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59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59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10-07 1

 

 

 

 

보통 계엄령(戒嚴令)’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가 있는데, 어떤 게임으로 비유하면 최고로 위험수위라고 할 수가 있는 수배마크 6단계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계엄령보다도 더 높은 등급이라 할 수가 있는 초계엄령(超戒嚴令)’ 이라는 걸 발령하는 것은 중화적룡제국의 건국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무려 한계치를 돌파하는 수준인 수배마크 7단계의 발령인 것이다. 초계엄령의 발령과 동시에 베이징의 모든 무기고(武器庫)’ 들이 개방되더니 무수히 많은 수의 전차들이 천안문 광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테러조직에게서 지원을 받았다고 알려진 중국의 T-54 중형전차의 카피라 할 수가 있는 이른바 ‘59(Type 59)’ 전차들이 무려 300여 대가 등장한 것! 크리자리드 슈터들도 어마어마한 수가 천안문 광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에 시위하던 용의 일족들이 강력히 반발한다.

 

 

문제는 계엄령이 아니라 초계엄령(Super Martial Law)’ 이라는 거다.

초계엄령은 일반적인 계엄령의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상에는 59-2식 전차들이 무려 300여 대가 몰려들고, 공중에도 공격헬기와 전투기가 등장하는 참으로 기가 막힌 수준의 계엄령인데 물론 59-2식 전차들 이외에 혹시라도 저들이 마음을 바꿔 시위대에 합류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제 ZTZ-99 주력전차부대까지도 대거 준비시킨다. 중국의 차세대 전차이자 사실상의 최신형 전차라고 할 수가 있는 그 전차들까지 준비를 마치고서 천안문 광장의 외곽에 배치되어 상황을 지켜본다. 공중으로는 중국제 WZ-10 공격전용헬기도 상당수가 비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제 J-20 전투기’, 그리고 중국제 J-31 전투기편대도 함께 비행하며 베이징 상공을 완전무장 상태로 경계한다.

 

 

59-2식 전차들이 천안문 광장으로 일렬로 줄서기를 하면서 진입하는데, 가장 앞을 이동하던 전차의 앞에 한 용족 차원종이 길을 막는다. 그러자 그 전차를 운전하던 적룡제국 차원종이 용족 차원종에게 비키지 않으면 발포하겠다고 경고방송을 내보내며 위협하지만 정작 그 용족 차원종은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서 그 앞을 떡하니 서있는다. 이에 제국군 차원종이 정말로 비키지 않으면 발포 할 수밖에 없다며 어서 빨리 비켜줄 것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용족 차원종은 절대로 물러설 생각이 없다며 모두의 평화적인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지 마라고 오히려 소리친다. 이에 전차를 운전하던 제국군 차원종이 발포 스위치를 누르려다가 이내 포기하기로 하고 교묘하게 옆으로 비켜가고자 한다. 옆으로 우회하는 시도를 하자! 그것을 놓치지 않고 이동해 가로막는다.

 

 

그러나 이내! 자금성에서 기다리고 있던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이 시위하는 동족들을 향해 얼굴에 포신을 정조준하고 쏘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길을 막는 차원종의 얼굴에 정확하게 포신을 정조준하는데 차마 발사버튼을 누르지는 못한다. 천안문 광장에 진입한 59-2식 전차 300여 대가 결국 포신을 돌리는데 이것은 결국 시위진압을 위해 투입되었다가 오히려 시위대의 편에 선 것이다. 300여 대의 전차들이 군중들을 향해 차마 발포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죄송하다는 말을 하자 시위하던 차원종 군중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른다. 이에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너희들마저 시위대의 편을 든다면 더욱 강하게 진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본대의 진입을 지시한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베이징 중앙군 병력들과 전차들이 광장으로 진입하며 공격해댄다.

 

 

중국제 ZTZ-99 전차들과 59-2식 전차들이 서로 포격전을 벌이지만 어차피 결과는 당연하게 99식 전차가 승리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59식 전차가 T-54 전차의 카피생산 모델이라면, ZTZ-99 전차는 99식 전차일 뿐만 아니라 차세대 겸 최신형 전차이기 때문이다. 99식 전차들이 125mm 활강포를 쏴대며 전차들을 격파하고, 나아가 시위하는 군중들을 향해서도 무자비한 포격을 가한다. 단순히 전차들만 포를 쏘는 것이 아니라 공중을 비행하던 공격헬기들도 기관포와 로켓, 대전차미사일까지 쏴대며 시위대를 공격하고 심지어는 전투기들까지 폭탄투하는 물론이고 공대지미사일도 발사하여 진압한다. 모든 군사용 장비를 총동원하여 시위를 진압하는 것이 바로 초계엄령! 전차, 공격헬기, 그리고 전투기까지 동원하여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발포를 가하는 것이 초계엄령인데 만약 이것들로 부족하다면 해군까지 동원하여 미사일까지 발사할 수가 있다.

 

 

용이시여. 비무장 상태로 시위하는 시위대를 이렇게 진압해도 되겠습니까?”

 

왜 그러느냐 노엘.”

 

아무리 시위하고 있던 동족들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비무장 상태입니다.”

 

나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은 그 누구라도 처형할 뿐이다.”

 

“......”

 

왜 그러느냐, 노엘? 자네는 내 부관으로서 내 말을 들어야만 하지 않는가?”

 

알겠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만약 이번 북경대학살(北京大虐殺)’ 사태가 제국 전체로 퍼진다면......”

 

? 이 사태에 관한 소문이 제국 전체로 퍼진다면?”

 

.”

 

그렇다면 제국 전체로 테러조직과 연계해 전부 다 몰살시키면 된다.”

 

“......”

 

왜 그러느냐. 넌 지금까지 나에게 절대복종을 맹세하지 않았느냐?”

 

. 맞습니다. 용이신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님을 거스르는 자들은 모두 척결해야만 합니다.”

 

역시 자네는 내 부관이야. 앞으로도 잘해주게!”

 

. 알겠습니다.”

 

 

------------------------------------------------------------------

 

 

얘들아. 내가 하나 재밌는 거라도 가르쳐줄까?”

 

?”

 

무슨 소리야, 사이가?”

 

세하는 정말 모르겠어? 적룡군단의 수도에서 대학살이 전개되고 있어.”

 

대학살?!”

 

그래. 인간들로 비유하면~ 군대가 실탄을 장전하고서, 시위하던 군중을 향해 무자비한 발포를 가하는 거라고나 할까?”

 

“......!!”

 

“......!!”

 

이해가 어려워? 특경대가 민간인들을 싹 다 죽인다고 한번 상상을 해봐.”

 

 

사이가가 현재 적룡군단의 수도인 베이징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준다.

쉽게 비유하면 특경대가 장갑차를 동원하고서 시위하는 군중을 향해 기관총 난사를 가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 적룡군단이 테러조직과 연계하여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승격시키자는 일족의 시위를 무자비한 학살로 진압하고 있단다. 검은양 멤버들은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들리기에 아무런 말도 못하는데, 사이가가 적룡군단은 그 누가 용이 되더라도 전쟁을 즐긴다는 거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하며 본인이 너희 검은양을 상대로 의뢰를 하나 하고 싶다는데 그것은 베이징으로 잠입해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을 처리해달란다. 마음 같아서는 본인도 나서고는 싶지만, 어디까지나 중립의 위치라서 괜히 나섰다가 이후의 이야기가 복잡해지기에 어려워질 거라고 한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51673

2024-10-24 22:39:5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