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98화- [문을 닫는 자들과 여는 자들.]
호시미야라이린 2017-05-23 0
“에벨스 황제 폐하. 지금 차원종들의 상황은 어떻다고 하나요.”
“첩보부와 방공군사령부 측이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데 말이야...... 니아.”
“네.”
“중공 녀석들이 도로, 철도를 재정비하면서 동시에 모든 열차들에 대해 장갑화 및 온갖 무장들을 장착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중공이 ‘무장열차(Armed Train)’ 로 개조한다는 거군요?”
“그래. 한국으로 비유하면~ KTX 고속철도를 무장열차로 마개조 한다고 생각하면 돼.”
전후방의 개념이 없는 차원종들의 게릴라전으로 인해 중국 인민해방군 측이 철도를 만들면서도 모든 열차들에 대해 장갑화 및 무장화를 진행한다고 한다. 중국에도 고속철도가 있을 것인데, 그 고속철도까지도 원정에 투입하면서 중장갑화 및 중무장화를 하며 그야말로 중무장열차로 만드는 괴랄함을 선보인다. 도로와 철도마다 무장경찰부대 및 민병대까지 벙커를 짓고서 주둔하는데 그런 거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게릴라전을 벌이는 차원종들. 중국군이 점령지는 계속 넓혀나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기고 있다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왜 그런 것일까?
차원종들이 전후방의 개념이 없는 수준의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사관, 원정군사령부가 기습공격을 받은 걸로 모자라, 며칠 전에는 중무장 고속철도가 달리다가 RPG-7 로켓포 몇 발에 맞아 선로에서 탈선을 하는 그런 대형 참사까지 벌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 그렇다면 중국은 이제 어떻게 나올까? 현재 남은 인구들 가운데에 또 절반을 보내야 할 것만 같은 상황. 모든 민간인 거주 지역들을 포함하여 모든 건물들을 요새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힘들다.
“황제 폐하. 만약 중공 측에서, 러시아에 참전을 요청할까요?”
“왠지 그럴 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무리 중공 녀석들이라고 해도, 차원종들의 쉬지도 않는 무차별적 게릴라전에 지치게 되면 러시아에 참전을 요청할 수도 있어.”
“......”
“이미 중공은 ‘둥펑(東風)’ 탄도미사일까지 대거 배치한 상태야. 차원종들이 정말 끈질기게 나올 경우, 핵탄두를 장착해 발사할 생각이겠지.”
차원종들의 저항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그 게릴라전은 밤낮을 결코 가리지 않는다. 그 때문에 중국이 극도로 열 받을 경우, 가져온 탄도미사일들에 핵탄두를 대거 장착하고서 일제히 발사하여 싹 다 날려버릴 계획까지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제국의 에벨스 에르네스트. 그렇게 되면 현재 그곳에서 차원종들을 돕고 있는 첩보부와 방공군사령부가 그에 걸맞는 대비나 철수를 준비해야만 할 거라는 말을 하는데 이에 아즈가 다가와서는 그럼 핵시설이나 핵미사일 탑재 발사차량을 타격해서 부수면 되지 않냐고 하자 그거 잡아내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단다.
뭐, 언제 어디서나 게릴라전을 벌이는 차원종들이라면 다 상대할 수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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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임시 본부 사건 이후로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을 위해 개방된 유니온 캠프.
다른 곳들과 달리 이곳은 평화로운 분위기와 BGM 곡들이라 지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마이룸 컨텐츠에서는 나만의 방을 꾸밀 수가 있고, 농장 컨텐츠로 여러 작물들을 사실상의 자동에 가깝게 재배할 수가 있다. 농작물을 구매하고서 밭에 심은 이후에는 타이머만 기다리면 알아서 다 성장하고 재배할 수가 있다. 물론 빠르게 거둬들여야만 할 때에 정령을 사용하면 더 빠르게 될 수가 있지만?
유니온 캠프가 클로저들을 위한 컨텐츠라면, 반대로 제국 특임대이자 오프너들을 위한 컨텐츠는 ‘임페리얼 파이어 베이스(Imperial Fire Base)’ 가 있다. 그냥 ‘임페리얼 베이스’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유니온 캠프와 비교해도 컨텐츠는 서로 비슷하거나 같다. 그러나 비슷하거나 같으면서도 알고 본다면 차이가 있는데 먼저 ‘마이룸’ 컨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탐사. 유니온 캠프는 차원종이나 여단을 상대하는 것이지만 임페리얼 베이스의 탐사는 유니온, 특경대 등이 주요 탐사 대상이다.
농장 컨텐츠도 비슷하겠지만, 임페리얼 베이스는 전투식량 제작 등등이다.
“......클로저스와 오프너스, 봉인자와 개방자, 양늑대와 제국 특임대 ISF.”
“......ISF 라고? 김유정 부국장. 무슨 말이오?”
“유니온 총본부에서 그렇게 임시적으로 명명하기로 했어요.”
“ISF 라고 했소. 혹시......?”
“네. ‘Imperial Special Forces’ 의 약자라고 보면 되요. 트레이너 씨.”
“제국 특임대 ISF 녀석들이 있는 한, 차원문은 언제라도 열릴 수 있는 것이오.”
“동감이에요. 클로저가 문을 닫는다면, 반대로 오프너는 문을 여는 거죠.”
아직까지도 제국 특임대의 정식명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유니온 총본부는 오프너스 팀으로 알려진 제국 특임대를 ISF 라고 줄여서 부르고 있다. 제국 특수임무수행부대. 오프너스 팀을 ISF 라고 부르는 그들. 제국 측에서도 제국 특임대의 정식명칭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므로 현재까지도 제국 특임대라 부르는데, 당연히 오프너스의 목적이라면 차원의 문을 죄다 개방하여 온 세상에 차원종들이 넘어오도록 만드는 것. 이미 제국은 차원종들을 상대로 ‘사실상의 군사동맹’ 수준이 된 것으로 보이고, 무수히 많이 노획해온 무기들을 차원종들에 넘기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비공식적 참전을 통해 그 세계에서 중국과도 싸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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