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세계(5)

나이트타임 2017-05-01 0

간신히 벙커에도착한 스크래치는,나타와 나타샤에게 호되게 맞은탓에 머리에 혹을 달고 벙커를 돌아다녀야 했다.


스크래치: ...하아... 난데없이 이상한곳에 떨어져서 이게 뭔 난리냐...

그렌:케헷! 운명을 받아들이지 그래? 이만?

스크래치:( ..어우!!! 어린애만 아니였어도 내가 콱! 그냥.....) 하아...운명이라...

이세하:말했잖아. 똑같을 사람은 똑같다고.



3명이서 모여서 뭘하고 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답이 엉뚱하다.


그렌:크... 만화는 재미있다니까!

스크래치:(... 이런 상황에 만화나 보고있다니... 그레모리도 이정도는 안한다...)

이세하:벌써 몆편을 본거야...  2시간 째야...ㅡㅡ


그래도 눈치는 있었는지 그렌은 애니메이션 재생화면을 끄고 진지하게 2명에게 물었다.


그렌: ... 너희. 데체 어디서 날아온거야?

스크래치:아~ 그거야 설명하기 쉽지! 우리세계의 어떤 망할 거울이 여기로 끌어왔어!

그렌:...뭐?

이세하:그러니까... 우린 여기세계의 사람이 아니야... 원래 우리세계에서 이상한 큐브가 생성되었었어.
그런데 그 큐브안의 거울이 우릴 이곳으로 내팽개친거야.


거울. 이말을 듣고 그렌은 잠시 멀뚱히 그말을 듣더니 뭔가 생각났다는듯 팔을 피며 2명에게 말했다.



그렌:... 거울? 얼마전에 벙커에있는 훈련큐브안에 생겼었어! 

스크래치:흐음... 여기에도 거울이 있다... 흐음...

이세하:우릴그쪽으로 데려다주지 않을래? 

그렌:정 그렇다면 이 초천재님께서 해주지!

스크래치:잠깐. 애초에 벙커에 큐브가 왜 있어?

그렌:비상사태니까 훈련을 하려는 의미로 만들어진거야!


정말로 큐브가 있었다. 입구가 매우 낡고 녹슬어서 부수고 들어가야 할 판이였다.


이강우:너희들. 뭐하는거야?

나타샤:거기서 수련이라도 하려는거야? 뭐.. 그래도 이 나타샤님을 따라잡지는 못하겠지만!

스크래치:시끄럽고... 금방 들어갔다 나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이세하: ...(뭔일이 터질것만같은 예감이 든다...)


문도 부서지지 않아서 창문(?)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세하와 스크래치가 무심코 들어온쪽을 살퍼보니, 어랍쇼? 부쉈던 창문(?)은 멀쩡하게 다시 붙어져 있었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 두 사람이였다...(...)


이세하:역시나... 거울만 딸랑 하나가 있구나...

스크래치:받침대도 없어! 이거 거울맞아?


혹시몰라서 거울이 자신들을 빨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이세하는 거울의 유리를 이리저리 만져보았지만,그저 거울이였다.


스크래치:쳇... 싱겁네.

이세하:그럼 이 거울은 그냥 있는거울이네... 음?


갑자기 거울에서 강렬한 빛이 일직선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거울앞에 서있다가 빛을 뜬금없이 정통으로 쐰 이세하는 비명소리도 못내고 사라졌다.



스크래치:이 망할 거울아! 아무리 글쓰는놈 아이디어가 떨어져도 그렇지! 이젠 이런 방식이냐?(거울을 붙잡고 흔들며)



그러나 거울은 보란듯이 거울을 잡고 흔들고 있는 스크래치에게도 빛을 쏘아서 사라지게 만들어버렸다.


스크래치:야! 이 망할 거울ㅇ!!!!!  (사라지며...)



나타샤: ... 이 자식들... 들어간지가 언젠데...

나타:뻘짓하고 있는건가?

나타:야! 소꿉놀이 하는거라면 그만 ㄷ...


그러나 큐브안에는 사람은 커녕 개미한마리도 찾아볼수도 없었다.


나타샤: ......

나타: 뭐..뭐야 이거?!!



이세하:(만화소리에 깨어난다) 으..으음??

스크래치:허리 돌아가시것다... 뭐야.. 여긴 또...

미스틸테인:어라? 형! 일어났어요?


익숙한 목소리였다.


스크래치:하하하.. 테인이구나...

이세하:크... 돌아왔다.. ㅠ

미스틸테인:다른 분들은 잠시 나가셨어요. 그런데 형들! 이슬비 누나랑 나타형은 어디로 갔어요?

이세하:...아

스크래치:아...


다음날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등장했다.


ㅡㅡ 돌아온 클로저 2명. 그러나 돌아오지않은 클로저 2명ㅡㅡ

   
   바로 하루 전. G타워에서 실종되었던 4명의 클로저중 총 2명의 클로저가 돌아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머지 2명의 클로저들은 여전히 행방불명인 상태다. 이에 대해서 유니온지부는

"현재 지부에서 나머지 2명의 클로저들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또......



이세하:........

스크래치:..........(망할....)

바이오: 차끓여놨는데... 안오시는군요...

이강우:........

이세리:.............

나타:.................(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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