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화- [실비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강남 CGV-]
호시미야라이린 2016-08-31 0
강남 CGV. 검은양 팀이 임무를 마치고 떠난 바로 그 직후의 오후. 김유정 관리요원이 있던 자리는 ‘홍시영 벌처스 감시관’ 이 차지하고서 서있다. 그런 홍시영의 앞에 한 여자가 다가와 말을 거는데 이번에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 들어온 ‘실비아(Sylvia)’ 라고 밝히는 그녀. 홍시영은 자강도 강계의 세림 예술여학교의 학생이자 전 세계의 가희이고, 나아가 학교의 역대급 우상인 그녀가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이긴 해도 와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한다. 더군다나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 라는 것만 하더라도 이건 정말 엄청난 존재다. 왜냐하면 SSS 랭크라는 건, 제2의 알파퀸을 상징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비아라면 분명 차세대 알파퀸이 될 수가 있는 유력후보라는 게 되는데 사장님이 직접 친필로 작성하고 직인까지 찍어준 특별추천서까지 건넨다.
“사장님께서 친히 친필로 작성하고, 직인까지 찍은 ‘특별추천서(特別推薦書)’ 까지 작성하여 보내주실 줄은 몰랐소.”
“오호호호호! ‘전 세계의 가희’ 라 불리는 실비아 양이 와줘서 난 정말로 기쁜데요?”
“홍시영 감시관.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시오?”
“실비아라면 언제라도 날 위해서 노랠 불러줄 수가 있으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도 되니까요.”
“홍시영 감시관. 당신도 실비아가 클로저스 정식 구현을 바라는 것이오?”
“물론이에요!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 제2의 알파퀸이라 불리는 실비아와 같은 인재를 또 보는 건, 앞으로도 힘든 일이에요.”
“맞는 말이오.”
“허나~ 모든 건, 결국은 ‘나딕게임즈(NADDIC GAMES)’ 의 판단에 달렸으니 아쉽다는 생각뿐이라 할까요?”
홍시영의 입장에서 보기에 실비아는 반드시 늑대개 팀의 5번째 멤버로서 정식구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의 가희라 불리는 실비아가 정식으로 되면, 언제나 자신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수가 있을 것이고 이는 곧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 라는 것도 포인트!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라는 건, 제2의 알파퀸이다.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라 불렸던 알파퀸. 근데 제2의 알파퀸이다? 그거만으로도 이미 실비아는 합격점을 훨씬 뛰어넘은 존재이다. 기왕에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나마 들어오긴 했으니 이제 늑대개 스토리 체험을 해봐야만 한다. 명색이 SSS 랭크 판정을 받은 녀석이 어떤 차원종들을 상대하지 못하겠는가? 한손으로 그 무거운 무장을 들고서 휘두른다는 게 상당히 문제이긴 하지만 그거만 제외하면 정말로 강하다는 건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실비아가 벌처스 내의 위상능력자들 가운데서도 알고 본다면 2인자나 다름이 없다. 1인자만 빼면 가장 강하다는 의미. 실비아가 얼마나 유명인사인지 차원종들마저 그녀를 향한 공격을 상당히 주저하는데 차원종들에게까지 사랑받는 가희 님이다.
이런 가희 님이라면 그냥 당해도 상관이 없다는 걸까? 인간들뿐만이 아니라 차원종들에까지 사랑을 받는 가희 님. 그렇다면 타 늑대개 멤버들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임무수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록 임시멤버이긴 해도 ‘늑대개 팀의 부대장 후보’ 로서 전혀 부족한 점이 없다. 만약 홍시영 감시관이 물러나게 되어 트레이너가 다시 팀의 통제권을 되찾게 되고, 혹여 본인에게 신변의 위협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하피가 대장이 되고 실비아 본인도 부대장이 되어 팀을 이끌어 가게 되는 것으로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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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튼 강남 CGV 지역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는데 유니온의 A급 요원이라는 김기태가 말을 걸어온다. ‘전 세계의 가희’ 님을 여기서 직접 보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말과 함께 작업을 거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에 실비아가 좀 불쾌한 표정을 짓더니만 난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불과하다고 하며 이거 범죄라면 범죄가 성립하는 거라고 한다. 이에 김기태가 놀라며 가희 님이 이렇게까지 당돌하면 안 된다고 하며 한발 물러나면서도 저기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는 소영에게 잘 해달란다.
무슨 말이냐면, 본인의 계획대로 소영을 테이밍을 하도록 도와달라는 거다.
“와아~! 우리 실비아 님이......”
“쉿! 조용히 하세요. 소영 언니.”
“응?”
“제 이름 함부로 말하시면 안 됩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정말 곤란합니다.”
“그... 그렇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니까......”
“소영 언니가 파는 음식들. 전부 다 맛있는데요? 하지만 평상시엔 이렇게 변장하고 다니는 거니까, 혹시 알아봐도 그냥 일반인으로 봐주세요?”
“알았어. 서비스라면 얼마든지 더 줄게?”
“아~ 하지만 그 전에... 재밌는 거 하나 가르쳐드릴까요?”
곧바로 실비아가 소영에게 귀띔을 해주는데 김기태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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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들은 소영이 실비아에게 재밌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실비아는 그걸 바로 실행한다. 그리고 그걸 실행한 덕에 김기태는 정말 괴로운 고통을 겪게 되고 이는 곧 소영에게서 발을 빼게 된다. 물론 그 훨씬 이전에 ‘한기남’ 이란 이름의 남자를 구해줬던 것은 그냥 덤이다. 뭐 실비아가 강한 덕분에 정말 쉽게 강남에서의 일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와중에 홍시영이 부르더니 ‘신논현역’ 이라는 곳으로 가달라고 한다.
“신논현역. ‘뇌수 키텐’ 이라는 그 괴물을 잡으라는 거군요. A+ 의 차원종을.”
“그래요~ 실비아? SSS 랭크인 당신이 과연 그걸 잡지 못할까요?”
“......”
“당신은 이미 ‘제2의 알파퀸’ 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강한 여자입니다.”
“하물며 그깟 녀석을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타 대원들에게 뭐가 되겠나요?”
“동감이에요.”
“자~ 그럼 신논현역으로 가서 뇌수 키텐을 처리해주세요. 내가 두 번째로 가장 신뢰하는 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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