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이야기 1화

하가네 2015-11-01 9

".......으...으으...."

슬비가 눈을 뜨고 정면을 바라본다. 세하얀 천장이 눈에들어왔고 삐 삐 거리는 소리가 살조금 귀에 거슬리게 들려왔다. 살며시 고개를 돌려 소리의 근원을 바라보니 다름아닌 심도계로 자신의 심장이 뛰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 중이였다.

"여기...는..... 병원인가?......."

슬비는 잠시동안 누어있는체 생각을 정리한다. 우선 공항에서 테러리스트 베리타 여단을 몰아붙이는대 성공하고 마지막 격전중 세하를 구하려다 자신이 당해버렸다. 그리고 이리나에게 잡혀갈러는중 기절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때에는 세하를 제외한 검은양팀 유리와 제이, 미스틸이 자신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던것이 떠올랐다.

"으..으으..."

슬비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고 주변을 둘러본다. 일인실로 되어있는 환자실이였다. 옆에는 심도계와 링거가보였다. 링거액은 호수를 따라 슬비의 손목부근에 의로용 거즈와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었다.

"............"

살며불어 들어오는 바람에 고개를 돌려 창가를 바라본다. 눈부신 햇살이 창문을 통해 병실 안을 비추구 있었고 커튼은 불어오른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창문에서 보이는 푸른 하늘이 평온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


"응?...."

슬비는 자신의 손등에 무언가가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살며시 고개를 내려보니 물방울이 떨어져있었다. 그리고 조금뒤 몇방울의 물방울이 다시 떨어진다. 동시에 눈앞이 살며시 흐려지는 느낌을 받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눈가로 손을 올린다. 자신의 뺨을 타고 흘러 내리는 눈물이 닦여진다. 따스한 눈물은 슬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저 흘러내렸다.

"어..어라?... 왜..이렇게... 눈물이............. 나오는거지?......"

슬비의 목소리가 조금씩 잠긴다. 흘러나오는 눈물고 울먹거리는 목소리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튀어나왔다.

드르륵

"응?..."

"아...."

누군가 병실문을 열고 들어셨다. 슬비는 놀라며 고개를 돌려보고 병실로 들어오는 이와 눈이 마주쳤다. 다름 아닌 유리였다.

"슬비야......."

".........으...."

슬비는 여전히 눈물을 흘린체 고개를 떨구었고 그런 슬비를 본 유리는 다급히 뛰어와 슬비를 조심스럽게 껴안아주었다. 슬비는 흐느끼는 목소리로 울며 유리의 몸에 자신의 체중을 실으며 눈물을 쏫아네었다.

".........."

"흐윽.....흐으윽......."

"괜찮아... 괜찮아 슬비야........ 괜찮아....."

몇십분동안 실컷운 슬비의 눈가는 불그스럼하게 조금 부어있었다. 하지만 그나마 게운해졌는지 편안해보이는 얼굴이였다. 유리는 그런 슬비를 보고 그나마 안심한듯 살며시 웃었고 자신이 들고온 쇼핑백에서 과일 몇개와 접시하나를 꺼내 옆의 선반에 살며시 올려놓고 과일칼을 꺼내들어 과일을 깍기 시작했다. 먼가 어설프면서도 열심히 깍는 모습을 보니 슬비은 흐믓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후후 여기 사과~"

"아... 고마워....(사각).... 맛있다~"

"후후 그래? 다행이다~"

"그런대.. 유리야?"

"응?"

"나.. 어느정도 잠들어있었던거야?"

".......음.... 2일정도 잠들어 있었어"

2일동안 잠들어있었다는 말을 듣고도 슬비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저 침묵한체 조용히 손에 들린 사과를 바라볼 뿐이였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감은 잡히지 않았지만 그래고 골똘이 생각하는 느낌이였다.

"....세하는... 찾았어?...."

갑작스러운 질문에 유리가 조금 당황한다. 그래도 머뭇거리진 않고 입을 열었다.

"........아니.... 못찾았어.... 흔적도.... 없어....."

"..........그래...."

슬비의 표정이 다시금 어두워졌다. 자신이 기절하기전 세하가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었고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만 역시나였던 모양인지 풀이 죽어간다.

"그래도... 미스틸은 포기하기 싫은 모양이야...."

"에?....."

"가끔씩 국제 공항으로 가서 주변을 계속 찾아보더라고..... 못보고 지나친게 있지 않을까하면서 말이야...."

"..........."

"물론 나랑 제이 아저씨도 찾아보고있어 미스틸의 말따라 못보고 지나친 흔적이 있일수도 있으니까.... 그런대.... 아직 못발견했어....."

".....그랬....구나....."

"그래도 걱정마 나랑 제이아저씨 그리고 미스틸이랑 특경대 분들이 힘쓰고 계시니까~ 어떻게든 흔적을 찾을태니 걱정말고 쉬고있어~!!"

유리는 밝게웃으며 슬비를 격려했다. 슬비도 그런 유리의 모습에 힘이 난듯 웃어보인다.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고 유리는 자신도 세하를 찾아보러가겠다며 슬비와 인사를 나누고 병실을 나셨다.

그래.. 아직 포기하긴 일러..... 찾아야지..... 반드시....

푸른하늘이 보이는 창가를 바라보며 슬비는 미소지었다.

".........뀨우!!"

"하아.... 이녀석...."

공항 폐쇄구역에서 특경대 여럿이 높은 곳에 움크리고 자신들을 노려보는 아이와 실랑이를 버리고 있었다. 그아이의 손에 들린건 다름아닌 특경대의 소총이였다. 물론 실탄이 들어있는 위험한 물건이고 말도 못하는 아이가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든 뺴내야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이 아이가 위상능력자인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속도가 예사로운 속도가 아니였다. 덤으로 짐승마냥 내발로 뛰어다니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어른들의 평균 속도를 몇배는 초과한 스피드로 튀어 버리니 쫏을 제간이 안돼었다. 덤으로 이런 아이애게 총기를 뺏겼서 이러고 있는대 클로저에게 부탁하기에도 조금 껄끄러운 상황이였다.

"하아.. 이거 난감하네....."

"어떻게하죠? 송은이 대장님께 이야기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대원중 한명이 존칭을 쓰며 다가갔다. 아무래도 특경대의 분대장 쯤되는 모양이였다.

"그러다가 불벼락 떨어지면 어쩔거야? 2일동안 이러고 있는 이유가 먼대!!"

"그..그래도 저총은 제것이니 제가 시말서쓰고...."

"이 일이 알려지면 징계로 끝나겠냐? 총기를 뺏겼으니 적어도 영창은 기본이라구! 덤으로 짤릴걸? 그래도 돼겠냐?"

"짜..짤리기만하면 다행이지 말입니다....."

"그래... 짤리면 다행이지... 영창가서 허구한날 갇혀지네는것 보단났겠지...."

"그래도... 그 건제가..."

"네 덤으로 나까지 가니까 그렇지! 애들 교육 어떻게 했냐며 머라고 하실지도 모르잖아!"

우선 자기 걱정도 되는 모양이였다.

"얘 꼬마야!! 그만 내려와!!! 그리고 그 총은 위험하다고!!!"

"까아!!!"


"고개를 완전이 돌려버리는대요?..."

"크윽....."

"야! 너희들 머하냐?"

"헉!! 송은이 대장님........"

갑작스럽게 송은이가 대원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여...여기는 어쩐일이싶니까?..."

"응? 내가 여기오면 안돼냐? 지금 폐쇄구역은 우리 관할이잖아!! 머 문제되냐?"

"아..아닙니다!!"

"응?..."

그러는중 송은이가 높은 철골위에 움크리고 앉자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거기다 덤으로 특경대 소총을 껴안고 있는것도 보였다.

"......저거.... 누구거야?..."

"제....제겁니다..... 대장님..."

"머야?!!! 애한태 총을 뺏긴거야?!!"

"그....그게... 기절하고 께어나보니... 총을.."

"머? 기절했다고? 왜?"

"그게... 잘기억은안나는대... 갑자기 큰소음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머야? 그게 지금 핑계야?"

"아무래도 보통아이가 아닌것 같습니다.... 위상력을 쓰는것 같았구요....."

"엥? 그건 또무슨말이야? 위상력을 쓴다고?........ 머..하긴 저런곳에서도 여유로워 보이니......"

철골위 앉자 총을 만지작거리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어디서 본것같은대?....."

아이는 흑갈색 머리에 초등학생 정도의 키와 고등학생 정도에 맞을법한 셔츠를 입고 있는것이 보였다.

"............음...."

"어쩌죠?"

"어쩌긴 멀어째!! 잡아야지!!"

"그게... 워냑 빨라서... 잡는게..."

"일단 잡아!!! 못잡으면 너희들 전부 공항 외각 뺑뺑이야!!!! 알았으면 빨리 잡아!!!"

"아..알겠습니다!!!"

특경대대원들은 송은이의 호통에 다급히 아이를 잡으려고 아우성이 였지만 대락 3층 높이의 철골위에 앉자 있기에 사다리를 가지고 오거나 하며 어떻게든 하려고 하지만 쉽지않았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아이는 송은이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와구와구..... 응?"

정확히는 송은이가 가지고 있는 과자에 반응한것이였다. 과자를 하나꺼내 살며시 옆으로 옴겨본다. 아니라 다를까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호오~ 이것봐라~ 와구"

"큐아아......"

군침을 질질 흘리며 송은이가 먹고있는 과자에서 눈을 못때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특경대 한명이 어떻게든 철골 근처까지 가는대 성공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잡을 태세를 같추는 순간 아이가 철골 옆면을 발고 앞쪽으로 뛰어 내렸다.

"우앗!!!"

"엑?!!!!!"

"꾸아아아아!!!!"

슈우우우웅 탁!! 부웅~!!! 퍼억!!

"커욱!!!!!"

송은이의 코앞에 떠어져서는 빠르게 뛰어올라 송은이의 과자 봉지를 낚아체버린다. 그리고 덤으로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소총의 개머리판이 송은이의 턱을 강타하며 지나갔다.

슈우웅 턱! 스스스 텁   덜썩!!!

"와구와구~ 꾸아~~~"

"으....으으으..........억.."

송은이는 경련을 일으키며 기절해버리고 특경대 대원들은 당황하며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리고 아이는 과자봉지를 털털 털며 입안에 과자를 쑤셔넣으며 맛있게 먹고는 종종 걸음으로 뛰어 도망처버린다.

"............아!! 대...대장님!!!"

대원들이 다급히 송은이에게 다가와 상태를 살핀다. 정확히 턱을 강타한 덕분에 뇌가울려 기절해버린 모양이였다.

"이...일단 모시고 나가!!! 빨리 의료차량으로 옴겨!!!"

"ㄴ..네!!!!"

"너..너희들은 빨리 그애 쫏아!!! 잡으려고하지마!! 어디있는지 보고만해!!! 쫏아!!!"

"아..알겠습니다!!!"

당황하긴했지만 그래도 적절한 지시를 내리며 송은이를 대리고 폐쇄구역을 나온다.


1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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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들은 과자를 좋아해......... 애들 과자 몰래 먹다 걸리면 위험함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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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41:0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