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52화- [역시 그녀는 절대무적 강캐?]
올리비에발키리 2016-12-28 1
말은 그렇게 하고 그랬지만 말이다. ‘절대무적 최강캐’,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 라고 불리는 그 여자를 힘으로 데려올 수가 있을까? 수녀복 차림의 이 녀석이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걸 몸소 증명하겠다며 두 동생들을 포함해 부하들을 대거 동원하고서 그곳으로 향한다. 그녀들은 과연 어디로 향하는 걸까? 당연한 것이지만 그 절대무적 최강캐라는 자가 있는 그곳으로 가면 되는 일. 기껏 이동하고 보니 저 멀리 아프리카 대륙의 어딘가. 정부군은 물론이거니와 반군에게도 모두 ‘벌처스제 위상장비’ 라는 걸 지원하고 있는데, 이걸로 벌처스의 자금난은 해소가 되겠지?
벌처스에서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게 위상장비를 지원함에 따라 양 측의 내전도 더더욱 격렬해진다. 다만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정부군에게는 최신형이나 다름이 없는 것들을 지원하는 데에 반해 반군에게는 베리타 여단에게 주던 무기들을 주는 식으로 적당히 때우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정부군이 벌처스 회사에게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한 것이므로 당연한 것. 그렇다면 반군이 벌처스에게 지원받은 위상장비들은 무엇이 있을까? 베리타 여단에게 지급되던 무기들을 제외하면 위상무기 버전의 스팅어 지대공미사일도 함께 받는데 이걸로 떼돈을 벌수가 있다.
이걸로 벌처스의 자금난이 많이 해소될까? 이제 지원도 끝났으니 철수하자.
“......”
“잠깐?”
“......”
“당신. 잠깐 우리와 얘기를 좀 하시죠?”
“......”
“언니! 저 여자가 혹시 ‘절대무적 최강캐’ 라고 불리는 여자야?!”
“......어... 엄청난 위상력이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말도 꺼내기 어렵겠어요.”
“저 여자가 절대로 완전무결의 존재인진 확인해보면 알겠지. 일제히 공격!!”
수녀복 차림의 큰 언니라는 자가 두 동생들과 부하들에게 지시해 일제히 덤벼들도록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여자가 그냥 당해준다는 생각은 반드시 버리자. 하지만 어째선지 그냥 공격이란 공격을 다 받고 그냥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맞기만 하더니 쓰러진다. 수녀복 차림의 이 여자는 이게 도대체 어딜 봐서 완전무결의 존재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주머니에서 도끼를 꺼내들더니 그녀의 목을 내리치는 걸로 확인사살을 한다. 당연히 동생들은 소름이 돋으며 벌벌 떤다.
“이런 여자가 도대체 어딜 봐서 완전무결 최강캐라는 거지?”
“......!!”
“......!?”
“응? 너희들 둘 다 왜 그러는 거냐?”
“어... 언니!”
“큰언니! 뒤... 뒤... 뒤에!?”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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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 분명히 머리가 잘려나간 상태라서 몸만 있는데도 그냥 멀쩡하게 잘만 움직인다. 움직이는 몸이 머리를 잡더니만 자신의 목에 붙여 다시 원상복구를 해버리는 그런 괴상망측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어떡하면 될까? ‘광폭화(狂暴化)’ 와 비슷한 걸로 보이는 스킬을 발동하더니만, 쌍날검 2자루를 들고서 서큐버스 모습의 차원종들을 질풍과도 같은 속도로 질주하며 가차 없이 쓸어버리고 또 쓸어버린다. 그 여자는 물론이거니와 두 동생들은 너무나도 무서워 벌벌 떨기만 하는데 이 여자를 이번에 바로 제압해서 데려오겠다는 그녀의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
“히... 히이익!!”
“언니!”
“언니... 너무 무서워요. 이... 일단은 빨리 철수해요!”
“크윽! 그래, 그래! 내가졌다! 당장 철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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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단하다니까? 이름없는 군단의 ‘악마 세 자매’ 조차 무력화시키다니.”
“조안 님. 저 녀석...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왜 그래~ 파라스. 우리와 같은 동족인데 정체가 뭐냐고 물으면 어떡 하냐?”
“그걸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머리가 잘려나가도 움직일 수가 있죠?”
“아테나도 그게 궁금하지?”
“네. 조안 님이라면 왜 그런지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 녀석은 ‘?? ???? ????(Super Hardgore Maerad)’ 라고.”
“슈... 슈퍼 하드고어?!”
“지금의 저 녀석에겐 이전보다 더 부활캡슐이 필요가 없다는 건가요!?”
“저 녀석에게 부활 캡슐은 그냥 장식으로 가지고 다니는 거에 불과해. 슈퍼 하드고어의 힘을 깨운 이상, 녀석을 쓰러트릴 방법은 형체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 오로지 그거만이 해답이야. 전설에서 나오던 그 마인이라 생각하면 된다.”
조안은 저 녀석에게 있어서 부활 캡슐은 그냥 가지고 다니는 장식품에 불과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체력이 0 으로 깎여도 바로 또 일어날 수가 있기에 이 여자는 결국 완전무결 최강캐 그 자체인 것. 조안의 말에 의하면 이 여자는 우리 동족이면서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돌연변이 중의 돌연변이’ 로 보인다고 한다. 돌연변이 중의 돌연변이? 검은양의 그 여자는 이런 최강의 여자를 친구로 뒀다는 거에 심히 놀랍단다. 조안은 지금 현재로서 저 녀석과 싸울 수 있는 건 없단다. 물론 조안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이라면 충분히 상대가 되지만, 그건 말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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