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Remake) 22화

검은코트의사내 2017-05-04 0

병원으로 옮겨진 클로저들과 현장요원들, 그 중에 김유정 요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머리와 몸에 붕대를 감긴 채로 깨어난 그녀는 그날의 회상을 해보았다. 그녀는 꿈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각시탈을 쓴 남자, 분명히 전에 자신을 구해줬던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쇠퉁소 하나로 단숨에 차원종을 쓰러뜨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 그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각시탈을 목격했겠지만 대부분 잘못본 것이거나 꿈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게 절대 꿈속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생생하다고 판단했다. 뉴스에서는 클로저와 현장요원들이 많은 희생으로 S급 차원종 트룹대장을 해치웠다고 보도했지만 그녀 본인은 절대 그런 건 아니라고 확신했었다.

 

"대체... 누굴까?"

 

보통사람들이라면 그냥 가면쓰고 드라마흉내내는 **사람으로 알 게 뻔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각시탈이라는 사람이 그냥 **사람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강하다고 판단했다. S급 트룹대장을 그렇게 한방에 보낼 정도였는데 말이다. 이 사실을 보고하고 싶었지만 상부사람들이 안 믿어 줄거라고 확신했다. A급 클로저들도 어려워하는 차원종을 쇠퉁소 한방에 보내버렸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그녀도 그들 입장이라면 안믿고도 남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한숨을 내쉬며 다시 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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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쓸만하군."

"와, 오빠... 역시 대단해요. 제가 만든 것 중에서 제일 강력한 파워를 봉인하는 장비를 끼고 쇠퉁소로 한방에 보내버리실 정도라니... 아주 놀라울 정도에요. 오빠의 전투력은 최소 1000만이상은 되어보이는 거 같아요."

"그런 건 됐고, 저녁안먹을래?"

"네. 인간세상에 가서 또 맛있는 거 먹고싶어요!!"

 

그레모리는 제이가 전에 사다 준 음식을 먹고 맘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완전히 어린여자애의 모습이었다. 그것도 평상시에 말이다. 연구할 때는 연구자의 모습이었지만 제이 앞에서는 밝고 명량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전에 한번 혼난 뒤로 그의 말을 잘 듣고 있는 편이라서 제이도 딱히 그레모리에게 나쁜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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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라...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여동생이 나에게 생긴다면 이런 느낌일까? 이런 여동생을 두는 나도 참 기분이 좋았다. 그레모리는 포장마차에서 순대를 10인분이상 먹어치웠다. 확실히 인간이 아니고 차원종이 맞는 모양이었다. 소영씨는 그레모리의 식탐에 놀란 표정이었지만 이내 미소를 짓더니 정성스럽게 순대를 건네주었다.

 

"얘, 이름이 뭐니?"

"그레모리에요!!"

 

큰소리로 자기소개를 하자 소영씨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씩씩한 아이라고 칭찬했다. 아직 소영씨에게는 말 안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아니,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레모리는 이제 내 앞에서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거고, 굳이 차원종인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었다. 이미 두 사람은 벌써 친해졌다. 자연스러운 대화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좋아하는 거나, 취미, 이런 걸 주고받는 질문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언니, 저는 000만화가 좋아요. 오늘 봤는데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오, 그래? 좋겠다. 나도 시간나면 재미있는 영화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저도 영화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뭐라고 하신 줄 아세요? 나이 제한때문에 관람이 안 된데요. 그것 때문에 저 삐졌었어요. 뿌우..."

 

얼굴이 부풀어오른 채로 삐진 모습을 보여주자 소영씨는 웃음을 터뜨렸고, 나도 피식 한번 미소를 지어보였다. 두 사람이 대화하게 잠시 놔둔 채로 나는 오뎅국물을 들이켰다. 이 소녀를 만나서 정말로 다행이었다. 도시는 그녀의 장비 덕분에 더 큰 규모의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내가 파워를 최대한 낮게 조절한다면 2차, 3차 피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나는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자주 돌봐줘야겠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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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룹대장이 당했다고? 그것도 인간전사에게 말이냐? 이거 재미있군."

 

아스타로트는 부하의 보고에 기분이 좋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상을 침략하려고 몸을 풀던 참에 생각보다 강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대부분 약해빠졌으면 시시해서 그들을 공격할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던 참이었지만 강한 자가 있다는 말에 재미있을 거 같다며 자신의 전용검을 꺼내들며 위상력을 주입해 붉게 빛나게 했다.

 

"언젠가는 제대로 한번 붙어보고 싶은 상대를 원했는데 그거 다행이군. 약해빠진 인간전사들이었으면 시시해서 짐이 나서는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나의 부하들이여... 시간이 되었다. 짐이 명하노니 인간세상을 침략하라!!"

 

아스타로트의 명령에 따라 크리자리드 계열의 차원종들이 전부 울음소리를 내었으며 그들을 태운 이동섬인 데미플레인 영지가 차원공간을 타고 어딘가로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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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저게 뭐지?"

 

차원종 경보가 울리지만 현장에 출동한 클로저들이 처음보는 영지를 보며 신기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보라색으로 빛난 채 드러난 채로 공중에 떠 있는 섬에서 크리자리드들이 그대로 지상에 낙하하고 있었다. 클로저들은 그들을 막으려고 애쓰지만 수적으로 밀려서 후퇴해야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원요청합니다! 크리자리드 수가 너무 많습니다."

 

트룹계열의 차원종들과 싸운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다시 차원종군단의 습격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전력이 상실된 상황이지만 C급 클로저들까지 총동원된 채로 나서고 있었다.

 

"작전구역으로 도착했습니다. 지금부터 작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어... 너희는..."

 

지원요청하던 클로저가 든든하게 나타난 클로저들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검은색 Union 요원복을 입은 4인조였다. 분홍머리 여자아이를 중심으로 미성년자 클로저들이 이루어진 팀이었다.

 

"빨리 끝내고 게임이나 하러 가고 싶다."

"임무를 시작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2024-10-24 23:15: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