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가 작아졌네요..? 10

웰컴투헬이다 2016-07-31 2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한다.
세하는 바로 슬비에게 다가와서 조용히 깨우기 시작한다. 만약에 억지로 깨웠다간 위상력 폭주라도 일어나는 날은.. 완전히.. 박살나기 때문이다.

"슬비야? 슬비야? 일어나야되. 이제 놀러가자."

"으음.. 후아아아암~! 알았어. 오빠 어디로 가면 되는거야?.."

"오빠 손잡고 따라오기만 하면되. 자 이제 갈 준비하자."

"우웅. 알았어."

(꽈악)

슬비가 세하의 손을 꼬옥 잡고 버스에서 내린다. 다들 알다시피 세하가 게임폐인이라는거 아시죠? 근데 세하가 아이를 돌보니까 다들 신기하다는듯이 엄청나게 바라보고 있다.

세하는 아직도 그런 시선이 달갑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자신의 어릴적 모습의 환경이란 너무나도 같기 때문에...

"야, 야 이세하. 너 사촌이랑 너무 사이좋은거 아니야? 그리고 사촌이 너만 따라가는것 같은데 기분탓이냐?"

"기분탓이다. 근데 왜 이렇게 나한테 관심을 갖어? 신경 꺼요."

"뭐래? 게임폐인이 이렇게 다니는게 엄청나게 신기해서 바라보는것도 안되냐?"

"그놈의 게임폐인이란 말을 그만하면 안되겠냐? 매일 매일 나보면 할말이 그것밖에 없니?"

"ㅇㅇ. 니가 그렇게 만들었잖니. 이 멍청아."

".............."

(빠각)

"아욱!!"

슬비가 삐진 표정으로 학급 친구의 발을 세게 차버린다. 아파서 그런지 학급 친구가 발목을 잡고 방방 뛴다.
세하는 그런 슬비를 보고 어리둥절한다.

"우리 세하오빠 놀리지마! 이 나쁜 오빠~!"

"아우우우... 진짜 아프네. 야 진짜 니 동생 발힘 레알 장난아니게 쎄다. 발목 나간것 같아."

"흥!"

슬비가 세하다리 뒤에 숨어서 메롱을 한다.

세하는 그런 슬비가... 갑자기 대견해진다. 왠지 모르곘지만 말이다.

"어이 거기둘! 장난치지 말고 빨리 자유이용권 가지고 가라! 많이 놀아야지."

"예! 에! 갑니다!!"

세하와 학급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다가가서 자유 이용권을 받고 각자 놀려고 길로 떠난다. 뭐 세하는 유리한테 붙잡혀서
거의 끌려가는 식으로 가고 있고요.

"야.. 야.. 서유리. 꼭 이렇게 끌고 가야하냐? 진짜 노예 끌듯이 데려가면 어쩌라는겨?!"

"뭐 어떄? 괜찮잖아?"

"내가 안 괜찮아. 이 사태파악 안되는 멍청한 놈아."

"우에에에엥! 우리 세하 오빠 이렇게 데리고 가지마아아앙!"

슬비가 세하 뒤를 졸졸 쫒아가면서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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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와 유리와 슬비가 온곳은.. 귀신의 집. 유리가 하도 가보고 싶다는 곳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귀신의 집이라니.
참으로 기구한 운.. 아니... 운명이 맞다고 해야하나 모르겠다.

슬비도 무서운거 싫다고 가기 싫다고 하는데 유리는 계속 들어가자고 하나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고 있다.

"우엥~ 유리 누나. 나 여기 들어가기 싫어!"

"슬비야. 난 여기 들어가고 싶어서 엄청나게 고대했는데 한번만 들어가주면 안되?"

"싫어! 싫어! 무서운 건!"

"으으... 세하야 너가 설득해주면 안되냐?"

"내가 왜? 난 슬비말에 찬성이라서 말이지. 나도 여기 들어가는것은 별로 달갑지 않다고요."

"흐엥!"

유리가 엄청나게 화난 표정으로 굉장한 완력을 이용해 세하의 목덜미를 잡고 강제로 끌고 들어간다. 물론 슬비도 안절부절하고 있다가 세하와 함께 들어가고 있다.

"으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아! 뭐하는 짓이야! 서유리이이이이ㅣ이이이익!!!!!!!!!"

"자 가자! 귀신의 집으로! 한번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보자고!"

"우아아아아아아앙! 세하 오빠아아!"

그렇게 셋은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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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

들어가자마자 매우 으스스한 기운이 맴돌기 시작하고 조명이 어두워지고 앞에서 비명소리가 처절하게 울린다.
그것을 들은 슬비는 움찔거리고 바로 세하에 뒤로 숨는다.

"훌쩍. 훌쩍. 훌쩍.. 난 여기가 싫어... 우우우... 우우.."

"슬비야 5분만 참아. 이따가 펭귄 풍선 사줄께. 알았지?"

"으으......알았어."

"자 그럼 준비는 된거야? 그럼 가자고!!!!!!!!!"

"왜 너만 활기찬건데!? 우리도 좀 활기차게 다니면 안되는 거니!?"

세하와 슬비가 유리 뒤를 천천히 쫒아간다. 세하는 슬비를 안은채로 가고 있고

한 10초쯤 걸어가고 있는데 뭔가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고 자세히 보니 피묻은 인형이 앞에 나타난다.

(투욱)

"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아아아악!"

"(깜짝) 와악! 대체 뭐야?"

"(깜짝).. 후으으으... 후으... 으으으..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앙!"

결국 엄청난 무서움을 견디지 못한 슬비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5살 짜리가 피묻은 인형을 보면 우는게 당연지사. 유리도 갑자기 무서운것을 보았기 때문에 세하를 꼭 안고서 비명을 지른다.

"세하야아아아아... 너무 무서워어어어.... 으으으.."

"난 니가 더 무섭거든요? 그러니까 그 무거운 몸 치워어어. 난 슬비우는거 달래야 한다고!"

"우아아아앙! 우아ㅇ아앙!"

세하가 유리를 떨어뜨려놓고 안은 슬비를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머리를 씀다듬어주면서 달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는말.

"슬비야 울지마. 너 꿈에서도 내가 지켜줄수 있으니까 걱점말고 오빠 손잡고 빨리 가자."

"흐으으... 알았어.. 가자... 훌쩍 훌쩍."

유리는 그런 상황을 부럽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세하 : 야 임마! 갑자기 이런 상황을 만들면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나보고 이 사태를 다 해결하라고?!

작가 : ㅇㅇ. 상관없잖아. 그리고 입 다물고 내 안들으면..

세하 : 안들으면.. 뭐 어쩔건데?

작가 : 아이작 행님 불러서 완전히 묵사발 만들어 버릴꺼야 이자식아.

세하 : ... 네형...



티나 :  나도 좀있으면 나온다. 기대하라

작가 : 야! 임마!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나오면 어쩌자는 거... 커헉!

티나 : 저.걱.완.료
2024-10-24 23:10:2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