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의 상태가... 변했다..?! 2

웰컴투헬이다 2016-08-27 3

잠시만.. 잠시만. 이거 현실이지? 내가 생각하는 만화에서 나올법한 그런 성별 바뀌는 그런 것도 아니지? 그냥 꿈일 수도 있고 거기다가 이런 비현실적인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씀!


한번 볼부터 꼬집어보자. 꿈이면 아프지 않으니까.


(꼬집)


"아얏!"


아.. 아프다.. 한마디로 여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건데. 왜~! 왜~! 이렇게 되버리는 건데요?!


왜 이렇게 꼬여버리는 건데? 난 그냥 차원종만 잡고 평볌하게 게임하면서 살아가는 그냥 고등학생인데 왜 이런 별 거지 똥싸개같은 일에 휘말려버리는거냐고? 흐아아아아...


거기다가 이 고양귀는 대체 뭐냐고? 아니.. 아니 원래 나한테 고양이 귀가 있었던가?


뒤를 보니 꼬리까지 있네. 정말 세트로 오는구나... 누굴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먼저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빠져나갈 수 있을려나? 유리가 이걸 보면 분명 안을려고 달려올께 뻔한데...


(똑똑)


"야. 이세하. 몸은 좀 괜찮아? 괜찮다면 좀 들어간다."


(흠칫)


"엣!?!? 아니야! 아니야! 들어오지마. 지금 몸이 아주 안좋으니까 들어오지마."


"에? 그렇게 목소리가 좋은데 들어오지 말라고?.... 야 너.. 지금 아직도 게임중이냐?!"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제발 들어오지마!"


"진짜 너라는 녀석은 정마아아아아아알!!!!!!!!"


"으아아!! 슬비야 제발 그렇지 말아아아아아아줘어어어어어엇!!!"


(쿠쾅)


"흐이이익!"

"너.. 너.. 이세.........이.....세....하?!"


아.. 안되! 내가 이래서 들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나도 이런 모습은 너한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거기다가 이런 고양귀에다가 여자 모습을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변명거리.. 변명거리를 생각해 내야되! 빨리 빨리 뇌야 돌아가라. 그래야지 오늘 생존이 가능하다.


"저...저...기 .... 슬비야?"


"..죄송합니다.  잘못 들어왔네요."


"에엣! 뭐라는거야?! 나 세하 맞거든?!"

"아니.. 동명이인은 있을 수 있으니까.. 제가 병실을 잘 못 본것같네요.  실례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쾅)


...................................


....................................


이런 망하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알!!!!!!!!!!! 왜 이렇게 사태가 벌어지는 건데? 난 그냥 차원종한테 침 박히고 침대에 누워 있었을 뿐이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 생각이 나지가 않는다.


어쨓든 슬비를 보러갸야 될 것 같다. 약간 시간을 걸리겠지만 어떻게든 설득을 하면 이해하겠지.


근데.. 옷부터 어떻게 좀 해야 겠다. 키가 10cm정도 줄어들고 몸이 약간 작아져서 옷이 막지가 않는다. 가슴 부분이 약간 끼인 듯이 막한 것 같지만 어느정도 단추로 조절하면 되니까..


바지가 제일 큰 문제다. 벨트로 꽈악 조였는데도 약간의 틈이 남는다. 이거 허리가 얼마나 줄어든거지?


어쨓든 옷은 어떻게든 갈아입었으니 좀 슬비를 만나러..?


(벌컥.... 콰앙!)


열린 문에 머리를 정확히 찍혔다.


"꺄흑!"


"어..? 어어...?"


으윽... 일어나보니 제이 아저씨다. 은발에 노란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니 어디서 봐도 바로 알 수 있는 사림인데 갑자기 여기에 뭔일로..? 아 ... 나 병원에 실려있었지?


".. 괜찮은건가? 내가 못봣나 보군. 미안해."


"괜찮아요.. 아이고 머리야.."


"근데 여기가 이세하가 있는 병실이라 하는데 왜 예쁜 아가씨 혼자만 있는거지?"


"저...... 아저씨...?"


"아저씨가 아니고 오빠다. 근데 왜그러는데?"


"제가... 세하인데요?"


"........................."


제이아저씨가 나를 보더니 위아래로 흩어본 다음 뒤로 돌아서 복도에 누가 있나 없나를 살펴보고 문을 살며시 닫는다.

뭐야? 이 아저씨.. 갑자기 왜 이렇게 조용해?

"........................................................ 너 세하 맞니?"


"네네.. 맞습니다."

"그렇군............................ 아니야. 그래도 살아돌아것을 환영한다. 이세하"


"예. 참으로 고맙네요."


제이가 영문모를 말을 맞힌채 문을 열고 천천히 나간다. 잘보니 손에 상처가 많이 나있다. 오늘 많이 바쁜가 보다. 하긴 나도 많이 바빠서 저런 상처가 나도 치료할 시간이 없으니까. 이제 나가야 겠다..


후우... 긴장 된다. 긴장된다. 이런 상태로 나가면 바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을 텐데... 이러면 난 진짜 불편하단 말이야!


어쨓든 눈 감고 슬비한테 간다고 생각하고 나갈 준비를 하자.


"1.... 2....... 3...?"


"세하야!!!!!!!!!!!!!!!!!!!!!!!!'

(콰앙)

"케흑!"


또 헤드샷이라니.. 오늘따라 왜이러냐?


"세하야! 세하야! 괜찮은거야? 세하야?!"


유리다. 어떻게 알고 온거야? 이놈이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길 것같은 기분이 든다. 그대로 분위기 메이커니까 이대로 두어도 상관이 없을려나??

근데 이러다가 두개골이 함몰 될것 같다. 아직도 얼얼아네.. 눈물이 다 나온다.


"근데 저기..? 세하가 어디있는지 아세요?"


"유리야.. "

"???? 어떻게 내 이름을..?"

"내가 세하야.."


하..이렇게 사태 파악하게 하는것도 귀찮다. 유리가 약간 정신이 나간듯이 나를 멍하게 바라본다. 그럴 수 밖에.. 이런일을 일어나지도 않은니까. 어쨓든 미스틸만 제외하면 내 모습을 다 알고 있겠다.


이제 슬비한테 사태 파악을 시키러 가야지이이..?


"와아! 세하 너무너무 귀엽다. 진짜 고양이 귀에다가 여자가 된거야?!'


"에에?!"


"헤헤헤... 냐암!"


으익! 뭐하는거야? 갑자기 꼬리를 물다니..?!


"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우와아! 진짜잖아. 대개 신기하다."


"우우우... 우우.. 뭐하는거야? 서유리! 갑자기 말도 없이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해?!"


"히히히. 미안 미안. 근데... 한번 세하 귀도 물어보고 싶다."


"하..아?! 하아?! 잠시만 서유리 멈춰어어엇! 그이상 다가오지마아앗!"

"싫다구우우!"


(덥썩)


"히야아아아앗! 정말 꺠물지 말라니까아앗! 햐아아아앗!"


이렇게 해서 나의 고양이 수인 생활이 시작되었다.




세하 : 오늘도 고통이다. 고통의 연속이야..


작가 : 너가 희생당해야지 댓글이 잘달려


세하 : 에라이.. ...

2024-10-24 23:11:0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