조각을 내줄게.”
“......!!”
서유리 쪽의 상황은 어떨까? 제이의 심장부를 유리가 검으로 찔러 쪼개버리고, 그 영향으로 제이는 피를 토해내더니 쓰러져서 죽고 만다.
“제이 씨!!”
“......죄송해요. 아저씨. 아니, 오빠. 저의 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마세요.”
“유리 누나! 용서 못해!!”
“서유리. 제이 씨의 복수를 내가 해주겠어!”
“테인아... 유정 언니... 미안해요. 내가 모두를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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