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차원게임 넵튠 헬로 뉴 월드 With 검은 양] 외전1 '플라네튠의 크리스마스'
rold 2016-12-25 1
이 내용은 9화와 10화 사이의 시간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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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벌써 12일째네...."
게임업계에 온 지 벌써 12일째.... 이 날은 크리스마스.
"으아.... 크리스마스 이벤트 아이템..... 어흐흑...."
살아있는게 기적이지만.... 원래 세계에서는 지금 쯤 이 날에는 특별한 게임아이템을 지급한다. 그때...
똑똑....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다.
"시도~. 일어나~."
활기찬 어린 소녀의 목소리다.
똑똑.....
"이세하씨. 일어나세요."
조금 성숙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간다.. 가...."
지금 이게 믿어지는가? 이 세계의 '여신'과 '여신 후보생'이 사는 교회의 빈방이 이세하의 방이 되어버린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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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미안.... 잠이.. 아직 덜 깻어..."
졸린 눈을 손으로 비비는 이세하.
"네푸쨩~ 네푸쨩~"
"네푸튜누! 네푸튜누!!"
어디선가 넵튠보다 조금 연상으로 전체적으로 머리가 풍성하면서 뒷머리를 세 가닥 땋기를 하고 곰 슬리퍼를 신은 소녀와 더 어린 소녀가 나타났다.
"우왓! 프루룽하고 피코!!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야~ 네푸쨩~."
"네푸튜누! 오랜만!"
느긋~한 말투를 쓰는 프루루트와 . 그리고 서로 반가운듯 서로 손을 마주잡았다.
"프루루트씨. 오랜만이에요~."
"응~. 오랜만이야, 기어쨩~."
"네프기어도 오랜만!"
해맑게 웃는 프루루트와 힘차게 말하는 피셰.
"저... 저기... 이 사람들은...."
이세하는 프루루트를 처음 보니까 모를 수 밖에 없다.
"호에? 네푸쨩, 이 사람은 누구야?"
"누구?"
"응! 실은... 이러쿵저러쿵 여차저차해서...."
"오오~.... 과연, 그렇구나아."
"미끌ㅡ!!"
리엑션을 펼친 넵튠...
"프루룽... 거기에선 '이러쿵저러쿵 끄덕끄덕.' 이렇게 대답해야 하는거라고ㅡ."
"아하하하~ 미안해, 네푸쨩. 나 그런 거 잘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세하를 보는 프루루트.
"그런 걸로 알아 들어?!"
놀라는 이세하...
"이츠카 시도라고 했지? 나는 프루루트야~. 잘 부탁해~."
"피셰! 피셰야! 시도!!"
활기차게 말하는 피셰...
"난 이츠카 시도가 아니라 이세하야. 것보다, 어이 넵튠! 뭐라고 말한 거냐!!"
넵튠은 "데헷페로~!" 거렸다....
"우으... 시끄럽네요...."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넵튠의 방으로 온 이스투아르.
"어머? 프루루트씨와 피셰까지... 오랜만이네요."
"큰 잇승도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잇승! 큰 잇승이다! 오랜만이야!!"
여기서 설명하지만 프루루트는 신차원계의 플라네튠의 여신이다. 피셰도 어떠한 사고로 인해 여신이 되어 버려 신차원계에는 플라네튠 여신이 2명이나 있는 셈이다.
"저... 저기, 이스투아르씨. 좀... 자세히 설명해줄 수 없나요?"
"아... 이세하씨는 잘 모르겠죠. 후우... 어디서부터 설명해**담...."
그렇게 이스투아르는 이세하를 대리고 이세하의 방으로 들어가기 직전....
"어이~ 이스투아르!! 오랜만에 왔어!!!"
"'작은 나'와 네프기어~ 있어~?"
성숙해진 넵튠의 목소리에 여장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이 크리스마스라곤 해도.... 설마... 이렇게..."
붉은머리에 여성의 옷은 와이셔츠의 단추를 다 풀고 멜빵과 이어진 비키니 탱크톱을 입고, 넵튠처럼 파카 한벌차림의 여성이 왔다.
"이야~ 네풋치!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오오! 우즈메잖아! 그리고 '큰 나' 까지!"
"우즈메씨와 큰 언니! 어서오세요!!"
넵튠과 네프기어는 두 사람을 맞이했다.
이세하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온통 여자들 천지였다....
"근데 작은 나. 저 남자는 누구야?"
"그러게... 기앗치. 저 남자는 누구냐?"
이세하에게 시선집중한 큰 넵튠과 우즈메.
"큰 나! 실은... 이러쿵저러쿵해서ㅡ"
"저러쿵저러쿵ㅡ..."
여신인 작은 넵튠이 큰 넵튠에게 설명(?)하고 있다...
"저기... 네풋치. 도데체 뭐라고 말하는 거야...."
"저런 거 어떻게 해석하는 거냐...."
현실적으로 반응하는 우즈메와 이세하....
"오오~ 이세계인이라는 거구나!!! 이름이 이츠카 시도!... 가 아니라 이세하고 하는구나!"
"에에?! 큰 네풋치! 그걸로 알아들었어?!"
"도데체 어떤 원리로 알아듣는 건지...."
이세하와 우즈메는 놀라기 짝이 없었다... 어떻게 알아듣는 걸까....
"오오~ 우즈메쨩~. 큰 네푸쨩~. 오랜만이야~."
"큰 네푸튜느! 우즈메! 오랜만이야!"
"어... 어 응. 프루루트, 피셰. 오랜만이야."
"이야~ 역시 프루룽은 작은 나와 친구였을 줄은 몰랐네~. 정말 깜작 놀랐다니까~."
아주 활기가 넘친 (초차원)플라네튠 교회.
"아.... 도데체... 뭐가 뭔지...."
혼란스러워하는 이세하...
"그럼 이세하씨. 제가 다 설명드릴께요."
그렇게 여기서 어느정도 설명을 한 이스투아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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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다른 차원.... 즉 신차원 플라네튠 여신이 프루루트와 피셰. 신차원 플라네튠 주민인 큰 넵튠.... 이곳 초차원 플라네튠의 전전대여신이 우즈메씨... 맞죠?"
"맞긴 맞는데... 급전개가 되어버린 게 아닐까?"
태클거는 여신인 작은 넵튠...
"에이~ 작은 나는 섬세하다니까! 그런 건 무시해도 좋잖아~?"
"으음~ 듣고보니 그러네! 가끔은 무시해도 되겠지!"
엣헴! 이라면서 죽이 맞는 우리의 넵튠's....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들이 이곳에 온 거죠?"
이스투아르는 넵튠 자매를 재외하고 말을 걸었다.
"그건 말이야~ 크리스마스잖아? 그래서, 네푸쨩네와 함께 보내고 싶어서 그래."
"크리스마스! 피이는 네푸튜누랑 함께 보낼레!"
"나도 작은 나와 네프기어랑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온거야!"
"나도 네풋치네랑 함께 보내기 위해 온거야. 함께 보내면 재미있잖아!"
이스투아르는 오늘이 12월 25일이란것을 기억해냈다..., 크리스마스인것을...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건 좋은데 파티 용품이 없잖아...."
"헷! 걱정마, 이세하. 이럴 줄 알고 큰 네풋치와 함께 파티 용품을 사왔거든!"
"우와~ 우리도 파티 용품을 사왔는데~."
"우연의 일치다!!"
그렇게.... 방 배경을 크리스마스에 알맞은 분위기로 바꾸고... 어느 덧 점심 시간이 되었다.
"근데... 갑자기 이렇게 사람이 불어서 점심은 좀 힘든데..."
원래대로라면 4인분만 준비되어있는데(넵튠, 네프기어, 이스투아르(근데 체구가 작아서....), 이세하) 8명이 되어버렸다....
"그럼... 나가서 먹는 게 어때요?"
네프기어의 말에 모두는 찬성하였다.
"그럼 전 따로 해결할게요. 잘 갔다 오세요."
이렇게 이스투아르가 교회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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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점심을 해결하고... 저녁때까지 교회에서 노는 우리의 일행들....
"꺄하하하하! 이세하는 약해!"
"으으.... 뭐야... 힘이.. 장난아니야..."
방금 전... 피셰의 박치기에 당해 뒤로 쓰러진 이세하...
"이세하씨! 괜찮아요?!"
네프기어가 이세하를 일으켜세웠다.
"아야야야야....."
"우와아! 곧 저녁이다!!"
"오오~ 그렇네~. 네푸쨩~ 큰 네푸쨩~."
그렇게... 식탁으로 간 전원.
"그럼! 지금부터...."
큰 넵튠이 먼저 말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작은 넵튠이 뒤이어 말한 뒤...
"시작해보자고!!!"
우즈메의 말에 축제 폭죽을 터트리는 이세하와 네프기어.
"벌써 한해가 다 지나가네요. 설마... 이번년도 말에 이세계인이 올 줄은...."
"그러게 잇승! 깜짝 놀랐다고!!"
"야,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이렇게 이세계에 떨어질 줄은 나도 몰랐다고."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이세하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기쁨도 섞여있었다.
"어래? 시도. 혹시 기뻐하고 있어?"
"에에? 큰 넵튠... 그렇게도 티가 났나?"
조금 황당한 이세하.
"당연히 들키지~. 시도는 어릴 때 이런 거 즐기지 못했어?"
프루루트의 말에 이세하는 어릴 때 애들에게 따돌림받고 부모님중 아버지는 돌아가셧고 어머니는 일 때문에 바쁘셔서 혼자 지냈던 적이 너무 많았다고 답했다...
"세하... 불쌍해..."
"끄응... 괜한 걸 물어봤네...."
피셰는 세하를 위로해주고, 괜한 걸 물어봤다면서 볼을 긁적이는 큰 넵튠...
"하지만 말이야, 지금 이 상황은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 과거의 트라우마는 빨리 벗어 던져버리라고 이세하!"
"우즈메씨..."
우즈메의 말에 기운을 차린 이세하.
"그래요.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이 중요하겠죠. 고마워요, 우즈메씨."
조금 우울했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그래! 그런 우울한 거 다 잊고 신나게 놀자고, 시도!!!"
"시도가 아니라고 몇번 말해~!"
장난스럽게 말하는 넵튠과 이세하. 그렇게 서로 웃고 떠들고 슬라이누 모양의 푸딩을 먹고 TV 영화도 보고........
"기념사진 찍자!"
이제 할게 없어서 뭐할까 생각하던 도중 여신인 작은 넵튠이 먼저 말을 꺼냈다. 그리고... 전원 찬성하였다. 사진대를 설치하고 타이머도 맞췄다.
"그럼... 간다."
꾹.
그렇게.... 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고....
"흐뉴우우우...... 내일 돌아갈레...."
"피이..... 졸려....."
먹고 신나게 논 탓에 내일 원래차원으로 돌아가기로 한 프루루트와 피셰.
"나도.... 내일 다시 여행할레..."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신차원에서 온 '큰 넵튠'은 우즈메와 함께 초차원 게임업계를 여행중이다.
"이래서야.... 난 소파에서 자야겠다... 여신이라도 여자니까...."
배게를 준비한 이세하.
"걱정하지 마세요, 이세하씨. 여분용 방이 아직 남아있으니까."
"그래, 이세하. 걱정마. 그러니 푹 자라고."
프루루트, 피셰, 큰 넵튠은 여분용 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얼른 치우고.... 자야겠다...."
"아, 이세하씨. 저도 도와드릴께요."
그렇게... 식탁에 있던 그릇들을 부엌에 놔둔 이세하와 네프기어.
"가끔은... 네가 넵튠의 언니로 보이더라."
"아하하. 그래요?"
지금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는 넵튠.... 그렇게 이세하도 자기 방으로 갔다.
".... 이런 크리스마스는 난생 처음이네..."
다 함께 찍힌 사진을 보는 이세하.
"고마워, 넵튠. 정말로 넌.... 나에게 있어서 여신이야.... 이런 최고의 선물을 줘서...."
보답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이세하.
"뭐.... 나중에... 생각해도 돼겠지?"
많이 늦었다해서 그렇게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이세하였다.
다음날이 되자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는프루루트, 피셰 다시 여행을 하기로 한 큰 넵튠, 우즈메를 배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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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세하를 굴리니까... 힐링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는데 마침 크리스마스이기도 하니... 그리고 플라네튠 여신 전원이 모인 편이 되어버렸네요. 아참, 큰 넵튠은 신차원의 사람이라 여신이 아닙니다. 아무튼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