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25화) (솔직히 말해서 이제 제목짓기가 귀찮)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2-20 3

제목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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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위광이... 천용씨의 신기에 걸려있는 봉인을 푸는'열쇠'라구요?"


"네, 맞아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용의 위광이 이천용의 나머지 신기 2개의 봉인을 푸는 열쇠라니. 레비아는 놀랐지만, 이어지는 이천용의 말을 잠자코 계속 들어보았다.


"먼저 말하자면 용의 위광은 사실 현재 봉인되어있는 저의 신기 2개중 한개에서 떼어낸거에요."


"때어냈다니... 왜죠?"


"제가 자신의 몸을 퇴화시켜 알에 봉인시키고 난뒤, 저는 혹시라도 제가 없는 사이에 우리 일족이 위험에 처하지는 않을까 고민했었어요. 그래서 그 전에 용의 위광이라는것을 저의 신기에서 분리시켜 만들었어요. 그렇게 용의 위광은 대를 거쳐가며 지금 세대의 용, 레비아누나한테까지 내려온거구요."


"용의 위광이... 안드라스씨는 알고계셨나요?"


"저도 처음듣는 말입니다. 설마 용의 위광이 그런것일줄은..."


용의 위광, 오직 용만이 받아들일수 있고 용의 힘을 증폭시주고 인간과 차원종의 힘을 동시에 지닌 존재가 아닌 이상 어떠한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것. 그저 강력한 능력의 일환이라고 여겨졌던 용의 위광은 현재 봉인되어있는 이천용의 신기 2개중 한개에서 분리시켜 만든 것이었다. 레비아는 몰라도 몇세대간 용을 섬겨온 드라군의 후손이자 현재에도 계속 용을 섬기고있는 안드라스조차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잠깐... 그렇다면 용의 위광은 원래부터 천용씨의 것이라는 거군요..."


"뭐... 그렇게 될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그때... 천용씨가 용의 위광과 거의 동화되었던 이유가 그거였구나...'


즉, 용의 위광은 원래 이천용의 것이라는 말이다. 예전, 천재영과 진다래의 빼앗긴 기억을 되찾기 위해 제로가 있는곳으로 가서 이천용이 퓨저라나와 싸울때 레비아에게서 잠시 받았던 용의 위광과 거의 동화되어 힘이 증폭되고 모습이 약간 바뀌었던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저, 그럼 지금 당장 용의 위광을 천용씨한테..."


"아뇨, 그건 안돼요."


"네? 어째서..."


신기 2개의 봉인을 푸는데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원래부터 이천용의 것이기에 레비아는 지금 당장 용의 위광을 이천용에게 주려고 하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천용은 딱 잘라 안된다고 하였다. 레비아는 영문을 몰라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 받아봤자 용의 위광의 힘이 금방 닳아버리기 때문이에요. 그렇게되면 봉인을 푸는것조차도 안되죠. 음... 그래, 예전에 레비아누나도 같이 제로가 있는곳으로 처음 갔을때 기억나시죠? 그 퓨저... 아무튼 그녀석이랑 싸울때 제가 레비아누나한테서 용의 위광을 받고 파워업했던거요. 확실히 원래부터 제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그랬었지만, 레플리카(짝퉁)나 다름없었던 용의 위광이랑 동화되어봤자 제대로된 능력을 발휘못한거죠. 힘도 그렇게 늘어나진않았고 심지어 지속시간이라는 제약이 생겨버렸었으니."


"그런거였나요...?"


"네, 뭐... 아무튼, 원래 힘의 약 30%정도까지 되찾은 제가 다시 용의 위광을 받아봤자 예전만큼 못할거에요. 그러니까 용의 위광은 레비아누나가 계속 가지고 있으셔야해요. 그리고 봉인된 저의 신기 2개를 전부 되찾았을때에 봉인을 풀어주시면되요."


그런 이유로 지금 이천용은 용의 위광을 돌려받아봤자 봉인을 푸는힘조차 생기지 못할것이라는 거였다. 게다가 그렇게 되었으니 결국 봉인을 푸는몫은 레비아에게로 돌아가버렸다.


"네, 알겠어요."


"아, 맞다. 이것부터 먼저 말해야 됬었지, 참. 이틀후에 제로가 있는곳으로 침투해서 저의 신기 2개를 다시 되찾을 작전을 실행할거래요. 그때 잘 부탁드려요!"


"!? 자, 잠깐만요! 천용ㅆ... 가셨잖아..."


그말만 하고 이천용은 차원문을 열고 신속하게(?) 인간세계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남겨진 레비아는 속으로 작은 걱정을 하기 시작하였다.


'... 잘 할수 있을까... 예전의 그때도 나는 별 도움이 되질 못했었는데...'


"... 용이시여,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십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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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별


"엡실론, 오메가는 지금 어디에있나?"


"홀로 훈련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군. 벌써부터 신의 힘에 익숙해지려고 하는건가. 처음의 오메가에 비하면 덧없이 믿음직스럽군. 그러니 이런 오메가를 본받아서 너희들도 뒤쳐지지않게 신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예."


'이제... 머지않았군. 내가 신을 뛰어넘는 힘을 가질때가... 그 힘만 얻는다면 용신을 쓰러트리고 인류를 지울수있다...'









파직... 지직...!


오메가는 밀폐된 공간에 명상하듯 눈을 감은채 앉아있었다. 힘이라도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인지 오메가의 몸 주변에서는 스파크가 조금씩 튀기고 있었다. 그런 오메가를 오메가의 부하들이 지켜보고있었다. 가장먼저 맨 앞에서 오메가를 지켜보고있는 시그마가 짜증을 내며 소리쳤다.


"음... 칫, 뭐야! 대장님은 왜 계속 저렇게 가만히 앉아만 있는건데! 저러시는 시간에 차라리 나를 한주먹이라도 더 때려주시지!"


".... 지금 대장님은 제로님에게서 받으신 신의 힘에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을 하고있으신 겁니다. 모르시면서 시끄럽게 소리치지 말아주십시오."


어이가 없다는듯, 엡실론이 약간의 비꼬는듯한 말투로 시그마에게 말하였다.


"시끄러워, 엡실론! 그리고 굳이 저렇게까지 훈련같은거 안해도 이미 우리들은 충분히 강해졌는걸? 저런 불필요한 훈련을 왜 하시나몰라!"


"키킥, 너무 그렇게 열내지말라고, 부대장. 대장은 말이야, 그 누구보다 강해지지않으면 안된다고."


뒤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감마'가 기분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시그마에게 말하였다. 그런 감마의 말을 듣고 시그마는 콧방귀를 한번 뀌어주며 말하였다.


"하! 전투바보인 너한테 말해봤자 뭐하겠니? 흥, 재미없어. 시영언니한테 가서 간단한 고문이라도 받아야지."


"크큭, 칭찬 고마워. 그리고 여전히 악취미라니까~? 정말이지, 왜 저런 성격인가 모르겠ㄴ..."



"조용히해라, 네놈들..."



"!..."


그때, 오메가가 경계면의 건너편에서 눈을 슬며시 뜨더니 크게 들리는듯한 작은목소리로 부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약간의 위압감을 내뿜었다. 그것만으로도 그 자리에, 그 말, 그 위압감을 받은 모두가 순간 오싹해졌다.


"방해하지말고 떨어져서 각자의 힘을 키워라..."


그리 말해주고 오메가는 다시 명상에 들어갔다.


"... 하... 하하... 하하핫! 굉장한데!? 그래, 이래야 대장이지! 역시 내가 인정한 남자라니까!"


"놀랍군요... 설마 이런 단시간에 저정도이실줄은..."


"아아~ 역시 멋있어~"


"......"
'기다려라... 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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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세계

날이 밝자마자 메테우스는 천재영과 진다래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하였다. 몇분간 이동하다가 도착한 그 장소를 보자 천재영과 진다래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여기는..."


"마치 지옥같애..."


도착한 곳의 풍경은 이러하였다. 세사람이 딛고있는 부분의 10cm앞을 경계로 하듯 그 지점부터 땅이 나선으로 꼬여져있는가 하면, 다른곳은 작은 외딴섬정도 크기의 땅이 쪼개져서 중력같은걸 무시한채 공중에 붕 떠있었다. 그 외에 다른곳은 차가운 얼음이 불처럼 타오르고있거나 번개가 비의 모양을 띠며 쉴새없이 내리는곳이 있었다. 그것말고도 다른 이상한곳이 많았지만 전부 말하면 상당히 길어지니 이쯤만 해두자. 아무튼, 그곳은 정상적인 지형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이곳은 나와 드라고니아가 대결했을때의 영향으로 일그러진 공간이다."


"두사람간의 대결로...?"


"그래, 이 장소는 상당히 가혹한 환경이 되었지. 뭐,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들어가보는편이 더 알기 쉽겠지."


툭...


"!!!"


메테우스는 두사람의 뒤로 슬그머니 가더니, 양손으로 각각 두사람의 등을 밀어서 그 공간으로 들여보냈다. 두사람은 깜짝 놀라며 반사적으로 들어가지않으려 하였으나, 거리는 고작해야 10cm앞, 이미 두사람은 그 공간에 발을 디뎠다.


"읏?!"


"아앗?!"


풀썩!


그 공간에 발을 들이자마자 천재영과 진다래는 알수 없는 압박감을 받더니 이내 몸이 내리눌려지고 풀썩 주저앉아버렸다. 거기에서 멈추지않고 두사람은 상체까지 땅에 내리눌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무슨 중력이... 일어설수가...!"


"으으... 무거워..."


"엄살은 부리지말도록. 지금보다도 더한 중력이 있는곳도 있으니."


"?!"


옆에서 메테우스의 말이 들려왔다. 메테우스도 뒤따라 그 공간에 발을 들인 것이었다. 그리고 두사람은 동시에 메테우스를 보고 동시에 놀랐다. 자신들은 이 중력에 가까스로 버티는것이 고작인데, 메테우스는 평상시와 똑같이 아무렇지도 않아하며 멀쩡하게 서있는것이 아닌가.


"지금 이곳의 중력은 약 30배 정도밖에 안된다."


"3... 30배?!"


"? 왜 그렇게 놀라지? 가장 처음 부근이니 이정도는 약과다. 중력이 가장 높은곳은 150배정도 되지."


"150배...! 150배?!"


그런 소리를 메테우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것이 당혹스러운 두사람이었다. 30배에도 버티기 힘든데 150배라니...


"어쨋거나 지금 이곳의 중력이 30배... 다래의 몸무게가 60Kg이라고 치고 그 30배라면 1800Kg... 1.8톤...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한다면 조금은 해볼만 하겠는ㄷ..."


"잠깐만! 내가 왜 60Kg인건데?!"


"그냥 예로 든거야. 신경쓰지마. 어쨋거나 이곳의 중력에 익숙해지면 된다는거군요."


스으으...


"잠깐."


"?!"


그리 말하고 천재영은 힘을 개방하여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하였다. 그런데 그때, 메테우스가 천재영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시 주저앉혀버렸다.


"순수한 힘만으로 몸을 일으켜라."


"예?! 무슨...!"


"기본적인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게 아니면 아무런 소용도 없을거다."


"크읏...!"


당황하였지만 그래도 일단 메테우스의 말대로 순수한 힘만을 이용하여 천재영은 다시 몸을 일으켜보려 하였으나, 몸을 일으키기는 커녕 오히려 상체가 서서히 땅에 닿으려 하고있었다.


"으으윽..."


"... 우선 가장 먼저 기초적인 첫번째 훈련과정을 시작하도록하지."


'이, 이런 상태에서...?!'


"이 공간에서 나와 대련하는거다."


"!!!"


"기초적인 신체능력과 전투방식을 제대로 익혀두지않으면 안되지. 아주 작은것이라도 좋다. 단 한번이라도 나의 몸에 유효타를 허용시킨다면 제대로된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지."


30배의 중력으로 억눌려지는 곳에서 메테우스와의 대련, 몸조차 제대로 가누기도 힘든데 그런 상태에서 그 메테우스와 대련이라니, 지금의 두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한거나 다름이 없어보였다.


"자, 당장 시작하지."


"읏..."


"그런..."


두사람의 막막함속에서 그렇게 훈련은 시작되었다.







15분후


"허억... 허억..."


"하아... 하아... 너무 힘들어..."


15분밖에 안됬는데도 두사람은 벌써 탈진한 상태였다.


"고작 이정도로 지치다니, 이런 상태면 일주일은 더 걸릴거다."


"일주일...!"


혹평에 가까운 소리를 들었기 때문일까, 두사람은 꽤나 좌절한듯한 표정이었다.


"뭐, 걱정은 마라. 이 공간의 시간은 바깥보다 더 느리게 흘러간다. 바깥의 1분이, 이 공간에서는 3시간정도다."


"엑? 정말요?!"


"그렇다."


그런말을 해봤자 달라지는것 없었지만, 어쨋든 알아둬도 나쁠건 없으니 일단 말해주었다.


"어쨋든, 3분후에 다시 시작하도록하지."


"에엑... 3분..."


"후우..."


"아무리 이곳의 시간이 바깥보다 느리게 흐른다고해도 여유가 있는것은 결코 아니다. 1분이라도 더 아껴**다. 그래야만 너희 두사람의 잠재능력을... 잠깐..."


메테우스는 갑자기 말을 잇지않고 어떤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메테우스를 보고 의아해하며 천재영과 진다래가 물었다.


"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라도..."


"... 너희 두사람에게 집중하다보니 또 한명의 중요한 사람을 잊고있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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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그럼 시작한다!"


"네,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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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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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상하게 왠지 요즘에는 글쓰는 의욕이 잘 생기지 않네요...

이제 나도 유통기한이 다된건가...

아무튼 다음편에서 계속...





p.s 그냥 외전 관둘까나

p.s에 p.s 글 적을때는 모르고 있었는데, 다 쓰고나서 한번 보니까 개노잼... 어떡하지...
2024-10-24 22:42: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