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주의]Closers : Dirty Deeds Done Dirt Cheap -1화-
소프트8 2017-05-03 0
그날 저녁, 한 남성의 휴대전화에 전화가 왔었다. 그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전화를 받았다.
"네, 유니온 아카데미 교사 진대호입니다."
"아, 그래 대호씨. 나야 나, 서유리 국장."
"아, 국장님. 무슨 일이신지?"
"저번에 그 유니온 신 처리 부대 있잖아."
"아, 예. 그곳 대원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았죠."
"승인되었어. 창설이 허가됐단거야. 이제 중요한 건 스카웃 대상의 승인인 거지.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이미 허가받아놨어. 이제 당신이 마지막이야."
"딱히 거절할 건 없다 생각합니다만 국장님, 약속 날짜는 언제죠?'
"다음 주. 다음 주까지 내가 말하는 곳으로 모이면 돼. 그곳으로 가면 관리요원이 기다릴 거야.
"네, 알겠습니다. 늦지 않도록 노력하죠."
"그럼 끊을게."
-뚝!
전화가 끊겼다. 남성은 자신에게 왔던 신 처리 부대에 대한 서류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유니온,,,신 처리 부대라...아카데미 학생이 대부분이군."
"검은양 팀...때와 비슷해..."
그리고 그렇게 밤이 되었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후, 신 처리 부대 D4C(Dirty Deeds Done Dirt Cheap) 팀 부실-
신 처리 부대 D4C 팀의 부실. 그곳은 보통의 사무실 같은 하얀 타일에 화이트보드가 있는 것이 아닌. 교실이 연상되는 모습이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강남 아침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부실의 문이 삐거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열렸고, 2M나 돼 보이는 장신의 남성이 부실로 들어왔다. 부실 안에는 이미 누군가가 복슬복슬한 코트를 입고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미스틸테인님?"
"어? 진대호...형? 맞으시죠?"
"형이라니...26입니다만."
"아...제가 1살 어리군요.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D4C 팀 관리요원을 맡게된 미스틸테인이라고 합니다."
"아, 안녕하십니까. D4C 팀 소속 요원으로 스카웃된 유니온 아카데미 교사 진대호입니다."
하얀 피부와 은발을 가진 미스틸과 혈색 좋은 구릿빛 피부에 칠흑같은 검은 머리를 가진 대호는 서로 대비되어 보였다. 대호의 눈은 흰**가 검었고, 붉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얼굴에는 콧등을 지나는 상처와,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오른쪽 얼굴에선 화상의 흔적이 어렴풋이 보였다.
"...(어색해...어떻게 해야하지. 유리누나한테 전화해야하나.)"
"...(임시본부 사태 데이비드 리의 계획을 저지한 前 검은양 팀 소속 요원이라니...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두 사람 사이에서 어색함과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침묵은 깨졌다. 한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왔고, 그녀는 이 어색한 광경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뭐여 시*...이건 대체..."
"김서현?"
"에? 대호...형, 아는 사이에요?"
"잠깐, 이 자식까지 스카웃된거? 이런,.."
"동감이다.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뭐 인마?"
"저...기 두...분..."
대호와 서현의 사이에서 말싸움이 나기 시작했다. 당황했던 미스틸은 둘을 말리려고 했지만 행동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방금 뭐라 씨부렸냐 기린새*?"
"최.악이라고 하였다. 버터링녀."
"버터링? 너 말 다했냐?"
"다 하고도 남았다만."
"이 자식이..."
-끼익!
"두 분 다 뭐 하세요?
금빛의 단발머리가 찰랑거렸고, 황색빛의 스웨터를 입은 여성이 나타났다.
"누구지?"
"아, 이 애는 카ㅊ...장희선이야. 내가 관리하고 있고, 유니온 수습요원."
"호오..."
"유니온 아카데미 교사 진대호라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아...악수는 사양하겠습니다."
"음?'
"아...그게 사정이 좀 있어서."
"사정?"
"말하자면 좀 복잡한데...그게..."
그녀는 무언가를 설명하려고 하였으나 계속 망설이며 우물쭈물거렸다.
"뭐야. 말을 해."
"에...저...그게..."
"(콰앙)쌤, 저희들 왔어요!"
이강산, 한희아, 윤하은. 이녀석들은 진대호가 가르치던 학생들이다. 이 3명은 유니온 임시 본부 사태 참가했던 요원들의 2세들이다. 이강산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는 전설적인 클로저인 이세하와 이슬비의 아들. 한희아는 당시 늑대개 팀 대원이었던 레비아라는 차원종과 현재 유니온 연구실장 한석봉의 딸. 윤하은은 현재 유니온 S 급 감찰요원 일명 **개 나타의 양자다.
그들은 이러한 사정으로 아카데미 입학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고, 교장은 일반 교사로는 안될 것 같다면서 하필이면 수석교사인 진대호를 지목했다. 그리고 그들의 교육을 맡았고, 3명의 위상력은 아직까지는 평범한 등급인 B지만, 얼마 안되어 S까지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이다."
"음...이강산, 한희아, 윤하은. 너희들이 스카웃된거냐?(아...국장님...)"
에취!
"아...누가 내 얘기를 하냐."
"일단!"
"인사 드리죠. 저는 오늘부터 유니온 신 처리 부대 D4C의 관리요원이 된 미스틸테인입니다. 그냥 미스틸이라 부르세요."
"다른 분들도 서로 자기소개라도 하시는 것이 어떠신지..."
"헤...좋아 나 먼저 할게."
"김서현, 유니온 A급 클로저. 위상력의 종류는...불이야."
김서현의 머리카락은 위상력의 영향으로 금빛이었고, 머리카락 끝이 말려서 마치 버터링 같았다.
"후...간략하게 한 마디만 하겠다. 유니온 아카데미 교사...지금은 D4C 팀 소속 요원인 진대호다. 긴장들 풀도록."
"...장희선..."
장희선은 침묵하더니 짧게 한 마디 내뱉고는 창문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한...희아입니다...잘 부탁드려요."
한희아, 그녀의 귀는 약간 뾰족했다. 아마도 어머니의 영향인듯하다.
"이강산입니다. 취미는 게임. 좋아하는 건 라면입니다."
"이름은...윤하은이에요. 여기 오기전에는...아카데미 소속 학생이었습니다."
무표정, 윤하은의 표정은 무표정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에이즈 환자였다.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걸 알아챘을 때는 이미 임신 3주 후, 일단 당장 병원에 가서 대처를 하였기에 비교적 증상이 가벼웠지만 그도 에이즈환자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치료와 병원생활로 보냈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아카데미로 오기전까지는 친구가 없었다, 그와 말벗이 되어주었던 사람은 자신의 어머니뿐. 2년 전에 그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었다. 윤하은의 인생에 제일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존재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