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세계(6)
나이트타임 2017-05-02 0
스크래치:.... 이젠 어쩌냐.
이세하: ㅡ.ㅡ... 수습이 가능할까?
스크래치:그나마 동심이 남아있는 테인이가 우리말을 믿어주잖아...
이세하:1명만 믿어주면 뭐해? 여러명에게 신뢰를 얻어야지...
같은 클로저 팀원 2명을 낮선세계에 떼놓고 왔으니... 그럴만도 하다.
제이:어이. 동생들. 밖에 상황을 볼래...?
스크래치: ...음?
이세하:?
계단 틈새를 통해 아래층을 빼꼼히... 내다보니,기자들이 웅성거리며 서있었다.
제이:클로저 4명중 2명이 실종되었다가 돌아왔어... 기자들로써는 흥미로운 기삿거리겠지.
트레이너:이일을 이제 어떻게 수습할거지?
티나:부탁이지만. 그런 현실성없는 세계이야기는 하지말길 바란다.
레비아:이세하님... 이렇게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이 말은 좀 아닌것 같아요...
그러나 그 현실성 없다는 세계에 다녀온 두 사람으로써는 동료들이 믿어주지 않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였다.
그 세계까지 직접 데려가야 자신들의 말을 믿을것만 같았다.
김유정:얘들아... 이야기나 한번 들어보자... 데체 그 세계는 어떤세계니?
스크래치:에... 말하기가 조금 애매하지만... 성별이 반전된 세계입니다.
이세하:그러니까... 그쪽 세계에는 이세리라는 저와 비슷한 여자애가 있는데... 어떻게 설명하지...
하피:그러나까~ 그쪽 세계에는 남자인 또다른 제가 있다는 말이로군요~
``있었으나 이미 죽었다.,, 라고 말할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다른 세계의 레비아(라오비아)가 그쪽 세계의 하피(이쪽도 *하피*)
를 죽인 셈이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라오비아에게 그쪽세계의 제이(제이나)와 티나(티나 F 카진스키)도 사망했으니 차마 말할수가 없었다.
하피: 하하... 아주 재미있는 농담이로군요...
스크래치:농담 아니라니까요!
트레이너:미안하지만 도저히 믿을수가 없군...
이세하:으윽...
솔직히 다른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믿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엔 그 사실을 직접 입증해야 하였기 때문에...
이세하:G타워로 따라오세요. 그다음에 다시 이야기해 드리죠.
G타워에는 그 큐브가 멀쩡히 남겨져 있었다.
트레이너:큐브에는 관리자 이외에 위상력 보유자만 들어갈수 있다.
김유정:저만 못 들어가겠네요..
스크래치:안으로 따라오세요.
큐브의 내부에는 역시나 거울이 남겨져있었다.
스크래치:자~ 제 동작을 잘 따라하세요!(이미 3번이나 겪었기 때문에 알아서 거울로 걸어들어감)
이세하:진심으로... 하기 싫지만...ㅡㅡ(똑같이 걸어들어감)
이 두명에게는 익숙해졌을지 몰라도 나머지에게는 거대하기 짝이없는 충격이였다.
레비아: ...두.. 두분이..! 거울속으로...
트레이너:크윽... 우리도 따라들어간다.(식은땀을 흘리는 표정과는 달리 얼떨결에 이 말이 튀어나왔다.)
그래서 이들도 정말로 얼떨결에 거울속으로 걸어들어갔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자신들이 한 지하벙커에 서있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카랑카랑한 소리가 들렸다.
나타샤:도데체 어디로 내뺐던 거야?!!!!(스크래치:아니... 그러니까 내가 설명ㅇ..)
나타:버러지 녀석!! 이제 게임말고 할게 없어서 우릴 이 지하에 버리고 가냐!!!!(이세하:하..할말이 없다...)
제이: .........
나타가 나머지 일행을 쓱 둘러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나타:으아아악!! 꼬...꼰대! 어떻게 여기로 왔어?!!
트레이너:그건 내가 할 말이다. 나타.
나타샤:백발꼰대잖아...? 안 죽었었어???
제이:...(여기서도 그 말을 듣다니...)
이 소란에 나머지 사람들도 달려왔다. 그런데...
이강우:너....너!!!
레비아:저에게 하실 말씀이...?
서강철:강...강우야?
이강우는 주먹을 치켜세우고 레비아에게 달려들었다.
서강철:강우야! 진정해!
이강우:진정이라고?!! 진정? 너야말로 상황파악해!!! 자자식이 우리와 이 도시를 이지경으로 만들었다고!!!!
저 자식이 티나 카진스키씨와 제이나누나. 그리고 하피씨까지 죽였어!!! 그런데 진정이란 말이 나오냐고!!! 젠 장!!!
바이오:.................
이세하:....................
여러사람이 뜯어말리고 스크래치가 장황한 설명을 한끝에 이강우는 조금 누그러졌다.
이세하:다른사람인걸 알았지만... 그래도 분노는 남겠지...
바이오:... 일단은... 상황파악이 필요하겠군요...
이들은 몆시간동안 자신들이 누군지에대해 서로 매우 많은 설명을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