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remake <29화>
열혈잠팅 2017-05-03 0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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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일단 오현이 복귀하자마자 특경대는 오현에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그러나 오현은 아무것도 안 하고 오히려 자신을 지키려고 나타난 거대한 녹색 뱀을 진정시켰다. 같은 팀인 제이크는 옷 갈아입느냐 없고 도중에 온 미코도 알 수 없어 그저 지켜보았다. 마침 김유정이 그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오현 씨 전에 만났을 때 말한 타깃이 데이비드 지부장님이군요"
"이제 배신자니 지부장이란 칭호는 버리시죠. 김유정 부국장님"
"……."
"당신도 느끼지 않았습니까? 신서울사태 주범이 누구인지"
"그래도 그를 믿었으니까요! 지금도 믿고 싶고요"
그러자 오현의 실눈 근처에 근육이 살짝 꿈틀거렸다.
"그딴 위선자의 말에 흔들리는 것입니까? 좋습니다."
그러자 오현이 주머니에서 작은 삼각형의 프리즘을 꺼냈다. 거기에 자신의 녹색의 프리즘을 뿜으며 말했다.
"이참에 잘됐네요. 다들 잘 보세요! 당신들이 그렇게 믿고 싶은 데이비드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그러자 프리즘에서 빛이 나오더니 로비를 전체를 채웠다. 그리고 그 빛 속에서 영상이 나왔다. 영상이 재생될수록 거의 3자의 가까운 특경대들이 웅성거렸고 이따금 욕설이 튀어나왔다. 그나마 송은이가 보다가 안쓰럽게 검은양과 김유정을 바라보았다. 오현이 프리즘을 거두면서 말했다.
"이래도 믿겠습니까?"
그때 이외의 인물이 말했다.
"거짓말하지 마! 네놈이 사기를 칠 수 있잖아!"
제이였다. 그러자 오현이 말했다.
"역시 당신이군요. 누구보다 오랫동안 같이 지넨 자니 좋습니다. 당신 옛 동료 중 베로니카 라는 분 아시죠"
"죽은 그녀를 여기서 왜 꺼내!!!"
"살아있습니다. 심지어 이건 데이비드도 알고 있는데 묵과 하고 있죠."
"뭐?"
"그리고 그녀 안에 당신들이 죽였다고 생각한 아자젤의 의식도 있죠."
그 말에 제이는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오현의 말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데이비드의 목표는 아자젤의 힘을 가진 베로니카 씨일 것입니다. 아마도"
그러자 김유정이 다시 말했다.
"같다 해도 도대체 왜?!"
"알 길도 없고 알 마음도 없습니다. 위선자의 생각을"
이네 절망하는 제이였다. 검은양도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확실히 이번 일은 검은양도 충격이 컸다. 충격이 없는 건 애초에 적으로 보고 있던 서리늑대 아니 미래에 온 인물들뿐이었다.
그때 무전이 왔고 상대는 데이비드였다. 그러자 오현이 그 무전을 빼앗아 말했다.
"여 생쥐 잘 들어갔나?"
"네놈이군!"
"무전을 재킹 하는걸 보니까 아직도 렘스키퍼의 아니 화이트 팽의 블랙박스를 노리는군."
그러자 무전기 뒤쪽에 침묵의 숨소리만 들렸다. 아마 놀란 듯했다. 그러자 오현이 말했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생쥐 넌 내 손바닥 위야 다 성공했다. 생각했지?"
"네놈이!"
"크크크 짜증 날 거야 조금만 더하면 성공인데 방해 들어갔으니 근데 널 내 손바닥 보는 내가 왜 내버려 뒀다. 생각해? 일부로 방치한 거야 키키키 자 독가스든 테러든 뭐든 다해봐 이미 다 처리한 지 오래니까 스파이 있다는 거짓말도 하지 마 이미 난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조사한 지오래야"
"네놈 도대체 정체가 뭐야?!!!"
"키키키 난 네놈을 잡아먹을 구렁이다. 생쥐 놈아!"
"후후후 좋아 그럼 네놈에게 위상반전탄을 선물해주지"
그 말 듣자 다들 경악했지만 오현만 침착했다 아니 웃었다. 이것조차 오현의 뜻대로 가는 듯했다. 그러자 오현이 일부러 조금 이게 아닌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하는 게 뭔데?"
"후후후 좋아 네놈이 알고 있듯이 화이트 팽의 블랙박스네 생각할 시간을 주겠네."
그대로 무전을 끊는 데이비드 그러자 오현이 그냥 웃으며 말했다.
"멍청한 놈 그럼 밑 작업 좀 까볼까? 김유정 부국장님 가짜 블랙박스 가지고 계시죠."
그러자 김유정은 경악했다. 오현 이 남자 그것조차 알고 있었다. 진짜 지금 국제공항에 있는 모든 사람은 오현 그 사람 손바닥 안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일단 오현 말대로 가짜 블랙박스를 꺼내자 오현은 거기에 뭔가 주입했다. 왠지 공허한 녹색의 위상력을
"이제 위상반전탄만 찾으면 되겠지 미코 씨!"
"알았어. 리더 제이크 오면 같이"
"아니요 미코 씨 찾으세요! 찾기만 하세요. 그리고 송은이 경정님 지금 민간인들 렘스키퍼로 옮기세요. 빨리!"
일단 송은이가 특경대를 시켜 민간인을 렘스키퍼로 피난시켰다. 일단 검은양도 정신을 차려 같이 움직였다. 그때 제이가 오현 근처에 와 말했다.
"어이 하나만 묻자 너 데이비드 형 아니 데이비드 잡고 뭐할 거지?"
"후배님들 데리고 제시간으로 가야 줘 나머지는 이 시간 때 사람이 해야 하니까요."
"네놈 도대체 악이야 선이야!"
"선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악이지"
그러자 제이가 주먹을 꽉 쥐었다. 주먹을 풀었다.
"네놈은 최소 위선을 안 하는군. 위악자"
"위악도 악입니다. 제이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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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화에 데이비드에 빅 엿 먹일 차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